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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나를 보는 컬러 힐링 테라피, 올레토커 정기모임 후기

명섭이 2015. 12. 5. 14:46

올해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본 시간, 컬러 힐링 테라피

지난 11월에도 어김없이 올레토커 정기모임을 가졌다. 2월에 처음 발대식을 했으니 이제 10번째 정기모임이 되겠다.

이제는 맴버 대부분 격이 없을 정도로 친해져서 무엇을 하든지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이날은 '힐링 테라피'라는 다소 낯선 주제로 행사가 진행이 되었지만 믿음이 있기에 마음 편하게 모임 장소에 도착했다.

 

올레토커 정기모임 in 컬러 힐링 테라피

<11월 올레토커 정기 모임>

 

올레토커 모임 때는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살짝 긴장이 된다. 다행히도 이날 모임은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행사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맴버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제주도로 직장이 옮겨간 라디오키즈(바로가기) 님이 먼저 와 있었다. 비행기타고 오가느라 쉽지 않은 여행일 것이다. 빨간 고추장 모자의 바람나그네(바로가기) 님도 눈에 띈다. 항상 빨리 오는 것을 보면 무척 한가한가 보다 ㅋㅋ

춘천에서 오가면서도 열심인 모바노 님(바로가기), 대구에 내려가 이제 적응한 듯 보이는 붕어IQ 님(바로가기), 올레토커 아이돌 레이니아 님(바로가기), 완전 새 섹시 다락방 님(바로가기), 미소가 예쁜 도로시맘 님(바로가기), 항상 까칠한 녀석 신제갈량 님(바로가기), 악랄한 사장(?) 만나 고생중인 악랄가츠 님(바로가기), 푸짐한 수다쟁이 친구 정민파파 님(바로가기), 검색창에 컥군 님(바로가기), 소심한듯 과감한 햄톨 님(바로가기), 언제나 포텐 터지는 친구 브루스 님(바로가기)이 이날 시간을 함께 했다.

 

KT는 별써 내년도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준비했었고 행사 전에 맴버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다. 내년도 선물을 받고 보니 올해가 끝나간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그리고는 내년도 연휴 확인 ㅋㅋㅋㅋㅋㅋ

 

루미나의 컬러 테라피스트 심민아 님이 '소통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맴버들의 힐링을 이끌어 주었다.

 

컬러 테라피는 직접 하는 것은 고사하고 들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어떻게 마음을 위안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한 마음에 심민아 님의 이야기를 따라 했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색연필 들은 나눠준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기 위한 도구였다. 각기 다른 색깔의 연필 중 원하는 색을 골라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해석해주며 내 마음의 색을 찾아가게 된다고 한다.

 

<붕어IQ 님의 3가지 키워드와 색깔>

 

내가 원하는 도형을 골라서 원하는 색깔로 칠을 하고, 나를 표현하는 3가지 키워드를 적는다. 그리고 서로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처음 해보는 거라 도형을 고르는 것도 색깔을 고르는 것도 많이 망설여진다.

그렇게 고르고 색깔을 칠하고나니 각 색깔이 의미하는 카드를 열어 보여주어다.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 설명에 미소가 지어진다.

 

올해 좋았던 일이든 나빴던 일이든 머리속을 가득 채운 단어를 적으라 하고 어떤 모양이든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

잠시나마 올해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퇴사와 새로운 일의 시작, 나에 대한 남들으 이야기와 시선들.. 돌아보면 원망도 있지만 그렇게 나와 함께 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선택되어 가는 것 같다.

몇가지 떠오른 단어와 모양은 별을 그렸다. 이제는 그동안의 선택에서 방황을 멈추고 별이 되고 싶다.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경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내 마음을 볼 수 없고 어떤 상태인 지 알기 쉽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그 마음은 내 안에 있고 나를 지배한다. 색깔을 그리고 생각을 서로 이야기하며 내 마음의 색깔을 찾아간다는 것, 짧은 시간이었고 내가 선택한 색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작은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같은 길을 걸어도 그 길을 바라보는 눈을 달리하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된다. 지금 처한 복잡한 상황이 불편하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주면 해답을 찾을 수도 있겠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올레토커 정기모임 올레토커 정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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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컬러테라피 시간을 마치고 맛난 식사로 11월 올레토커 정기모임을 마쳤다. 이제 한달 남은 올레토커의 시간이 짧을 수 있지만 2015년 한해가 인상적일 수 있는 이벤트로써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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