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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뷰’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노트북 어플을 활용하다.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옵티머스뷰’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노트북 어플을 활용하다.

명섭이 2012. 5. 2. 12:53



LG 옵티머스뷰(OptimusVu, LG-F100S)는 이름으로 보면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인치 크기와 4:3이라는 화면비는 작은 태블릿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웹서핑을 할 때, 책을 볼 때, 사진을 감상할 때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옵티머스뷰가 '글쓰기(메모)에 좋은 폰'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폰 상단의 동그란 '퀵클립 버튼을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나 바로 메모를 할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노트북' 어플을 활용하면 웬만한 노트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메모한 화면이나 노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유가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다.

옵티머스뷰 상단의 '퀵클립 버튼'은 물리적인 버튼으로 되어 있으며, 어떤 화면에서나 이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이 배경으로 두고 그 위에 메모를 할 수 있다.

펜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글씨를 쓰면 정교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의사를 표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빠르게 메모를 할 수 있어서 특정 화면에 메모를 하여 공유하고자 할 때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옵티머스뷰로 생각을 정리한다


옵티머스뷰에는 퀵클립 기능으로 간단하게 메모할 수 있는 기능과 기본 어플인 '노트북'을 이용하여 다양한 노트를 만들 수 있다. 글과 사진, 동영상, 일정 등으로 만드는 노트는 일상을 기록하거나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실제 사용해보면 편리함을 알 수 있다.

옵티머스뷰 노의 펜글씨 방식 입력에는 독특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글상자를 띄워서 확대된 화면에서 글을 입력하게 하여 좀 더 미려한 펜글씨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글상자를 작게 놓을 때는 작은 글씨를, 크게 놓았을 때는 큰 글씨가 입력된다. 단 글상자가 작을수록 반응 속도는 떨어진다.

동전이 남아있는 공중전화를 보면서 그 돈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따뜻하긴 한데 후원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새로 만든 잔디밭에 '밟지마시오' 대신 잔디가 자랄 높이 만큼의 구조물을 중간중간에 넣어서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 아이디어가 좋다.

펜글씨 입력은 사진을 배경으로 하여 작성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이 사진의 특이한 부분을 지적하거나 도드라지게 할 수가 있어서 좀더 다채로운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노트북의 어디에도 '검색'이 된다는 말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기능인 '검색' 버튼을 터치하니까 검색 상자가 나타난다. 이 곳에 원하는 문자를 입력하니 페이지 전체를 검색하여 결과를 보여준다. 페이지를 많이 만드는 경우 무척이나 편리한 기능이 되겠다.

실제로 옵티머스뷰의 노트북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담아보았다. 촬영 기기가 좋지 않아서 화질이 많이 떨어지지만 어느정도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한 노트의 다양한 공유 방법


노트북에는 저장 버튼과 함께 '공유'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공유'는 해당 페이지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여, 이메일, 문자메시지, 블루투스, 페이스북, 트위터, 다음클라우드 등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으로, 노트를 만들고 보관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공유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활용가치를 높였다.

특정 페이지 우측 상단의 '공유' 메뉴를 터치하면 다양한 공유 방법이 나타난다. 한 페이지를 jpg 이미지 파일 형식으로 변화해서 공유하므로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노트 목록에서 특정 노트를 터치하고 약 2초 정도 있으면 메뉴상자가 나타나고 '공유'를 터치하면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나타난다. 이 때 전송하는 파일이 각각 png 이미지로 변환되어 zip 압축 파일로 공유가 된다. 그래서 압축파일의 전송이 가능한 이메일로 만 공유할 수 있다.

이메일로 전달된 파일의 압축을 풀면 위와 같이 페이지 모두가 png 파일로 변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 넣은 동영상도 그냥 이미지로 만 보여서 동영상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쉽다.


요즘 회의하러 갈 때 이전처럼 노트를 들고 가지 않고 옵티머스뷰를 들고 간다. 사실 노트에 기록해도 잘 보지 않는데 옵티머스뷰는 늘 들고다니다보니 그나마 기록한 내용을 좀 더 보게 된다. 태블릿처럼 크지 않아서 휴대에도 좋고, 공유가 되므로 필요한 파일은 다른 사람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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