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 SGP 울트라하이브리드’ 갤럭시S5 케이스 조금 아쉬워.
LG G3 케이스 '슈피겐 SGP 울트라하이브리드'를 나름 만족하여 갤럭시S5 광대역 LTE-A 에도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였다. '슈피겐 SGP 울트라하이브리드'는 가격 대비 제품 만족도가 높다. 뒷면이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기본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주고, 범퍼 역할을 해주어서 떨어트렸을 때 안정성을 보장해준다.
제품을 받고 조금 의아한 점이 있었다. LG G3 용으로 구매했을 때는 고급스러운 투명 케이스에 담아져 왔었는데, 갤럭시S5 용 케이스는 그냥 종이 박스다. 가격은 같은데 이런 차이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은 색상에 관계없이 테두리가 모두 금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런 것을 케이스로 보완하여 좀 더 케쥬얼하게 보이게 할 생각으로 '일렉트릭 블루' 색상의 제품을 구매했다.
G3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액정보호필름 1개가 들어 있다. 필름 붙이는 것이 서툴러서 이것도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
처음 케이스를 받아 들고 투명 케이스인데 너무 더럽혀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잘 보니 투명한 뒷면의 앞뒤로 보호 필름을 붙여 놓아서 그랬던 것이다. G3 용 케이스에는 이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었다. 왜 이런 것을 다르게 했는지 참 의아하다.
케이스 안쪽에 몇가지 안내 문구가 보인다. Irvine California(학교인가?) 에서 디자인을 했고 한국에서 생산하였다는 안내가 있다. 에어쿠션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하다는 안내도 수줍게 표기되어 있다.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에 울트라하이브리드 케이스를 씌우니 기본 배경화면과 색상이 매칭되어 나름 깔끔하게 보인다. 기존에 골드 테두리가 주던 무게감이 사라지고 경쾌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래 충전부가 넓게 뚫려 있다. 너무 넓게 뚫려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사용을 하다보니 넓어서 충전 덮개를 여닫기가 좋다. 그래도 디자인은 좀 거시기하다.
좌측의 볼륨 업/다운 버튼과 우측의 전원 버튼은 누르기 편하게 되어 있다. 케이스를 씌우기 전과 후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사용감이 좋다.
케이스의 앞 부분은 살짝 도드라져 있어서 떨어트렸을 때 액정을 보호할 수 있게 해 준다.
위의 이어폰 단자 부분도 너무 광활하게 뚫려 있다. 아래 충전 단자 덮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어폰 단자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G3 용 케이스도 마감 처리가 덜 된 것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것이 더하다. 가격을 몇천원 올리더라도 좀 더 깔끔하게 마감이 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뒷면은 투명하게 처리되어 갤럭시 S5 본연의 디자인을 살리고 있다. 카메라 부분도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적당히 처리가 되어 있다.
갤럭시 S5 용 케이스 '슈피겐 SGP 울트라하이브리드'를 간단하게 살펴 보았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폰을 보호할 수 있는 점 등 케이스 본연의 목적으로는 나무랄데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넓게 뚫어 놓은 이어폰 단자 부분과 제대로 마감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들이 제품의 완성도를 해친다. 조금 만 더 신경을 쓰면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