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접는 노트북 '서피스 네오' 공개
PC 시장 및 업무용 오피스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서피스 네오'를 공개했다.
이전에도 도시바, 아수스, 레노버 등에서 듀얼 스크린 제품이 있기는 했지만 완성도 등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서피스 네오'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만들고 서피스 노트북으로 호평을 얻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주목할 이유가 있다.
더버지(The Verge)는 유튜브를 통해 발빠르게 '서피스 네오'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바로가기) 해당 영상을 보면 디자인과 특징 등 제품에 대한 궁금한 부분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
'서피스 네오'는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윈도우10X'를 탑재하고 있다. MS가 윈도우10X 운영체제를 만들었다는 것 만 봐도 모바일 시대에 듀얼 스크린은 대세가 될 것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9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360도 회전하는 구조이며 접었을 때 한손에 잡히는 크기다. 하나의 디스플레이 두께는 5mm정도로 매우 얇은 것으로 보인다. 양쪽 면에는 스타일러스 팬과 키보드를 자력으로 붙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처음 이 제품의 소개를 보면서 키보드를 접었다 펼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상을 보니 뒷면에 키보드를 붙였다가 아래쪽 디스플레이 상단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터치가 편하다고 해도 키보드는 여전히 충분히 유용한 도구다. 그래서 '서피스 네오'는 입력도구로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 화면 터치, 음성 등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아래 디스플레이에 올리면 키보드 위쪽에 남는 디스플레이 부분은 터치가 되는 세컨드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키보드 입력 중 이모티콘을 띠울 수 있고 작은 창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접는 형태의 모바일 기기는 필연적으로 경첩 부분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참으로 사용하기가 난감해진다.
서피스 네오 의 경첩 부분은 기존에 봐왔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연결 부분이 메탈로 되어 있고, 반쯤 열었을때 지지대처럼 밖으로 드러나는 구조다. 그리고 밖에서 보면 경첩 부분이 일부 드러나 보이기도 하다. 실제 사용해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겠다.
두께가 얇아서 연결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영상으로 보면 왼쪽 하단부에 USB Type-C 단자가 딱 하나 보인다. USB 멀티 포트가 필수 악세사리가 될 듯하다. 그리고 상당부분에 전원, 볼륨 버튼, 마이크 등이 보인다.
'서피스 네오' 출시는 2020년 미국 홀리데이 시즌(연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