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C와 인텔이 함께하는 핫 써머 캠핑의 초대로 난생 처음 글램핑을 하게 되었다. 가족 모두가 설레는 며칠을 보낸 후 양평에 위치한 글램핑 코리아에 들어서는 순간, 와 이게 캠핑이야? 할 정도로 럭셔리한 시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또한, 오늘 호스트인 LG PC에서 제공한 21:9 시네뷰 일체형 pc, 슬림한 울트라북, 탭북 등 제대로 지름신이 강림할 제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었다.
오늘 참석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바베큐와 요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셋팅되어 있다. 무엇을 하려고 이렇게 해 놓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기대가 된다.
우리 가족은 조금 늦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장 먼저 도착했다. 도착한 가족들에게는 태북과 와이브로 에그가 지급되어서 각 텐트에서 이용하게 해 주었다.
각 텐트 앞에 설치되어 있는 헤먹에 아이가 쏙 들어가더니 신나해 한다. 머리만.. 왠지 으스스.. ㅋㅋ
탭북과 울트라북을 잠시 살펴보았다. 태북은 이미 사용중이어서 새롭지는 않았지만 울트라북 Z는 정말이지 얇고 예뻐서 누구나 탐내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리도 좋은 날 캠핑을 잡았는 지 준비하느라 고생한 서 모씨에게 감사를^^
텐트 한쪽에는 'LG PC 하우스'라는 대형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안에는 가정에서 이용할 만한 구성으로 여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사이이 아내와 아이들은 배정 받은 텐트 안엣 짐을 풀고 적응을 해 가고 있다.
캠핑장도 좋고 앞으로 행사도 기대가 되지만 역시나 배고픔이 우선, 라면 흡입!!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있는 스케줄은 산악오토바이 또는 용문사 여행이었다. 안전 문제로 아이들은 산악오토바이를 탈 수 없다고 하여 우리 가족은 용문사 여행을 택했다. 조금 아쉬었지만 오랜만의 여행이라서인지 마냥 신난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지급받은 탭북으로 용문사에서의 미션을 확인하였다. 용문사 미션은 3가지였고 아이들의 야심찬 1등 계획이 시작되었다.
용문산 입구에 도착하자 작은 아이가 뛰자고 조른다. 빨리 가야 1등을 한다나 뭐레나 ㅋ
그래서 우리 가족은 조금이라도 빨리 갈 요량으로 산길을 택했다. 에구~ 힘들어. 그래도 생각치 않게 남들은 보지 못한 몇곳을 볼 수 있었다.
'용문사 정지국사 비'이다. 사실 이 비는 부도에 딸려있는 탑비라고 한다.
조금 더 올라긴 미션 장소로 생각했던 '부도'가 보인다. 그러나 그냥 부도일 뿐 미션 장소는 아니었다. 에효~ 그래도 남들은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는 보람은 있었다.
부도를 지나 용문사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돌탑을 만났다. 그 옆에는 누군가가 세워 놓은 이런 문도 있었다. 많은 분들의 염원으로 쌓인 돌탑이라는 생각을 하니 웬지 숙연해진다.
이제 서둘러 미션 장소로 고고~
우여 곡절 끝에 용문사에 도착했다. 땀은 얼굴을 뒤덮고 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아이도 그저 재미있단다. 이제 미션 시작!
탭북 빨리 말하기, 스피드 퀴즈, 탭북 댄스 따라하기 를 하였고 우리는 아깝게 스피드 퀴즈에서 한 문제를 놓쳐서 스티커 하나를 덜 받아 공동 3위를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탄생석이 달린 목걸이 하나씩을 샀다.
캠핑장에 돌아와보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배가 고픈 상태어서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삼겹살에 침이... 츄릅!
오늘 두번째 미션은 요리 경연 대회였다. 그냥 삼겹살을 먹게 하지 않는구나. 그래도 미션이니 열심히 해 봐야지. 아이들이 더 신나서 뭘 할까 고민했지만 미션으로 받은 '베이컨 샐러드와 떡고치구이'를 시작했다. 큰 아이는 베이컨 샐러드를, 작은아이은 떡고치구이 소스를 맡았다.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떡을 볶기로 하고 시작해 보았는데 정말이지 후라이팬에 달라붙고 익지는 않고..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쉐프님에게 물어보니 오일을 두르고 센 불에 하라고 해서 먹을 수는 있는 떡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사이 아이들과 아내는 샐러드를 완성해 가고 있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는데 가족 모두가 참여해서 요리를 만드니 금 새 보기 좋은 요리가 완성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구은 떡과 구은 소시지를 꼬치에 끼어서 떡꼬치 까지 완성을 하였다. 그렇게 두가지 음식을 하나로 담았다. 오~ 왠지 그럴싸하다. 요리 끝!
쉐프님이 시식을 한다. 조마조마 결과를 기다리는 데 떡도 잘 구워졌고 샐러드 위에 올린 새우도 잘 구워졌다고 한다. 보기도 좋다고 한다. 만세~^^
요리 경연이 끝나고 준비되어 있던 삼겹살과 함께 식사를 했다. 다른 분들이 만든 요리도 함께 맛보면서 맛나게 식사를 하였다. 그렇게 즐거웠던 하루가 흘러가고 밤이 찾아왔다. 이제 곧 캠프파이어와 레크레이션이 준비되어 있다고한다.
지금도 정신없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하루의 2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