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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를 사칭한 멍청한 스팸메일, 그래도 조심하자. 본문

모바일과 인터넷

야후를 사칭한 멍청한 스팸메일, 그래도 조심하자.

명섭이 2011. 7. 12. 20:33

이메일이 인터넷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의 툴로 이메일을 사용하다보니 이를 악용하는 스팸메일이 해가 거듭될수록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특히 언어가 다른 지역의 스팸메일은 언어 만 가지고도 차단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늘 접한 스팸메일은 진화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놀라게 만들었다.


보내는 사람 이름은 '직원'. 우리 회사의 직원이 보낸 메일인가? 메일 제목은 '야후 계정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 흠.. 야후 계정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좀 자극적인 제목이되겠군. 하지만, 나는 야후 계정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데...

내용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내용이다. 외국어로 된 이메일을 구글번역 등을 이용하여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외국 스패머가 한 짓인 것 같다. 외국어로 온 메일은 아무리 내용이 훌륭해도 영어를 잘 몰라서 그냥 지나치니 문제가 없다... 자랑은 아닌 듯.. -_-;;

메일 내용을 대충 추측해보면...
당신의 야후 계정에 문제가 있으니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입력하여 회신을 주면 해결을 해 준다. 만약 24시간 이내에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단되고, 2주 이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당신의 계정은 영구 삭제된다.
이 스팸메일의 목적은 이메일 회신을 통해서 야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얻으려는 것이다. 만약 야후를 자주 이용하고, 내용을 제대로해서 보냈더라면 회신하는 분들이 좀 있을 것 같다. 외국 스패머가 영어로 스팸메일을 보내지않고 번역기를 돌려서 한글로 보낸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메일 보낸이의 이메일(yahoo.technique@sfr.fr)에 있는 도메인 sfr.fr을 검색해보니 꽤 유명한 통신회사인듯 하다. 구글 페이지랭크에서도 10만점에 7점을 받은 사이트이고.. 회신을 통해서 정보를 케내려는 것이니 받은 사람의 이메일이 틀릴 것 같지 않다. 즉, sfr.fr 회사의 살아있는 이메일이라는 것이다.

내용이 엉망이지만 재미난 것이 하나 보였다.
야후 메일 및 모든 미사용 야후 계정의 제거의 모든 사용자의 혼잡으로 인해, 야후는 모두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그만 하죠,
자기도 말하다가 이상하니까 '그만 하죠' 한 것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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