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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아이디어가 있는가? IoT 환경을 제대로 활용하는 마케팅·비지니스

명섭이 2014. 8. 25. 08:00

 


 

IoT 시대, 다음카카오·아마존 사례로 본 O2O 비지니스

 

O2O

 

최근 들어 'IoT(Internet of Things)'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면서 잊고 지내던 사물인터넷, 사물통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새로운 용어는 학자나 마케터들의 말장난이라는 말이 있듯이 IoT 또한 그런 측면이 강했다. 여기에 'O2O(Online to Offline)' 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면서 IoT가 말장난이 아닌 실용으로 안착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O2O' 비지니스 란?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비지니스를 말한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IoT) 이런 인프라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비지니스(O2O)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O2O의 간단한 비지니스 예를 들어보자. 버스를 타려고 정거장에 서 있는데 '딩동'하고 문자가 온다. 문자의 내용에는 '당신이 좋아하는 OOO카페에서 눈꽃 빙수를 3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요. 걸어서 3분 거리에요'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지역 상점의 할인쿠폰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푸시해 준 것이다.

이렇게 내가 보유한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근처 쿠폰을 푸시해줌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을 통해 호객행위를 할 수 있게 된느 것이 일종의 O2O 비지니스가 되겠다. 물론 무선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니 가능한 것이다.

 

 

'O2O' 비지니스 실 사례, 다음카카오와 아마존 DASH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톡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다음카카오'의 첫번째 프로젝트를 'O2O'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고, '다음'이 보유한 지도정보와 지역정보를 연동한다면 상당히 강력한 O2O 상품이 등장할 것이다.

지역에서 광고하고 싶은 업체에게 푸시형 모바일 광고를 하겠다는 것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만한 인프라와 플랫폼은 가진 회사는 '다음카카오' 뿐일 것이다.

 

퀄컴의 이잿(iZAT) 기술도 언급할 만 하다. 지금까지의 지도 검색은 건물 외부에서 만 작동하였지만 '이잿' 기술은 와이파이, GPS, 모바일 센서 등 스마트폰에 탑재된 대부분의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건물 내부에서도 위치 파악과 길찾기가 가능한 기술이다. 퀄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설치 만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퀄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아마존 DASH(데시)

아마존의 DASH(데시)도 주목할 만 하다. DASH는 와이파이로 스마트폰 등에 연결한 후 마트에 가서 상품의 바코드를 읽어서 아마존에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이는 아마존의 시장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반면 오프라인 상점에게는 절대 허용해서는 안될 서비스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O2O의 향후 전망은?


O2O의 구현을 위해서 비콘(Beacon)이 다양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비콘은 블루투스의 확장형 인터페이스라 생각하면 쉽다. 블루투스 기능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어서 지금도 비콘을 사용하는 어플 만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블루투스에 비해 통신 거리가 넓어서 쇼핑센터, 일반 매장, 열차, 학교 등에 설치하면 정보 전달과 통제 관리 등의 기능을 스마폰을 통해 할 수 있다.

 

<페이팔의 비콘 홍보 동영상>

 

국내 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가 300조원이며라 한다. 온라인 시장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거대하다. 온라인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기업도 온라인과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매우 수세적이다.

위에 사례로 말한 기업 모두가 온라인 기업이고 그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원래 있던 기술을 비지니스에 접목해 가고 있다.(퀄컴은 기술 기업) 이처럼 'O2O'는 새로운 기술이 아닌 지금까지 나온 기술들을 '헤쳐모여'해서 만들어내는 비지니스이다. 그러므로 아이디어가 뛰어난 누군가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 분야는 애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다음날 공개 될 '아이폰6'에 어떤 형태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여러 플레이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O2O 비지니스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급속히 성장해 나갈 것이고, 그로 인한 성장은 온라인 기업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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