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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후기,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 사용기

명섭이 2016. 4. 8. 08:00

LG G5 모듈 교환 방식은 장점 만 있을까? 사용성이 중요하다.

강남 옥타곤에서 열린 LG G5 런칭 파티에서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G5 스마트폰과 모듈 방식으로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 주변기기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기관총에 탄창을 빼고 넣는 것과 같은 모듈 방식으로 배터리의 착탈이 가능하고 카메라 및 B&O 사운드모듈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는 장점이 무엇일까가 가장 궁금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LG G5에 사용된 모듈 방식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꽤 유용한 면이 많았다. 특히 앞으로 어떤 모듈이 추가되어 스마트폰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하였다.

 

'LG G5'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스에 5.3인치 WQHD(2560 x 1440) IPS Quantum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미리엄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바디 전체를 메탈로 감싸면서도 절연띠가 없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 렌즈와 800만 화소 렌즈 두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135도의 와이드 화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출시 후 하루 1만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고하며 이는 전작인 G4 판매량의 두배에 해당하고, 곧 해외 출시도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판매량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런칭 파티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써 디자인 및 스펙 상 손색이 없고, 와이드 촬영 가능한 카메라와 모듈 방식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우측 하단의 버튼울 꾹 누르면서 하단 부분을 당기면 위와 같이 배터리가 빠져 나온다. 이 때 폰의 전원은 꺼지게 된다. 1분 가량이라도 전원이 켜져 있다면 카메라 모듈 등으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의 배터리 착탈식 스마트폰이 사용하던 배터리 커버를 열고 닫는 것 보다 훨씬 간편하고 배터리 교체 시간이 단축되었다.

 

후면 카메라 부분의 모습이다. 듀얼렌즈의 카메라 아래로는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된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다. G5 후면의 모습을 보면서 캐럭터로 그린 원숭이 얼굴이 떠올랐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앙증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두개의 렌즈가 탑재되었다. 하나는 1.600만 화소로 78도의 일반 화각을 제공하는 렌즈이고, 다른 하나는 800만 화소로 135도의 와이드한 화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인 OIS 모듈이 탑재되었고, 빠른 피사체 인식이 가능한 LASER AF, F1.4의 밝은 렌즈가 탑재되어 여느 프리미엄 폰과 비교해도 충분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일반 화각으로 촬영할 때>

<135도 와이드 화각으로 촬영할 때>

일반 화각과 와이드 화각은 카메라 촬영 시 화면의 버튼을 눌러서 간단하게 전환할 수 있다. 위 두개의 사진에 보다시피 하나의 장면을 전환하면서 보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알 수 있다.

와이드 화각은 많은 사람을 사진 한장에 담을 때나 여행 시 넓은 풍경을 촬영할 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기본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지만 LG G5의 특징인 모듈로 구성된 'LG 캠 플러스'를 장착하면 카메라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위 사진은 배터리를 빼내고 'LG 캠 플러스' 모듈을 장착한 모습이다. 'LG 캠 플러스' 모듈은 1,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서 배터리를 빼내고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LG 캠 플러스' 모듈을 장착하면 화면으로 컨트롤하던 카메라 기능을 일반적인 카메라와 같이 물리적인 버튼으로 컨드롤할 수 있다.

 

'LG 캠 플러스' 모듈은 약간 솟아 있어서 두께감이 있고, 후면은 가죽 재질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에 잡고 사용하기에 좋게 디자인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올리고 내리는 스위치 버튼으로는 카메라 앱을 실행했다가 닫았다가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앱을 별도로 실행해야 할 때,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다른 앱을 사용해야 할 때 편리하다.

상단에는 넓직한 카메라 셔터 버튼이 있고, 그 옆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동그란 버튼이 있어서 화면을 터치함으로써 발생하는 흔들림을 상당 부분 감소시켜 준다.

 

<LG G5 Camera module review(카메라 모듈 리뷰) >

 

코너에 위치한 다이얼은 카메라 줌 기능을 담당한다. 화면에서 두개의 손가락으로 핀치투줌 하던 것을 다이얼을 돌리는 것으로 대치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줌 다이얼을 돌리는 느낌이 둔탁해서 조금 더 경쾌한 느낌을 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뱅앤올룹슨과 함께 제작한 'LG 하이파이 플러스'을 장착한 모습이다. B&O로 기억될 사운드 모듈은 스마트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리의 한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그런데,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듀을 장착한 폰들을 보면 약간 유격이 보인다. 테스트 폰이어서 그런 지 모르겠으나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런칭 파티에서 살펴본 'LG G5'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이었다. 처음 모듈을 적용한 폰이지만 잘 만들어졌고 추가 모듈들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일반적인 폰들은 배터리 교체 시 전원이 꺼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LG G5은 모듈 교체 방식이 장점이라 주장하고 있고 배터리 말고 다른 모듈을 장착하기 위해 모듈을 빼낼 때도 전원이 커지기 때문에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그 외에 견고함이나 디자인, UI 등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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