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보령 머드 해양 박람회를 위한 한걸음, 머드 산업화를 시작한다.
지난 12월 21일(토)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는 국제 머드 포럼(International Mud Forum)이 개최되었다.
보령시가 '2022년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개최한 행사로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여 머드 산업화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령시가 추진하는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는 그동안 머드축제로 알려지면서 소비적인 측면의 '머드'를 해양 치유와 접목하여 산업화를 꾀하는 중요한 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머드는 해양에서 생산되는 중요한 치유의 물질로 생산·가공·판매되고 있고, 그 중 우리나라 보령에서 생산되는 머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활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아마도 '머드'라고 하면 비누나 샴푸의 재료 정도로 만 알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머드가 사람의 치유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와 산업화를 위해서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등을 수십년 간 연구해 온 국내외 석학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런 행사에 관람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입장을 위해 등록하고 있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서 보령시 출신의 서울 향우회 분들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그 분들을 따뜻하게 인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 시작 전 이날 강연을 위해 참석해주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신 이성재 교수, 사회를 담당하신 고려대학교 진용일 교수, 멀리 독일에서 와 주신 독일 Naumann 박사와 Ingrid M. Breyer 박사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강연자와 인사해주실 분들이 모두 자리한 후 고려대학교 진용일 교수의 사회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관람객들은 통역을 위해서 앞에서 나눠주는 장비를 착용하고 자리에 착석했다.
김동일 보령시장, 김삼화 국회의원,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순으로 인사말을 남겼다. 이런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만 '2022년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성재 교수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세션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성재 고려대 교수는 머드의 산업화를 위해 독일 등 유럽의 산업 규모와 지역별 성공 사례, 그리고 그런 성공을 위한 준비 과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머드가 흔히 알고 있는 기능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우리도 그런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독일에서 방문하신 온천학 유럽연구소 소장 '요하네스 나우만' 박사는 실제 독일 및 유럽에서 펼쳐지고 있는 머드 활용과 필요성,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반응 및 산업화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두분 모두 실제 현실에서 펼쳐진 머드 관련 산업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어서 머드의 산업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행사작 밖에서는 부여시에서 한국음식을 준비해오셔서 상차림을 하고 있었다. 강연 중간에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게하고, 머드와 함께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 준비한 것이라 한다.
잠깐 나와서 한과, 떡, 차를 먹었는데 달지 않고 맛이 좋았다.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까지 먹고나니 오늘 포럼이 더 알차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