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먹고 이재명과 윤석열 관심 굳건, 그 방향은?
여론조사업체 4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9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기반으로 4명의 대선 후보를 조사하였다.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29% > 윤석열 17% > 홍준표 14% > 이낙연 9% 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이재명 1%포인트 상승, 윤석열 3%포인트 하락, 홍준표 동률, 이낙연 2%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과 윤석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 차이가 났다.
리서치 결과로 나타난 후보 상위 4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봄마루 에스트리 시스템의 '실시간 트랜드 키워드 지수(STI)' 기준으로 분석을 하였다. 해당 지수는 포털에 노출되는 콘텐츠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만들어 진다.
윤석열 후보는 3월에 검찰총장 사표를 냈을 때, X파일 및 입당 논란, 고발사주 의혹 등이 발생했을 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 이슈가 다시 발현될 때와 최근 대장동 이슈로 인해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모든 이슈의 중심에서서 관심을 받아왔는데, 최근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이슈로 인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대부분 부정적 이슈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 이 현상이 좋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의 부정적 이슈를 밟고 올라선다면 매우 유리한 고지에서 대선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양 당의 지지율 1위, 2위 후보의 관심도 크기를 비교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약 6배 차이로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약 2배 차이로 홍준표 후보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각 후보의 연관 이슈를 확인해 보았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이슈가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그에 비해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 홍준표 등 경쟁 후보와의 비교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관 이슈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이슈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 무리없이 대선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경쟁 후보와의 비교에서 벗어나야 하고, 잠재적인 고발사주(청부고발) 건이 잘 마무리되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의 긍정과 부정 추이를 보면 둘 다 부정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지속적으로 부정 감정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최근 부정 추세가 상승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이슈로 인해 부정 강도를 높였다. 다만, 최근 부정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