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2월 31일, 에버랜드에 가족나들이를 갔다. 무척 추운 날이었지만 구매해두었던 쿠폰이 이날까지여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2,000px 크기의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에 가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사파리다. 가까이서 호랑이와 곰 등을 볼 수 있어서인데 항상 많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늘은 관람객이 적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호랑이 가족이 한가로이 쉬는 모습이다. 사파리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으니 유리창 그림자가 비치네...
올 겨울의 긴 추위를 말하는 듯 고드름 떼가 장관이다.
메롱하는 호랑이^^ 사진을 크게 보면 상처가 보인다. 이 안에서도 서열 다툼이 치열하다고 하더니 몇번의 전투가 있었나보다.
호랑이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백두산 호랑이를 맨 손으로 때려 잡은 위인들의 이야기가 사실일까 의심스럽다. 사진을 크게 보면 눈꼽이..^^;;
멎진 백호가 보인다. 몇년전 아기 백호를 관람객에게 만지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우리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고 안고 했었는데 이 놈이 그때 그 백호일지도 모르겠다.
눈내린 풍경과 백호가 멋스럽게 보인다. 사진을 크게 보면 눈빛이 아주 매섭다.
곰 한마리가 서서 버스 옆에서 같이 걷는다. 이 녀석은 버스를 호위하는 보디가드 곰이란다.^^
곰이 있는 쪽에서는 버스 안의 자리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