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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AS 후기, 친절하지만 중국 제품 한계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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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AS 후기, 친절하지만 중국 제품 한계가..

명섭이 2016. 7. 10. 04:42

'인모션 V5 플러스'의 AS, 친절한 직원 vs 중국 제품 한계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의 AS를 받았다. 처음 구매하고 몇번 탄 후 충전이 되지 않는 오류를 알게 되었고, 그 후 몇차례의 고객센터와 통화를 하였고 AS가 완료되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6월 19일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6월 20일 최초로 고객센터와 통화한 후 최종 수리가 끝나고 다시 우리집에 '인모션 V5 플러스'가 도착한 것이 7월 7일이니 18일 가량이 소요되었다.

 

<인모션 V5 플러스 배터리 잔량 표시등>

 

인모션 V5 플러스의 제조사는 중국의 인모션社이고, 지아이그룹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제품이다. 샤오미의 나인봇 원 S2와 비교하였듯이 제품 자체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처음 제품을 선택할 때 살짝 망설였던 부분이 AS다. 만약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국 제품이고 판매하는 곳도 중소기업이니 제대로 처리가 될까?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상당히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전원을 연결하였지만 미동하지 않는 인모션 V5 플러스>

그동안 AS 받는 과정을 짧게 설명한다.

충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홈페이지에 오류 내용을 인모션코리아 제품AS코너에 올렸다.(바로가기) 그리고 다음날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해당 내용을 이야기하였다.

고객센터 직원은 매우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었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 볼 것을 권했다. 설치해야 할 '인모션 SCV 앱'은 제대로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고, 오류도 있어서 겨우 설치를 하였다.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앱 연결 및 사용 방법)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였지만 충전 이상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이 과정을 거치느라 7일 가량을 소비했다. 오류가 발생할 경우 고객센터 안내에 따라 혼자 무엇인가를 하기 보다는 바로 AS센터에 제품을 보내는 것이 마음 편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인모션코리아 서비스팀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

결국 제품을 지아이코리아에서 택배를 통해 회수해 갔다. 제품 회수 결정이 6월 27일, 직접 회수해 간 것이 28일이었고, 이후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궁금한 마음에 다시 고객센터에 전하를 하니 담당부서에 연결해 준다고 하며 카카오톡으로 진행사항을 이야기해 줄 것이라 했다. 그리고는 바로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카카오톡으로 온 내용은 아직 내 제품은 손을 못댔고 순차적으로 진행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문제가 파악되었고 수리를 하였으며 끝나는데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이로써 18일간의 AS 과정을 마치고 제품이 집에 도착했다. 혹시 스크레치가 있는 덮개 등을 교체해 주었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그런 부분의 교체는 없었고 내부 부품 만 교체를 한 듯 하다.

진행과정을 돌이켜보았을 때, 고객센터의 안내데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데 7일 가량을 소비했다. 처음부터 바로 회수를 해 갔더라면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란 후회가 되었다.

그리고, 제품을 회수해가고 7일동안 연락이 없다가 내가 연락을 하니 그제서야 수리가 되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만약 내가 연락을 하지 않았더라면 더 미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아이그룹의 고객센터는 매우 친절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수리 기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게 만든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조금 만 더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면 보다 많은 분들이 찾는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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