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및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불로명작' 불막창/닭날개/닭발
늦은밤에 출출하거나 한잔 생각날때 주문할 수 있는 안주는 대부분 치킨 아니면 족발 정도다. 요즘은 배달 앱이 좋아져서 다양한 것을 주문할수도 있긴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애주가로써 술안주로는 막창이나 닭발 만한게 없는데 야심한 밤에 주문해 먹기가 어렵고해서, 주문하는 것이 쉽고 번잡스럽지 않아서 별 생각없이 시켜 먹는것 같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보면 왜 술안주나 야식은 포장된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을 수 없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마침 민팅(바로가기)에 안주와 야식으로 딱인 불로명작의 음식들이 올라왔고, 몇개를 보내주어서 먹어볼 수 있었다. 그 후기를 남긴다.
불로명작 수제 직화요리는 매운맛과 갈비맛 두가지로 구분하며, 막창, 닭날개, 닭발 등이 있다. 매운맛은 국내산 청양고추가루와 3가지 고추를 섞어서 맛있게 매운 맛을 내고, 갈비맛은 숙성 간장과 청양고추가루를 섞어서 만든 소소가 칼칼한 불고기 맛을 내 준다.
매웃맛은 5단계 매운 맛 중 3단계 정도라고 할 수 있고,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나도 먹을 수 있는 정도다. 갈비맛은 중학생 아이도 먹을 정도로 칼칼하고 달콤한 맛을 낸다.
막창과 닭날개, 닭발 등은 특유의 향이 날 수 있지만 수제 양념 소스가 이를 잘 잡아주어서 막 만들어 온 음식처럼 맛이 좋다. 조리 방법은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120g 포장에 4,900원으로 저렴해서 여러개 구매해 놓고 먹고 싶을 때 하나씩 데워 먹으면 편리하겠다.
아내와 아이들이 우선 먹기 편한 것 부터 먹자고해서 '매운 불막창', '갈비맛 불막창', '갈비맛 닭날개'를 먼저 먹기로 했다. 아이가 매울까봐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먹어 보겠단다^^
이런 간편 음식이 뭐가 맛있겠냐고 아내는 한발 물러섰다. 겁없는 작은 아이와 함께 먼저 상에 앉았다. 나는 애정하는 소주를 한잔 따랐다.
작은 아이가 닭날개 하나를 먹어보더니 '오~ 맛있다 맛있어~'를 연신 말한다. 나도 매운맛과 갈비맛 음식들을 먹오보니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간편음식이 아니라 막 조리를 한 음식 같은 맛이었다.
불막창은 매콤하긴 했지만 못먹을 정도로 맵지 않았다. 삶은 돼지 막창으로 조리한 것이라더니 정말로 삶은 지 얼마안된 것처럼 쫄깃쫄깃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식으면 맛이 덜할 수 있으니 빨리 먹는 게 좋다.
나와 아이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구경 마 하던 아내와 큰 아이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3개를 데운 것이 좀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함께 먹으니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아내가 만들어 놓은 김치찌게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소주는 안주도 없이 먹을 뻔 했다.
불로명작 수제 직화요리는 국내산 청양고추가루를 사용해서 맛있게 맵고, 수제 양념 소스로 조리해서 들큰한 맛이 없고 원 재료의 향을 잘 잡은 음식이다. 전자렌지에 1분 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간편하고, 120 한팩에 4,900원으로 저렴해서 몇개씩 주문해 놓으면 야식이나 술안주로 딱 좋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