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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간장게장맛 좋아하세요? 대도간장게장 좋아요~

명섭이 2010. 5. 25. 18:13

오랜만에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대도간장게장(www.daedojang.com)을 들렀다. 연평도에서 싱싱한 꽃게를 대량 구매해 왔다고, 몇마리 쩌서 소주 한잔하자는 것이다. 처음 인터넷으로 간장게장 쇼핑몰을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냉동창고와 물품창고까지 갖춘 꽤 규모있는 사업체로 성장했다. 대견한 넘~

도착했을 때가 4시경이었는데 막 배송을 마치고, 늦게 주문들어 온 간장게장을 담그려고 손질을 하고 있었다. 주문이 많아서 손질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 지금은 몇건 안되는 주문을 처리하는 것이라 금방하니 잠깐 기다리란다.
대도간장게장
연평도에서 꽃게를 사오는 일부터 다듬고 간장게장 만들어서 판매하는 일까지 동생과 가족이 모두 한다. 그래서 배송이 되는 주중에는 시간이 없고 토요일 하루 겨우 쉰다. 그래서 요즘은 만나기도 어렵다

대도간장게장 - 꽃게 크기 비교
손질을 하는 꽃게가 커 보이길레 옴니아1과 크기를 비교해 봤다. 엄청크다~ 저렇게 크고 살이 단단한 놈으로 만 간장게장을 담는다고 한다. 그래야 맛있다고...

꽃게 손질을 끝내고 나오는 것을 한장 찍으려니 초상권이 있다나 어쨌다나. 그넘 참~^^;; 젊은 넘이 간장게장을 담는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간장게장 맛 하나는 기가 막히거든~


좋은 꽃게를 사용하고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조리실 창고에 사과 박스가 있길래 뭐냐고 물으니 간장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재료라고 한다. 거기에 품질좋은 간장과 대파,양파 등등을 넣고 조리한다고 한다.
- 연평도에서 직접 배송해오는 꽃게
- 안동에서 생산되는 사과
- 어른 주먹만한 양파
- 발가락(?)보다 굵은 대파
- 간장은 극비란다. 사진을 못찍게 한다...

요즘 채소가격이 많이 올라서 팔아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한숨을 쉰다.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날짜?
배달된 간장게장 상자를 열면 이런 카달로그가 들어있다. 카달로그 우측상단에는 간장게장을 담근날짜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날짜가 기재되어 있다. 대도간장게장은 주문하면 그날 게장을 담그기 때문에 절대로 받아서 바로 먹지 말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날 먹을 것을 권한다.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이 배가되는 효과도 있을 듯~



광고를 하지 않고 입소문으로 만 판매.
대도간장게장은 시작하고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광고를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블로그나 입소문으로 만 장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쉽지 않지만 광고를 하게되면 판매비용을 맞출수가 없어서 그런다고... 그래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자랑이다.



간장게장 한마리 분해~ 시식!
모두 배송을 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겨우 한마리를 찾아 해체를 했다. 팔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간장게장 전문점에서 파는 것 만큼 크다.
대도간장게장은 비릿내가 전혀 안나고 깔끔한 단맛이 난다. 설탕이나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과일과 기타 재료를 이용하여 이렇게 깔끔한 단맛이 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육질은 쫀득쫀득하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간장게장의 살은 대부분 흘러내릴 정도로 묽다고 생각했는데 대도간장게장 것은 그렇지 않다. 탱글탱글할 정도?
간장맛은 더욱 좋다. 간장맛이 짜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싱겁지는 않고, 살짝 단 맛에 향이 좋다.


혼자 다 해치웠다. 밥이 없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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