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Q리모트의 만능 리모컨 기능 살펴보기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탐색 및 커뮤니케이션 도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리고, 그 중에 리모콘 기능이 탑재된 폰도 다수 있다는 것도 아는 분들이 많다.
그 중 LG전자에서 2012년 출시한 '옵티머스 뷰(Vu) 2'에는 적외선 단자를 기기에 탑재하고 본격 리모콘 앱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단순한 리모콘 기능 만 제공했는데 어느새 직접 리모콘 버튼을 구성할 수 있는 만능 리모콘으로 발전했다.
앱 이름도 Q리모트(큐리모트)로 바꾸며 다른 기본 앱들과 라임을 맞추었다.
<G4 스마트 게시판의 Q리모트 기본 TV 리모콘>
'뷰2'를 시작으로 지금 사용하는 G4 등 G시리즈 스마트폰에 'Q리모트'는 기본 앱으로 탑재되었고, 기본 리모콘 기능 만을 사용해왔다. '만능 리모콘' 기능은 사실 사용법을 잘 몰라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말이 더 맞겠다.
최근에 우연히 Q리모트 앱을 만지작거리다가 '만능 리모콘' 기능의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매우 유용한 기능이어서 소개를 한다.
<Q리모트 상세 TV 리모콘 화면>
기존 물리적인 만능리모콘은 수많은 버튼을 달려 있어서 오히려 맞춤형 리모콘에 비해서 사용법이 더 어렵기도 하다. Q리모트 앱의 만능 리모콘은 필요한 버튼을 배치하여 나만의 리모콘을 만들 수 있다.
Q리모트 우측 상단의 '+' 버튼을 터치한 후 '만능리모컨 만들기'를 터치하면 원하는 리모콘을 만들 수 있는 설정 화면으로 이동한다. 새로 만들 리모콘의 적당한 이름을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빈 화면에 버튼을 채울 수 있는 화면이 보인다.
빈 리모콘 화면의 하단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버튼이 리모콘에 배치가 된다. 배치된 버튼은 터치하여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하단의 버튼들은 좌우로 스와이트하면 다양한 형태의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이 있는 버튼은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알 수 있으므로 그대로 이용하면 되고, '텍스트'라는 문구가 있는 버튼은 배치한 후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여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위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리모콘을 만든 후 [저장]하면 [학습]이라는 화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학습] 화면은 각 버튼이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당 기기와 맞추는 작업을 하는 곳이다. 특이한 것은 리모콘 학습을 위해서 해당 기기와 연결을 맞추는 게 아니라 해당 기기의 리모콘과 기능을 맞춘다는 것이다.
실제 리모콘에서 전달하는 신호를 스마트폰의 해당 버튼이 받아서 신호 값을 버튼의 신호값으로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을 몰라서 지금까지 만능 리모콘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학습]을 할때 리모콘을 폰 상단의 적외선 단자와 딱 맞추거나 최대 3cm 거리를 맞추어야 제대로 학습을 할 수 있다. 내가 작업한 기기는 TV 기능이 탑재된 모니터(DM2752) 리모콘이다.
Q리모트으 '만능 리모컨'에 설정한 모든 버튼을 하나 하나를 선택한 후 실제 리모콘의 해당 버튼을 약 2~3초간 누른 후 손을 떼면 해당 버튼에 파란색 체크버튼이 표시된다.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면 다시 시도하라는 안내가 나타난다.
각 버튼을 모두 학습시킨 후 직접 기기에서 사용해 보았다. 정말 실제 리모콘과 똑같이 이용이 가능해졌다. 오히려 내가 사용하는 버튼 만 있으니 기존 리모콘 보다 더 편리했다.
다만 만능 리모콘에 버튼을 너무 많이 배치하면 모두 학습을 해야 하므로 귀찮을 수 있으니 유념하시라.
'만능 리모컨'을 모두 설정한 후 기존에 설정해 둔 기본 TV 리모콘을 보니 우측 하단에 별표가 있다. 이 버튼을 눌러보니 선호채널이었다. 이것을 설정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TV와 연결을 하게 되면 채널 정보를 받아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