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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광대역 LTE-A(갤오광) 후기, 뛰어난 안정감 그래서 아쉬움

명섭이 2014. 7. 12. 10:10

갤럭시S5 광대역 LTE-A(갤오광), 안정적인 디자인 그래서 아쉬운 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갤오광, SM-G906)'은 현재 최고의 스팩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기술력이 집결된 안정적인 성능의 스마트폰이다.

얼마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S5(SM-G900)'에 비해 디스플레이는 'SUPER AMOLED WQHD'로 높아졌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01에서 805로, 실행 메모리는 2GB에서 3GB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무엇보다도 통신 방식이 'LTE-A'에서 '광대역 LTE-A'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요즘 모든 이동통신사가 밀고 있는 빠른 '광대역 LTE-A' 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겠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시리즈는 여러 측면에서 LG전자의 'G3' 시리즈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G3는 아직 '광대역 LTE-A' 모델이 나오기 전이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G3 사용자로써 느끼는 점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개봉기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두어달 전 출시한 '갤럭시S5'와 외형적으로는 다른 점이 없다. 박스도 같아 보인다. 다만 위에 인쇄되어 있는 이름 끝에 '광대역 LTE-A'라는 문구가 다르다면 다르겠다.

 

박스 디자인이 별로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욕할 수준을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의 성능 만 좋으면 되지 박스에 돈을 바르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다. 또한 콩기름 잉크(Soy Ink)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였다는 것도 점수를 주고 싶다.

 

박스 뒷면에는 간단하게 특징들을 기록해 두었다. 아래 로고 중 'SUPER AMOLED WQHD', 'ANT+', 'aptx'등이 눈에 띈다.

본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삼성전자 최초로 일반 HD(720×1,280) 보다 4배 선명한 Quad HD가 적용되었다. LG전자에서 G3에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QHD에 대한 논란이 많긴 하지만 역시나 '갤오광'의 밝고 선명한 화면이 좋다. G3에 비해 AMOLED 특유의 화사함이 있기도 하다.

'ANT+'는 사용자의 심박수, 신체상태, 운동량 등의 정보를 통합하여 다른 기기 등에 전송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패키지 내용물은 딱 기본이다. 메뉴얼도 간단하고 2개의 배터리와 이어폰, 충전기, 충전케이블이 전부다. 타사 제품들이 패키지 악세사리에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을 생각하면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배터리에는 배터리 커버를 함께 제공한다. 이렇게 배터리 커버를 제공하면 안정적으로 휴대가 가능해져 이전보다 더 추가 배러티를 이용할 수 있겠다.

 

마이크로 USB를 이용한 충전용 케이블이다. 케이블을 분리형으로 제공하여 PC나 다른 기기로 사진 등을 전송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체형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것은 안정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굳이 케이블을 이용하여 사진 등을 전송하지 않아도 방법은 많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는 듯 하다.

 

이어폰은 음악을 듣고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본형이 제공된다.(EO-EG900BW)

 

 

갤럭시S5 광대역 LTE-A 디자인(외형)


갤럭시S5 광대역 LTE-A 의 색상은 '글램 레드', '쉬머 하이트', '차콜 블랙', '스위트 핑크', '일렉트릭 블루', '루퍼 골드' 등 6가지가 있다. 나는 언제나처럼 안정적인 블랙의 '차콜 블랙'을 색상을 선택했다.

 

위 6가지 색상이 있기는 하지만 테두리 및 버튼 등의 색상이 강렬한 골드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6가지의 색상을 무색케하고 그저 골드로 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특히 정면에서 보면 '쉬머 화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블랙 & 골드' 뿐이다.

 

우측 면에는 언제나 처럼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이 습관을 따르는 것이어서 편안하긴 한데 G3 등 후면키가 있는 폰을 사용하다가 만지작거리려니 이제는 측면 키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좌측에는 볼륨키가 위치해 있다. 좌우측 버튼을 보면 테두리가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있다. 이런 테두리에 평평한 버튼이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테두리에 굴곡을 준 이유는 밋밋함을 없애려는 생각이었겠지만 젊은층이 좋아하는 세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고 굴곡 사이에 이물질이 쉽게 낀다는 단점이 있다.

테두리 부분을 이렇게 처리하고 골드 색상으로 처리한 것은 안정감을 주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전 연령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찾으로 한 것 말이다. 하지만, 이렇다보니 '갤럭시S5'는 왠지 나이드신 분들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상단에는 적외선센서, 마이크,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다. 특이한 점은 DMB 안테나가 없다는 것이다. DMB 안테나를 없애는 대신 이어폰을 꽂으면 이어폰 역할을 하여 DMB를 시청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DMB 안테나를 없애고 꼭 필요한 분들은 이어폰을 이용하여 DMB를 시청하게 한 것은 잘 한 것이라 생각한다. DMB 시청자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주변에서 DMB로 TV를 보는 경우를 본 일이 없다. DMB 안테나를 없애면서 안테나가 차지하는 자리를 확보하여 좁디 좁은 스마트폰 내부 설계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여졌을 것이다.

 

하단에는 마이크와 덮개가 있는 마이크로 USB 단자가 위치해 있다.

 

마이크로USB 단자의 덮개는 방수 기능을 고려하여 고무 패킹이 되어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2도 필요한 부분에 이런 고무 패킹이 되어 있다. 엑스페리아Z2의 경우 덮개가 없는 충전 단자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고, 갤럭시S5가 기본 마이크로USB 단자로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충전을 위해 마이크로 USB 단자 덮개를 자주 여닫는 경우 고무 패킹에 흠집이 생길 수 있고 그러면 방수 기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이런 문제를 피해가려면 무선 충전 밖에 방법이 없을텐데 아쉽게도 기본 제공되는 커버는 무선충전 기능이 없고 별도 구매해야 한다.(무선충전 커버 바로가기)

아무튼 마이크로USB 단자 덮개는 소중하게 다루길 바란다.

 

뒷면의 배터리 커버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촉감의 재질로 되어 있다. 커버 면에는 콕콕 찍어 놓은 듯한 패턴으로 밋밋함을 없애주고 있다.

 

갤럭시S5에는 1,6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화소수에서는 최강이지 않을까 싶다. 카메라 렌즈 아래에는 LED 플래시와 그 옆으로 심박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심박 센서는 S헬스 앱과 연동되어 있으며 손가락을 가져다대면 빨간 불빛이 비치며 심박수를 측정하게 된다. 이는 삼성이 S헬스를 비롯한 건강 관련 기능에 대한 의지라 볼 수 있다.

 

배터리 커버를 연 모습이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로 크기도 작지도 않은 크기이다.

 

배터리 커버는 매우 얇게 제작되어 있다. 아마도 방수를 위해 설치한 안쪽의 고무 패킹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무 패킹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는 않다. 배터리와 유심/메모리 슬롯을 보호하도록 되어 있고, 카메라와 스피커 부분은 노출된다. 카메라는 이미 방수 처리가 되어 있을 것이고 스피커 또한 내부에 처리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카메라 부분의 테두리에 폰의 옆면과 마찬가지인 골드 메탈 재질로 처리를 하여 매우 고급스러워 보인다. 폰의 테두리도 이 처럼 깔끔하게 처리했으면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갤럭시S5가 방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마이크USB 덮개나 배터리 덮개를 빈틈없이 잘 닫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수로 위 사진과 같이 조금이라도 열러 있는 경우, 방수가 된다고 목욕할 때 등에서 사용하면 바로 폰은 심하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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