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패드 8.0의 가치는 저렴한 가격에 G3의 실용적 UI
LG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태블릿인 G패드 7.0, 8.0, 10.1 3종을 출시했다. 그 중 G패드 8.0을 얻게 되어 해당 제품을 약 2주째 사용하면서 지난번 'G패드 8.3'을 체험하면서 느꼈던 것과 유사한 정도의 사용성을 경험하고 있다.
물론 G패드8.3에 비해 하드웨어 사양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느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가정에서 아내와 아이가 사용하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외출 시에도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아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우선 간단한 개봉부터 소개를 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구성품은 매우 간소하다.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 정도가 전부다. 박스도 화려하거나 한 것 없이 기본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G패드 8.0'의 외관은 매우 심플하다. 이런 심플함이 다른 경쟁 제품과 차별점이 될 수는 없지만 가격을 봤을 때는 유사한 정도로 말끔하다는 것은 장점이 된다. 싸다고 디자인까지 저렴해지면 사용자가 선택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화면을 껐을 때는 화면과 배젤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전면이 모두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다. 색상은 'WHITE, BLACK, BLUE, ORANGE'이 존재하지만 전면이 모두 블랙이어서 위 아래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지만 상단에 'LG'로고가 있어서 구분은 된다. 그 옆으로 수줍게(?) 130만 화소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전면 카메라는 G3에서 각광을 받은 셀피 카메라 UX가 적용되어 있다. 손을 폇다가 접으면 3초 후 촬영이 되는 이 기능은 최근 핫 아이템인 셀카봉을 이용할 때도 매우 편리하다.
G패드 8.0 크기는 210.8 x 124.2 x 9.95mm 으로 두께는 1cm가 채 안된다. 무게 또한 342g으로 가벼운 편이어서 들고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볼 때 무리가 없다.
상단에는 Micro SD 슬롯과 적외선 단자, 이어폰 단자, 마이크가 배치되어 있다. 사용자가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10.75GB가 제공되어서 간단하게 이용할 때는 추가 메모리가 필요치 않겠지만 영화 같은 대용량 파일을 저장해야 한다면 추가 메모리가 필요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보니 Micro SD 슬롯을 통해서 32GB 메모리까지 인식이 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LG Mobile 제품 설명 바로가기)
하단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USB 단자가 위치해 있다.
뒷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와 하단에 2개의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배터리는 4,200mAh 용량이 내장되어 있다.
뒷면 하단에는 2개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G패드 8.3에는 2개의 스피커가 가로로 배치되어 있어서 쿽커버로 태블릿을 세우고 이용할 때 좋았는데 G패드8.0은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전면의 좌우측 베젤이 보인다. 8.0인치 크기의 태블릿 중에서는 폭이 가장 작은 124.2mm여서 한손으로 잡고 작업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아무래도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이런 그립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된다.
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자랑하는 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고 178도의 시야각을 보여주고 있다. 가정에서 두어명이 함께 화면을 볼 때 불편함이 없다. 다만 보급형인 만큼 해상도가 1280x800(WXGA)라는 점은 생각을 해야 한다.
G패드 8.0은 멀티 유저(다중 사용자) 기능을 제공하여 가정에서 여러명이 하나의 태블릿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우리 가족 모두가 각각 구글 계정을 연동했고 각각의 화면에서 게임을 하는 등 이용을 하니 매우 편리하다. 나는 숨길 것은 없지만 노트코드로 잠금을 해 두었다.
G3 스마트폰과 큐페어로 연동하면 아주 편리한 활용 방법이 나온다. 그것은 다음편에 설명하기로.
아내와 아이들은 벌써 자신이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환경을 꾸며 놓고 사용한다. 아내는 게임을 하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고 하고 중학교 다니는 큰 아이는 학습을 하기에 좋다고 한다. 이불 위에서 뒹굴며 G패를 이용하는 가족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