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간편하고 촬영 가능한 스마트폰 광학 현미경 '누르고(nurugo)'
어릴적 과학실험에서 현미경을 빠질 수 없는 기구였다. 부모님을 졸라 어설픈 기능의 현미경을 구매해서 나뭇잎을 조심스래 벗겨서 관찰하고, 매미의 날개를 살펴보던 기억이 또렷하다.
그런 현미경은 당연히 방안이나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 용 현미경 '누르고(nurugo)'가 등장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작은 크기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다.
'누르고'가 민팅에 입고되고 무상으로 제공해주어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다.
'누르고'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붙여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현미경으로, 물체를 400배로 확대해서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 물론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고, 전원이 필요없는 광학 현미경이다.
누르고 현미경은 일반적인 현미경과 비교하여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카메라 렌즈에 제대로 만 맞춰주면 간단하게 400배로 확대된 영상을 촬영하여 사진으로 얻을 수 있다.
부품은 꽤나 많아 보인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현미경 본체를 가로 또는 세로 그립에 꽂아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고정하면 된다. 이 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구조 때문에 누르고가 딱 맞춰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작은 부품들이 있다.
박스에는 나비의 날개, 더듬이, 다리 등 3개의 샘플이 함께 들어 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각 샘플은 빛이 통하는 유리판에 붙어 있다. 누르고 현미경도 일반적인 제품과 같이 빛이 통해야 만 확대를 해서 볼 수 있다.
사용 설명서에는 누르고 현미경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법과 연결 시 렌즈 접촉이 잘 안되는 경우 사용 방법, 스마트폰을 고정시켜놓고 볼 때 높이 조절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LG G6 스마트폰에 연결해보니 별다른 추가 과정없이 한번에 렌즈와 현미경이 연결 되었다. 흔히 말하는 카툭튀가 아닌 스마트폰은 연결이 쉽다. 그렇다고 아이폰 등에 연결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누르고 현미경의 크기는 위에 보는 것과 같이 매주 작다. 전면에는 3개의 홈이 있고 이 홈에 추가적인 것을 연결하거나 촛점이 맞지 않는 경우 돌려서 수동으로 맞출 수도 있다.
누르고 뒷면은 스마트폰에 붙을 때 밀착이 좋도록 미끄럽지 않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하얀색 부분은 카메라 플래시 부분에 맞추면 된다.
현미경을 스마트폰에 고정할 때 사용하는 그립은 가로 형태와 세로 형태 2개가 있다. 스마트폰의 렌즈 위치에 따라서 잘 맞는 것으로 사용하면 된다.
수동으로 촞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위에 보이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동으로 촞점을 맞추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
LG G6는 렌즈가 두개이며 와이드가 아닌 일반 레즈는 후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가로 형태의 고정 그림을 사용하면 되었다. 렌즈의 위치와 플래시의 위치를 고려해서 사용하면 된다.
함께 제공된 샘플을 '누르고 현미경'에 밀착시켜서 확인해 보았다.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이 현미경 렌즈 부분에 물체를 밀착해서 사용하게 된다.
<나비 날개 확대한 모습>
<샘플 앞면의 영어 'B'자를 확대한 모습>
위 사진들은 실제 현미경으로 보이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바로 촬영이 된다. 어릴적에 사용하던 어설픈 현미경은 보이는 모습을 촬영할 수 없어서 확대된 모습을 손으로 그려서 보관하고는 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촬영이 되는 것은 매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