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SSD 외장하드 SL-EG2, 빠른 속도와 안정성, 컴팩트한 크기
노트북과 태블릿은 사용성을 높이고 이와 배치되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은 키우고 크기는 작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내부에 장착하는 대부분의 부품의 크기를 줄인다.
파일을 저장하는 하드디스크도 마찬가지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 용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지다 보니 용량의 한계에 부딪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추천하게 된다.
<소니 SSD 외장하드 SL-EG2>
요즘 자주 보이는 4K 초고화질 동영상의 경우 파일 한 개 용량이 4~5GB는 예사로 넘는다. 이런 파일 몇개 만 저장하면 더이상 공간이 남지 않는다. 이동하면서 좋은 품질의 영상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은 한계가 있게 된다.
유튜브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동영상을 편집할 경우 원본의 용량이 매우 크고, 그것을 편집하면 원본보다 훨씬 큰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소니 SSD SL-EG2'와 'LG 그램' 노트북>
노트북 내부의 저장 공간을 키울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이 외장하드이다. 저장 용량이 넉넉해야 하고, 이동하면서 사용하니 휴대성이 좋아야 하고, 무엇보다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소개하는 '소니 SSD SL-EG2' 외장하드는 이런 3가지 기준을 만족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으로 판매가 되어 필요한 분들은 관심을 가질만 하다.
'소니 SSD SL-EG2'를 몇 주간 사용하면서 테스트한 내용과 속도 등을 소개한다.
'SL-EG2'는 USB 3.1 Gen 2 포트 제공으로 읽기 540mb/s, 쓰기 520mb/s의 상당히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연결한 기기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LG 그램 노트북에서 사용해보니 약 200MB/s의 속도가 나온다. 4K 영상을 복사하는 데 20초 가량이 소요된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 소니 A7R3와 같이 PC 테더링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는 'SL-EG2'를 노트북에 연결해서 작업할 경우 실시간 저장 뿐만 아니라 편집도 가능해진다.
작년에 작업용 PC를 손바닥보다 조금 큰 미니PC로 바꿨다. 성능은 어느 정도 지원하면서 어디에 둬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크기가 작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하드 디스크는 크기가 작은 SSD를 달아야 했고 공간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또한, 작업을 여러 곳에서 이동하면서 하다 보니 PC에 만 파일을 저장할 수 없어서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해도 앞서 말한 용량이 큰 파일은 이동하는 곳 마다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니 어디서나 문제가 된다.
그래서 용량이 큰 USB 메모리 스틱이나 'SL-EG2'과 같은 작은 크기의 SSD 외장하드는 필수 기기가 되었다.
<스마트폰 파일을 소니 SSD SL-EG2 외장하드로 복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저장 공간에 대한 고민은 간간이 발생한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촬영하는 경우, Hi-Fi 고음질의 음악을 듣는 경우,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특히나 그렇다.
소니 SSD SL-EG2 외장하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바로 USB저장소로 인식이 된다. 즉 스마트폰에 쌓여가는 파일을 다른 기기의 도움없이 바로 SSD 외장하드로 복사 또는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L-EG2'를 스마트폰에 연결할 때 스마트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별도의 전원은 필요 없고, 파일 전송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50MB 가량하는 Hi-Fi 음악 파일은 순식간에 저장이 끝난다.
파일 전송 속도는 체감적으로 매우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실제 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는 어떨까? '소니 SSD SL-EG2' 외장하드를 몇 가지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로 테스트 해 보았다.
Crystal Disk Mark 로 필자가 사용하는 T사의 SSD 제품과 속도를 비교해 보았다. 'All'로 테스트를 하였다. 각 테스트 환경을 간단히 보면 Seq(순자적으로) Queue(다중 대기열)를 여러 개 생성해서, Thread(실행 프로세스)를 여러 개 만들어서 디스크에 읽고 쓰기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소니 SSD SL-EG2'는 읽기 속도 434.4MB/s, 쓰기 속도 419.7MB/s 가 나왔다. 최대 속도에 어느 정도 가까운 수치다. 반면 필자가 작년에 구매하여 사용해 온 T사의 2TB SSD 외장하드는 1/3에 못 미치는 속도가 나왔다. 상당한 차이다.
User Benchmark 로 두번째 테스트를 했다. 이 때는 PC 메인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SSD 디스크와 외부로 연결한 2개의 SSD 모두를 테스트하였다. 벤치마크 방식이 소프트웨어 마다 달라서 속도도 차이를 보인다.
PC 메인보드에 연결된 디스크가 당연히 빠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몇차례 테스트한 결과 '소니 SSD SL-EG2' 외장하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T사 외장하드는 여기서도 많이 떨어지는 경과를 보였다.
세번째로 HD Tune Pro 소프트웨어로 테스트했다. 속도는 등락폭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속도를 보였다. 그리고, 최대 읽기 속도 262.5MB/s 로 윈도우 탐색기에서 파일을 사용할 때 보다는 조금 높은 속도를 보였다.
3가지 디스크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로 테스트한 결과 속도는 상당히 빠르게 나타났고, 파일을 읽고 저장할 때 안정적인 속도를 보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손에 느껴지는 온도 변화는 별로 없었다.
10원짜리 동전 보다 얇고 요구르트 보다도 작아서 호주머니 또는 작은 가방에 휴대하는 것이 간편하고, 견고한 알루미늄 메탈로 처리된 외관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안정성을 보장해 주고 있다.
'소니 SSD SL-EG2'는 여기에 더해 3년 간 무상 A/S까지 지원하고 있다. 컴펙트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빠른 속도, 안정성을 갖추었고, ENC DATAVAULT Lite 관리 소프트웨어(바로가기)를 사용하면 AES 256bit의 강력한 암호화로 보안에 안전하게 SSD 외장하드를 이용할 수 있다.
슬림하고 가벼운 노트북, 맥북 등을 사용하는 분이나 태블릿으로도 작업을 하는 분이라면 '소니 SSD SL-EG2'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외장하드라 하겠다.
소니코리아의 제품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