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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G7 씽큐' 카메라·오디오·디스플레이 집중, 남은 아쉬움

명섭이 2018. 5. 6. 13:26

'LG G7 씽큐' 기본과 안정 선택, 특징을 살펴본다.

'LG G7 씽큐'가 국내 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S9'이 특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한 상태라,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7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궁금했다.

이미 많은 정보가 노출된 상태여서 흥미로울 것이 더 있을까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괜찮은 인상을 줄 만한 장점이 여럿 있었다.

'LG G7 씽큐' 체험존과 질의응답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특징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한다.

 

'LG G7 씽큐' 국내 발표회
<'LG G7 씽큐(ThinQ)' 국내 제품 발표회>

 

LG G7 AI 카메라 및 저조도 촬영 놀라워.

LG전자 국내 발표회는 용산역 제품 체험존과 아이파크몰에서 간담회로 치러졌다. 다른 때 같으면 꽤 긴 시간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갖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바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샹향평준회되어 있고, 그들 중 어떤 점이 조금 더 특별한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다보니 체험을 통해서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LG G7 씽큐'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오디오,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집중을 했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하였다'는 말과 같이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이 다수다.

 

'LG G7 씽큐' AI 카메라
<'LG G7 씽큐' AI 카메라, 상황 인식>

체험존에서 처음 사용해 본 'LG G7 씽큐'는 카메라 기능이 먼저 눈을 사로잡았다. V30에 적용되었던 'AI 카메라'는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빛이 적은 저조도 상황에서도 꽤 괜찮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LG 스마트폰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웃포커스', 107도 화각에 16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 등 기존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차원을 달리 했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인식하여 색감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주어 사진을 잘 못 찍는 분들도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V30에 적용된 Ai카메라는 4개의 장면을 인식했는데, 이번 G7에는 19개 장면 인식으로 향상되었다.

다만, AI 카메라는 장면을 인식하고 자동 조정하는데 까지 약 1~2초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장면의 사진을 찍기 보다는 정적인 상황 촬영에 더 적합하다. 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숙제로 남겠다.

 

'LG G7 씽큐' 광각 카메라

카메라의 하드웨어도 개선이 되었다. 광각 카메라는 1,300화소에서 1,600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일반 화각으로 촬영하는 중 광각이 더 잘 어울리겠다고 G7이 판단되면 '광각 모드' 촬영을 권한다.(광각 아이폰 깜빡임)

광각 카메라는 전작에서도 사용하면서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렇게도 발전할 수 있그나 감탄했던 기능인데 G7에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개선이 되어 기대가 된다.


 

'LG G7 씽큐'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LG G7 씽큐' 저조도 촬영
<'LG G7 씽큐' 저조도 촬영 체험존>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저조도 사진 촬영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어두운 암실과 같은 곳에 전시된 G7을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니 내가 눈으로 보이는 것 보다 더 밝게 사진이 촬영되었다.

동영상에도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가 적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동영상은 프레임 속도에 따라서 화질 차이는 날 것이다.

 

LG G7 스피커, 몸통을 붐박스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LG G7 씽큐' 붐박스 스피커 체험존
<'LG G7 씽큐' 붐박스 스피커 체험존>

'LG G7' 체험존에는 스피커 그림이 그려져 있는 빈 박스가 하나 놓여 있다. 이것은 평범한 박스였지만 LG G7을 올려두고 오디오를 켜니 본체의 울림을 받아 스피커 성능을 극대화시켜주고, 카메라 플래시를 활용해 파티 장소와 같은 연출을 해 주느 장치였다.

'LG G7'를 손에 들고 오디오를 켜니 외부 스피커를 연결한 듯 멋진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그것도 저음과 고음부의 뭉개짐 없이 고르게 들린다. 스마트폰 본체의 떨림은 마치 알람이 울릴 때 정도로 상당한 진동이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LG G7의 붐박스 기능이다.

 

'LG G7 씽큐' 붐박스 스피커
<'LG G7 씽큐' 붐박스 활용 모습>

바닦에 올려두면 그것을 울림통으로 활용하여 더욱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만약 이런 진동이 싫다면 소리를 줄이면 된다. 즉, 큰 사운드가 필요한 경우 소리를 키워서 스마트폰 본체를 봄박스로 활용할 수 있고, 그럴 필요가 없을 때는 소리를 줄여서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카메라 플래시'는 사운드의 울림과 함께 동작하는 '플래시 라이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리의 파장에 따라 플래시 빛이 화려하게 깜빡인다. '붐박스'와 함께 '플레시 라이트'를 활용하면 어디서나 파티와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체험존에 전시된 실물 붐박스를 구매자에게 선물로 줘도 좋겠다. '붐박스'와 함께 '플레시 라이트'를 극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 이 박스에 무선 충전 기능가지 더해주면 금상첨화겠다.

 

'노치' 아닌 LG G7 뉴세컨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LG G7 씽큐' 뉴세컨드 스크린 미사용
<'LG G7 씽큐' 뉴세컨드 스크린 미사용>

LG G7의 여러가지 기능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아이폰X'에 적용되었던 '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냐는 것이었다. LG전자의 설명으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개발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따라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쨋든 시장에 처음 선보인 것이 '아이폰X'이기 떄문에 그런 말은 어쩔 수 없다.

 

'LG G7 씽큐' 뉴세컨드 스크린 설정
<'LG G7 씽큐' 뉴세컨드 스크린 설정>

LG G7은 기존 '세컨드 스크린'의 다음 버전인 '뉴세컨드 스크린'이라고 명명했다. 설정에서 이 부분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주간이 폭 패인 디자인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 고 있는 것이다.

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뉴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은다고 해도 해당 부분에 알림 등의 아이콘은 그대로 표시가 된다.

 

'LG G7 씽큐'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LG G7 씽큐'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부스트

LG G7에는 스마트폰에는 최초로 1,000nit의 매우 밝은 디스플레이인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최대로 올리면 700nit가 되고, '부스트'를 켜면 1,000nit까지 밝기가 올라간다. 

700nit도 상당한 밝기인데 1,000nit로 하면 아주 밝은 햇빛 아내서도 문제없이 화면을 볼 수 있다. 참고로 1nit(니트)는 1㎡에 촛불 한개가 켜졌을 때의 밝기다. 1,00nit는 1,000개의 촛불을 켜놓을 때의 밝기이니 짐작하기가 어렵다.


 

LG G7의 외형 디자인

'LG G7 씽큐'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LG G7 씽큐'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예전에는 좌우측 버튼을 최대한 없애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해 왔다면 G7은 왼쪽 옆에 볼륨 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추가되었다. 삼성 갤럭시폰의 빅스비 버튼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원하는 대상에 비추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구글 렌즈'가 실행된다. 구글 어시트턴트 키를 누르면서 음성 명령을 하고 손을 떼면 답을 들을 수 있는 무전기 방식과 같은 음성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LG G7은 전작인 G6 보다는 V30과 더 닮아 있다. 153.2 x 71.9 x 7.9mm 크기에, 디스플레이 크기는 '뉴세컨드 스크린' 부분 포함 6.1인치, 미포함 5.9인치이다. 무게 162g으로 G6과 거의 같은 크기와 무게이며, V30 보다는 4g 더해지고 두께는 0.6mm 커졌다. 이런 변화는 LCD 디스플레이 사용, 붐박스 설계 등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배터리 용량은 G6의 3,300mAh에 비해 300mAh가 줄어든 3,000mAh를 탑재했다. 용량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줄였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특히나 6.1인치 대화면과 QHD+(3120x144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데 말이다.

LG전자의 설명으로는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배터리 효율을 상당히 높였다고 하며, G7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을 사용하여 배터리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한다.

LG전자가 기본에 충실한다고 말하여 내세운 'ABCD' 중 'B'가 배터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설득력이 있기도 하다. 스마트폰의 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배터리를 약간 만 줄여도 다른 여러가지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해보며 이 부분은 확인을 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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