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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셋 추천, LG 그루브 HBS-600 접이식 블루투스 헤드셋 후기 본문

스마트 사운드 리뷰

블루투스 헤드셋 추천, LG 그루브 HBS-600 접이식 블루투스 헤드셋 후기

명섭이 2014. 4. 15. 07:30

 

접이식 블루투스 헤드셋 'LG 그루브 HBS-600', APT-X/VoLTE 지원

 

스마트폰 뿐 아닌 피쳐폰 시절부터 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핸드폰의 부가 기능 중 카메라 촬영과 함께 가장 흔한 것이었다. 최근 출시한 LG전자의 G프로2는 2W의 스피커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면서 사운드에 깊이감을 주는 등 화질과 카메라에 이어 소리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동 중 음악을 듣거나 할 때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이어폰, 또는 헤드셋일 것이다. 자체 스피커로는 주변 분들에게 방해를 줄 수 있고 좋은 소리를 듣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러 제조사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유선 또는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경쟁하듯 출시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LG전자의 첫 블루투스 헤드셋 'LG Grove(그루브) HBS-600'은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 방식을 통한 무선 연결이 가능하여 어떠한 기기에도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HBS-600에는 apt-X 코덱이 적용되어 무선 방식인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도 상당히 깊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Audio Codec 역사 이야기)

 

제품 박스 뒷면에 HBS-600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되어 있다. aptX 코덱 지원, 3가지 모드의 EQ 지원, HD 음성통화가 가능 한 VoLTE 지원, 문자 수신 시 음성 안내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최대 음악 재생 시간이 18시간이고, 통화 18시간, 사용하지 않고 대기할 수 있는 시간은 무려 900시간이나 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문자 수신 시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에서 BT Reader Plus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해당 앱은 문자 뿐 만 아니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도 음성으로 안내해 주므로 꼭 HBS-600 기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설치해 볼 만 하다. 위의 QR코드를 이용하여 바로 해다 앱 다운로드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BT Reader Plus 앱 다운르도 바로가기)

 

HBS-600의 구성품은 간단하다. 본체와 파우치, 3.5mm 리모콘/마이크 케이블, 마이크로 USB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다. 이전에는 경쟁적으로 다양한 악세서리를 제공했던 적도 있는데 요즘은 꼭 필요한 악세사리 만 제공하는 추세인 듯 하다.

 

헤드셋 우측에는 마이크로USB 단자, 이어폰 케이블 연결구(AUX), 전원 버튼이 있다. 바깥쪽에는 동그란 모양의 재생/일시정지/정지 버튼이 있다. 

 

우측에는 이 외에도 볼륨 업/다운 버튼과 마이크, 상태표시등 등이 위치해 있다. 음악을 듣기 위한 컨트롤러가 모두 우측에 위치시켜서 조작의 편리성을 주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조작 도구들로 인해 처음 사용할 때는 꽤나 혼란스럽기도 하여 적응시간이 필요하였다. 어떤 기기나 처음 사용하면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우측과 달리 좌측에는 통화 버튼 만이 존재한다. HBS-600은 HD 음성통화인 VoLTE를 지원하여 통화시 소리가 매우 깨끗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다. 통화를 하지 않을 때 해당 버튼을 꾹 누르면 LG전자 스마트폰에 연결했을 때는 'Q보이스'가 애플의 아이폰에 연결했을 때는 '시리'가 실행된다.

 

HBS-600은 양쪽을 접어서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어서 보다 휴대가 용이하다. 그렇게 접어도 이어폰보다는 부피가 크긴 하지만 음질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감당할 만한 부피가 될 것이다.

 

HBS-600은 헤드셋의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위 그림과 같이 전원 관련, 연결 관련, 배터리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어 사용에 편리함을 준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 보았다. 아마도 이제까지 사용해 본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셋 중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여러 종류의 이어폰을 사용해 보았지만 이 제품이 가장 가볍지 않은 깊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블루투스 한계를 어느정도 넘어선 듯 하다.

 

헤드셋이 머리에 닿는 부분에는 쿠션이 있고, 귀에 닿는 부분도 착용감이 좋은 이어컵이 있어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컵은 귀를 완전히 감싸도록 되어 있어서 외부 소리를 차단하여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당연하겠지만 머리 크기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머리가 큰 편인 나도 어려움없이 착용이 가능하였다. 양 옆으로 apt-X와 블루투스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접이식 블루투스 헤드셋 'LG Grove HBS-600'을 살펴보았다.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LG전자의 '톤 시리즈' 이어폰인HBS-700/730/800이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LG HBS-800 이용 후기) HBS-600은 LG전자가 헤드셋 모양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기존 톤 시리즈 들에 비해 디자인이 좀 투박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음질 면에서는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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