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17 모델명 '17Z990', 17인치 노트북도 그램 되다.
1월 17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의 CGV에서 LG전자 그램 17인치 미디어 발표회가 열렸다.
LG전자는 2014년 13인치 형 노트북 'LG 울트라 PC 그램 13'을 980g의 무게로 출시하면서 초경량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에는 14인치형 'LG 울트라 PC 그램 14'를 980g의 무게로, 2016년에 15인치형 'LG 울트라 PC 그램 15'를 980g의 무게로 출시하면서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노트북 제조기업으로 거듭났다.
2017년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초경량 노트북이 70%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면 LG전자가 만든 '그램'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온 것인지 알 수 있다.
'LG 그램 17' 감성의 17인치 형 노트북 시장을 열다
초경량·초슬림 노트북 시장을 연 'LG 그램(gram)' 노트북 시리즈는 14인치, 15인치, 17인치형 노트북 분야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됨으로써 글로벌 Top으로써 인정을 받았다.
2016년 15인치형, 2017년 14인치형 '그램'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으로 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출시하는 '17인치형 그램'까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서 대부분의 노트북 크기를 섭렵했다.
LG 그램 노트북은 이미 작년(2018년)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그 여세는 오늘 발표하는 17인치 형 노트북 'LG 그램 17'로 이어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현재의 노트북 시장은 15인치 형이 전체의 약 50%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더 커지고 전체 크기는 15인치와 비슷한 크기에 무게 또한 가볍다면 충분히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LG 그램 17 이 미친 17인치 노트북 시장>
지난 1년 간 '17인치 노트북'의 검색량을 살펴보면 매월 5,000~8,000회가량의 검색량을 보이다가 'LG 그램 17' 출시 정보가 유출된 12월 초 약 1만회 이상으로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시기 'LG 그램 17' 검색량을 살펴보면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검색이 약 50~90 가량 있었고, 출시가 알려진 이후 바로 1만회, 2만회를 상회하며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시기 '15인치 노트북' 검색량은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앞서 말한 15인치 노트북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램 17'에 대한 기대가 '17인치 노트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시장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LG 그램' 노트북의 인기에는 무게에 더해 디자인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눈이 내린 듯한 감성적인 화이트 컬러는 심미적인 감성을 건드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는 애플의 '맥북 에어'가 표준처럼 인식시킨 슬림 노트북에 '화이트 슬림+초경량'으로 강하게 어필하면서 새로운 '그램 감성'을 만들어 냈다.
'LG 그램 17' 가볍고 작으면서 모든 연결 포트 제공
발표회에는 새롭게 출시하는 17인치 외에도 15인치, 14인치, 2in1 등 다양한 2019년 그램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었다. 17인치 노트북은 크기와 무게 때문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는데 현장에서 만져 본 '그램 17'은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크기였다.
슬림한 외형에도 왠만한 포트는 모두 제공하고 있다. 좌측에 전원 어댑터, USB 3.1 Type-A 포트, HDMI 포트, 썬더볼트 3 포트, 충전 LED 등이 배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캔싱턴락, USB 3.1 Type-A 포트 2개, 오디오 단자, Micro SD 슬롯 등이 제공된다.
대부분의 연결 포트를 제공하고 화면이 17인치로 크다 보니 아직까지 책상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을 '데스크탑 PC' 생명력이 더욱 줄어들 듯 하다.
키보드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은 지문 인식 기능이 일체형으로 탑재되어 전원을 켜면서 바로 보안을 해제할 수 있다. 다른 키와 달리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서 전원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17인치 노트북 답게 터치패드도 매우 널찍하다. 개인적으로는 휴대하기 편한 13인치 또는 14인치 노트북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동 중에 작업을 하다 보면 키보드도 그렇지만 터치패드가 작아서 불편한 경우가 많다.
키보드도 표준형과 거의 유사한 구조다. 우측에는 숫자 패드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던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이번에 'LG 그램 17'을 직접 사용해보니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 입력장치로 만 봐도 17인치 노트북의 사용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분들도 책상에 앉아서 작업할 때는 많은 분들이 커다란 모니터를 별도로 두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화면이 작다 보니 장시간 작업할 경우 당연히 모니터가 편하기 때문이다.
WQXGA(2,560 X 1,600 px)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면 비율이 16:10으로, 16:9 비율 보다 아래쪽으로 길어서 웹서핑이나,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에 더 편리함을 준다.
30인치 정도 크기로 보이는 모니터에 연결된 'LG 그램 17' 구성을 보니 노트북이 서브 모니터 이상의 만족을 줄 수 있겠다고 느껴진다. 어쩌면 모니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LG 그램 17' 노트북 한계를 벗다.
초반에 이야기한데로 'LG 그램' 노트북 시리즈는 14인치, 15인치, 17인치까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모든 노트북 제조사가 사용자 만족을 위해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지만 LG전자가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도전이다.
모든 부품의 구성을 새롭게 해야 했을 것이고, 그러면서도 휴대에 따른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사용자 선택을 받지 못하니 다양한 테스트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게 이뤄낸 기네스 기록은 인정해 줄 수밖에 없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기네스 본사에서 나온 분이 직접 나서서 'LG 그램 17' 노트북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 수여식을 가졌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세계 7개국에서 판매중인 약 150종의 17인치 노트북에 대해 다양한 조건으로 무게를 측정한 결과 'LG 그램 17'의 가벼움을 인증했다고 발표했다.
그램 시리즈는 매우 얇고 가볍다 보니 파손 등 내구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의 그램 시리즈도 그렇고 이번 제품 역시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MIL-STD)를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
'밀테스트'라 불리는 'MIL-STD' 조건은 충격, 압력, 고온, 저온, 먼지, 진동, 염무 등 7가지 악조건을 견뎌야 만 인증을 해주는 테스트로 실 사용 시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LG 그램 17, 배틀그라운드 게임 실행>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내장형 그래픽 카드의 한계로 복잡한 그래픽 작업이 어렵고 빠른 3D 화면이 가득한 게임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말하는 분들도 많다.
'LG 그램 17' 노트북에 탑재된 '썬더볼트 3' 포트는 eGPU를 연결하면 고성능의 외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구성이면 노트북에 내장된 그래픽 카드로 구동이 어려웠던 고성능 게임, 3D 그래픽 작업, 동영상 편집과 복잡한 그래픽 작업도 어려움이 없다.
잠깐 언급한 WQXGA 초고해상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대부분의 작업이 세로로 스크롤하면서 하기 때문에 세로가 좁은 16:9 화면은 작업 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니터에 화면을 돌리는 피벗 기능이 있기도 하다.
'LG 그램 17'은 WQXGA (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하여 16:9 보다 세로가 큰 16:10 화면비를 제공하여 기존 보다 좀 더 세로로 많이 볼 수 있어서 작업을 수월하게 해 준다.
전시장에는 영화관에서 흔히 먹는 팝콘 셋트(팝콘 라지 + 콜라 2개)와 'LG 그램 17'의 무게를 비교하는 저울이 있다.
17인치 노트북이 1340g이라는 무게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그 동안 17인치 노트북은 최소 2Kg 이상의 무게였고 두께나 크기가 휴대하기는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인식이었다.
이번 'LG 그램 17'은 1340g의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에 15인치 노트북 정도의 크기로 그 동안의 통념을 깨 주었다.
'LG 그램 17' 장점 총정리
LG전자 담당 책임은 발표회에서 장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었다. 'LG 그램 17'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것이다. 15인치 그램이 980g으로 1Kg 미만의 노트북을 선보였고, 17인치 그램도 1Kg을 조금 넘는 1340g을 구현해 냈다.
두번째 장점은 배터리 사용시간이다. 크기 및 무게는 배터리 사용시간하고 비례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배터리를 넣으려면 부피가 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램'은 그런 생각을 깨고 가볍고 오래 쓰는 노트북을 만들었다. 이번 제품에는 72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28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17인치는 부피가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지만 무게를 고려하였다고 한다.
노트북 가격이 매우 고가이다 보니 구매할 때 걱정 중 하나가 조금 쓰다 보면 더 성능 좋은 제품이 출시되어 내 노트북이 초라해 보인다는 것이다. 슬림한 제품일수록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아서 한동안 사용하다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
'LG 그램 17'은 내부에 SSD 및 DDR4 추가 확장 슬롯 공간을 제공한다. 즉, 메모리를 추가로 확장할 수 있고, 저장 공간이 모자랄 때 SSD 하나를 더 넣어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CPU는 최신 인텔 8세대 위스키레이크 i7/i5/i3 모델을 탑재했으니 한동안 성능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래서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와 저장공간이 중요한데 그것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7인치 화면에 16:10 화면비는 작업에 매우 큰 편리함을 준다. 15인치 보다 약 35% 더 큰 화면이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6:9 화면비는 영화 볼 때는 좋지만 작업할 때는 여전히 좁은 느낌이 든다. 대부분의 작업이 세로로 길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16:10으로 세로 크기를 키워 줌으로써 스크롤해야 보이는 부분 까지를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오랜 시간 작업할 때 훨씬 수월함을 준다.
처음 'LG 그램 17' 소식을 들었을 때 아무리 줄인다 해도 전체적인 크기는 어쩔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웬걸 막상 실제로 보니 그렇게 크지 않았다.
최대한 베젤을 얇게 하고 두께를 슬림할 수 있도록 하여 전체적인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그래서 15인치 노트북과 거의 유사한 크기를 만들어 냈고, 15인치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백팩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7인치는 꽤 큰 화면인데 너무 얇아서 디스플레이 부분이 외부 압력에 의한 휨과 파손에 약하지 않을까 했는데, 'MIL-STD(밀테스트)'를 통과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왠만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LG 그램 투인원(2in1)' 노트북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360도 돌려 접을 수 있어서 노트북과 태블릿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감도 와콤 터치펜 기술이 적용되어 섬세한 필기 및 활용이 가능하다.
14인치형 그램 2in1 14T990 모델의 무게는 접는 형태 임에도 1145g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고 있고, 인텔의 최신 CPU인 8세대 위스키레이크가, 액정은 고릴라 글래스 5 터치형이 적용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고의 마술사이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씨가 출연하여 LG 그램 노트북을 활용한 멋진 공연을 선사해 주었다.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기 위해 빈 공간에 '그램'을 띄우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LG 그램 17 발표회 및 기네스 월드 레코드 수여식>
LG 그램 아카데미 페스티벌 시즌 구매 이벤트
LG전자는 3월 31일까지 LG PC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그램 17 모델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그램 투인원(2in1), 울트라 PC 및 게이밍 노트북 제품을 구매한 경우 위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LG 그램 17' 등의 예약 구매자는 여기(바로가기)에서 신청하시라. 그램 17 예약 구매자에게는 고성능의 외장 그래픽 박스(그래픽카드 제외) 또는 SSD 256GB+8GB Ram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인텔 게임 팩, 다양한 악세사리 등을 무상 제공한다.
한컴 오피스 및 산돌구름 폰트 등 오피스 밸류팩은 업무나 학습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취재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