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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스마일클럽 끝내려고? 이베이가 수상해.

명섭이 2019. 3. 5. 06:01

이베이 스마일클럽 정책과 유통 시장 전략 의구심

미국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가 2018년 1억명을 넘겼다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1년에 99달러(한화 약 11만원)를 내면 미국 및 특정 국가내에서 2일내 특급배송 및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최초 30일간 무료 체험회원으로 가입할 수있고, 기간이 지나면 무료 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로 1년 이용료 99달러가 자동으로빠져 나간다.

 

지마켓 스마일클럽

국내도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서비스가 있다. 해외 기업인 '이베이'가 운영하고 있는 지마켓과 옥션의 '스마일클럽'이 바로 그것이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그 이상으로 보이는 상품을 지급하고, 매월 쿠폰을 지급한다.

필자도 2017년 스마일클럽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이용중이다. 쓸만한 상품이 스마일클럽 회원 만을 위해서 저렴하게 제공되고, 상품 구입 시 포인트도 많이 지급되었다.

그런 이유로 자주 지마켓에 들러서 구매할 만한 상품을 확인하곤 했다. 클럽 회원에게 만 주어지는 특권 같은 것으로 느껴져서. 옥션도 이용할수 있었지만 처음 시작한 지마켓여서 그런지 옥션은 거의 들르지 않았다.

 

지마켓 스마일클럽 불만

어느날인가부터 지마켓 스마일클럽 전용딜에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별로 구매할 만한 제품이 없는 것이다. 노출된 제품 일부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자주 보인다.

이런 이유로 얼마전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했다. 하지만 답변은 너~무나 형식적인 답변이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이게 답변이야, 싫으면 떠나라는 거야?

더군다나 오늘은 지마켓 메인 화면에서 스마일클럽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까지 없다. 스마일클럽을 접으려는 것인가?


 

지마켓 스마일클럽 할인

마이페이지에 들어와보니 필자 등급은 'SVIP'이고, 스마일클럽을 처음 시작할 무렵인 2017년 4월 가입했다는 안내와 함께 그동안 30만원 가량 할인 받았다는 안내가 있다.

그리고, 스마일포인트 5,666P가 보인다. 지마켓에서 스마일포인트는 1만P가 넘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옥션에에서는 해당 포인트를 배송비로 이용할 수 있다.

 

옥션 스마일클럽

옥션에 들어가보니 메인화면에 잘 보이는 두곳에 스마일클럽 메뉴가 나타난다.

'이베이'가 운영하는 두개의 오픈마켓 서비스 프리미엄 서비스인 '스마일클럽을' 지마켓에서는 메뉴를 없애고 사용이 불편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옥션에서는 처음의 기조를 유지하는 듯 하다. 물론 옥션의 스마일클럽 전용 딜 상품도 그리 훌륭하지는 않다. 그렇다하더라도 의심을 접기는 어렵다.

똑같은 두개의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효율과 이익을 최우선하는 글로벌 기업 '이베이'가 운영 인력이 두배로 들고 같은 시장을 나눌 수 밖에 없는 이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수상하다.



혹자는 한국 시장 온라인 유통의 선점,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의 교두보로 한국을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쿠팡과 네이버 등에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이런 이유로 한쪽 서비스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지마켓과 옥션을 통합하려는 물밑 전략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유통에서 정석은 어렵더라도 소비자 기만 행위가 있다면 거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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