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추천] 올림푸스 XZ-1 사용 후기와 선택의 이유
요즘은 똑딱이 카메라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하이엔드 카메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가 좋아져서 웬만한 똑딱이 만큼은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아져서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스마트폰보다는 화질이 우얼하고 휴대가 간편한 카메라는 없을까?
그렇게 찾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것이 올림푸스의 XZ-1과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LX5가 아닌가 싶다. 똑딱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좋고, 가격도 왠만한 하이엔드 카메라와 같거나 저렴해서 진심으로 추천할 만한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고민 끝에 남겨진 XZ-1과 LX5는 모두 좋은 카메라여서 둘 중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 지 다시 또 고민을 하게 한다. 센서는 1/1.63 CCD를 사용하여 웬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보다도 좋고, DSLR 에서나 가능하다는 아웃포커스 촬영도 잘 된다.
결국 XZ-1을 선택하게 된 것은 두가지다. LX5보다 렌즈 밝기가 좋다는 것이다. LX5는 F2.0, XZ-1은 F1.8을 지원한다. 이것이 얼마나 차이가 나겠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내가 고민하던 날에 본 XZ-1의 최저가가 280,000원, LX5는 30만원 후반대로 약 1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다보니 선택의 축이 확 기울어 버렸다. 오늘 확인해보니 XZ-1 최저가 267,430원(에누리 바로가기), LX5 최저가 330,000원(에누리 바로가기)로 여전히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배터리가 작아서 소개 자료에 나온320장 만큼은 촬영이 안되서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불편하고, 충전지가 따로 제공되지 않고 본체를 직접 연결하여 충전해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 하겠다. 그 외에 화질은 정말 좋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다.
XZ-1 을 구매하고 난 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작은 아이다. 가볍고 다루기 편하다보니 자꾸 자기가 사진을 찍겠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GX1과 비교해도 훨씬 가볍고, 렌즈를 교환할 수 없다 뿐이지 사진의 화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아래는 사진의 크기 만 조절한 원본 사진 들이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위 사진에서 작은 아이가 올려다보며 촬영한 사진이다. 조금 흐리게 나온 듯 보이지만 실제로 저 향나무가 시들해 있어서 그렇게 나온 것이다.
흐린 조명의 실내에서 촬엥에도 왠만큼 나오고, 가볍게 아웃포커스도 잘 된다.
근접 촬영을 할 때도 AF응 속도도 빠르고 선예도도 좋다.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귀마개의 털들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XZ-1과 LX5 중에서 고민이라면 개인적으로는 XZ-1 손을 들어주지만 라이카 렌즈에 끌린다면 LX5를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둘 다 어떤 것을 고르든 만족할 만한 카메라 들이니 본인이 끌리는 쪽으로 선택해도 무방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