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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소셜웹

페이스북 소셜게임의 메시지, 이를 악용한 스팸 주의

명섭이 2011. 1. 2. 14:39



소셜게임이란, '페이스북'이나 '다음의 요즘'과 같은 소셜네트웍 서비스에 애드온되어 있는, 친구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징가(zynga)의 시티빌과 같이 함께 도시를 만들어가거나 농장을 가꿔가는 등의 게임이 많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라는 프링글스 광고 카피와 같이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


페이스북 소셜게임의 메시지


페이스북의 소셜게임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무수한 메시지에 놀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소셜게임의 메시지는 대부분 득템했거나 게임 내에서 좋은 일이 있을 겨우 친구들에게 자랑하라는 것이지만 그들의 의도는 내가 게임하고 있고 이런 게임이라고 홍보를 해서 많은 이가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그렇다보니 별것 아닌 것을 '친구에게 알리세요~'라고 메시지 남길 것을 유도한다.


또다른 소셜게임의 메시지는 친구에게 아이템을 선물하거나 초대하는 것이 있다. 이런 메시지는 나 또는 친구의  뉴스피드에 쭈~욱 쌓이게 되고 그것을 누군가가 봄으로써 홍보가 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에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많은 메세지가 뉴스피드에 뿌려지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가 귀찮을 때가 많다.



친구에게서 온 반가운 메시지??


최근 이런 메시지에 섞여서 소셜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chat] 이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보낸 사람을 보니 거래처의 이사였다. '페이스북을 잘 사용하지도 않는 분이 나한테 소셜 게임 제안을 했네??' 


그리고, 다른 메시지도 쭈~욱 살펴보니 위와 같이 '내가 다른 친구한테 보낸 같은 메시지'도 있었다. 보내온 메시지나 내가 보낸 메시지 모두 페이스북의 오픈 API의 헛점을 악용한 스팸이었다. 아놔~! 이런 지랄같은 스팸이 페이스북에서도 성행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페이스북의 스팸성 어플리케이션 모습


이렇게 도착한 스팸 메시지를 클릭해서 페이스북의 소셜게임을 빙자한 스팸 사이트의 모습을 보자.

담벼락에 메시시작 도착했다.
담벼락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였고, 전혀 그럴만하지 않은 친구로 부터 온 메시지다. 또한 내가 다른 친구에게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되었다.

담벼닥 메시지를 링크를 클릭하자 어플리케이션 허가 요청
반가운 마음에 담벼락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였다. 다른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허가를 요청한다. 이때 허가하는 사항이 "이메일과 담벼락 게시"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권한 허가를 하고 첫화면에 왔지만, 바로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되지 않고 [엔터]라는 관문이 하나 있었다. 그 이유는 "스패머의 사이트를 홈페이지로 설정시키기 위한 더러운 짓"을 하기 위해서다.

[홈페이지 설정] 을 [아니요] 하고 나니 그제서야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된다. 국내에서는 전혀 사용자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스페인어의 낯선 모습이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어떤 어플을 추천하거나 링크를 보내오면 신중하게 클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소셜게임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스팸이 늘어난다면 페이스북 서비스에도 치명적일텐데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겠다. 어디가도 안전한 서비스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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