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라리촌과 아리랑 센터,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지난번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참여해서 아리랑의 모든 것을 모아놓은 정선 아라리촌과 아리랑센터를 방문했다.
강원도 정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리랑'이다. '정선 아리랑'은 모든 아리랑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모든 아리앙의 원조라 불리기 때문이다.
정선 아라리촌은 강원도의 전통 가옥 및 양반전을 테마로 구성한 이야기가 있는 민속마을이이다. 그리고 옆에는 아리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아리랑센터가 있어서 여행과 함께 전통을 배울 수 있다.
정선 아라리촌과 아리랑 센터 여행을 사진으로 남긴다.
<정선 아라리촌>
정선 아라리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3천원 이상의 정선 아이랑 상품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 상품권은 정선군 관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결국 입장은 무료가 되는 셈이다.
<정선 아라리촌 양반전 테마 거리>
정선 아라리촌에 들어서면 박지원의 고전 소설 '양반전'을 테마로 한 거리가 있다. 조선 후기에 양반 신분을 팔고 사던 모습과 양반의 문제점 등을 풍자한 소설 내용을 조형물로 재현해 놓았다.
한바퀴 쭈~욱 둘러보면서 설명을 읽어보면 양반전 소설 대부분의 내용을 이햐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전통가옥 와가>
아리리촌에는 다양한 전통 가옥이 여럿 만들어져 있다. 사람이 살지는 않고 관람할 수 있도록 지어놓은 것이다. 와가는 양반이 살던 기와집으로 강원도의 센 바람을 막기 위해 지붕을 낮게 지었다고 한다.
<전통가옥 굴피집>
전통가옥 굴피집은 강원도 산간 지역에 있던 가옥이다. 참나무 껍질인 굴피로 지붕을 덮어서 보온이 잘되고 습기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을 한가운데에 커다란 공연 무대가 있다. 이 곳에서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 이날은 너무 추워서 공연 일정은 없었다.
<물레방아와 연못>
<통방아>
물레방아는 자주 보았지만 통방아는 처음 본 것 같다. 물이 흘러 통에 물을 채우면 기울어져 내려가고, 물이 흘러 내리면 다시 올라가는 방식으로 방아를 찢는 방식이다.
<전통가옥 - 귀틀집>
'귀틀집'은 껍질을 벗긴 통나무를 우물정자로 쌓아 올려 벡을 만들고, 나무 틈새는 진흙으로 매우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다. 눈이 많은 지방에 적당해서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이용한 전통 가옥이다.
<전통가옥 - 너와집>
<전통가옥 - 너와집>
2백년 이상 자란 소나무를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이어 만든 '너와집'이다. 안에 들어가니 특이하게도 지붕에 구멍이 뚫려 있다. 대부분의 구성은 내가 어릴적 살던 집과 비슷한 구조였다.
<전통가옥 저릅집>
'저릅집'은 짚 대신 대마의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를 이어서 지은 집으로 겨릅집이라고도 부른다. 속이 빈 저릅대궁이 단열재 작용을 하여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
쭈~욱 둘러보고 나오는 데 '무료 양반 증서 신청서'가 있다. 여기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니 위와 같은 양반 증서를 준다. 양반전에 나왔던 이들이 이것을 안다면 기절 초풍할 일이다.
우리 일행은 아라리촌 관람을 마치고 옆에 위치한 '아리랑센터'로 향했다.
아리랑은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라고 만 생각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전세계에서 발매된 아리랑과 고통받으며 살아온 한민족이 전세계 곳곳으로 이주하며 불렀던 아리랑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 발매 앨범>
<아리랑 소재의 영화 장면>
<전 세계에 전파된 아리랑>
<전국 팔도의 아리랑 소개와 청취>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내몰린 한민족의 아리랑 로드>
<다양하게 편곡된 아리랑>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을 관통하며 흐르는 삶과 같다. 그래서 우리가 힘들 때 항상 곁에서 불리워졌고, 그것이 이제는 전세계에 전파되어 불리고 있다는 것을 여기와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