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용해도 손이 편한 무선 마우스, 로지텍 m280
로지텍에서 좌우가 다른 비대칭형 무선 마우스 ‘m280’을 출시했다.
마우스는 워낙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이 많지 않다. 특히 특수한 환경에 최적화된 마우스나 고가인 경우를 제외하면 2~3만원대 마우스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히 기준으로 말할 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로지텍 무선 마우스 ‘m280’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몇가지는 고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 ‘m280’은 좌우가 다른 비대칭 형의 독특한 구조와 넓은 마우스 휠을 사용하여 다른 마우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점이 어떻게 다른 것이고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작은 주변기기들이 그렇듯이 m280 또한 견고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담겨져 있다. 이런 케이스에서 마우스를 꺼내려면 가위나 칼 등으로 케이스를 잘라내야 하는데 이 제품은 손으로 뒷면을 뜯어낼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작은 부분이지만 사용자를 배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렵지않게 케이스에서 마우스를 꺼냈다. 마우스 본체와 조그마한 리시버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마우스 뒷면에 꼬리처럼 나와 있는 것은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리시버는 손톱보다도 작은 나노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리시버는 Unifying 리시버가 아니지만 m280 마우스는 유니파잉 리서버에 연결이 가능하다. 즉 이전에 유니파잉 리시버를 사용 중이라면 이 리시버를 꽂지 않고 기존 리시버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다. 유니파잉 리시버는 최대 6개의 무선 마우스 및 무선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다.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 설명 페이지)
마우스 크기는 손에 꼭 쥐어질 만 하다. 적당한 크기이고 디자인도 별로 흠잡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멋스럽다.
테두리는 부드러운 고무 재질의 그립을 사용하여서 손에 쥐고 사용할 때 편안함을 준다. 이런 고무 그립은 때가 잘 타기 쉽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아래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차세대 로지텍 고급 옵티컬 센서가 위치해 있다. 유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표면에서 무리없이 작동하며 2만원대의 보급형 마우스 중에서는 상당히 부드럽고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AA 건전지 하나로 작동하며 18개월의 긴 수명시간을 제공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이렇게 장시간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슬립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옆 쪽에는 리시버를 꽂아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리시버가 워낙 작아서 휴대하고 다닐 때 이런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치 영화 속 우주선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에 군더더기가 없고 구석구석 살펴보아도 마감이 잘 되어있다.
전원을 켜면 상단에 LED 표시등이 몇 초간 켜진다.
리시버를 PC에 연결하고 마우스를 켜면 자동으로 PC가 인식하여 기본적인 구성를 해 주고 바로 마우스 이용이 가능하다. 로지텍 유티파잉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야 한다.
m280 마우스를 손에 쥔 모습이다. 옆에서 보면 엄지 손가락이 마우스에 묻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것이 마우스 디자인을 비대칭형으로 만든 이유이다. 엄지 손가락이 마우스와 밀착되고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니 오래 사용해도 손이 편안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쉽지만 오른손 잡이 전용으로 설계가 되었다. 반대 손으로 마우스를 잡을 경우 약지 손가락이 묻히게 될 것이다.
로지텍 m280 무선 마우스는 블랙, 레드, 화이트 3가지 색사으로 출시가 되었다. 특히 레드 컬러는 흔치 않아서 이용하게 되면 꾀나 눈길을 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