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 글래스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 부착 시 주의사항
LG V30, 삼성 갤럭시노트8 등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 들은 좌우면이 라운드 처리가 된 커브드 글래스를 채택하고 있다.
더욱 매끈한 모습으로 디자인을 완성시킬 수 있고, 삼성 스마트폰은 해당 영역까지 정보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런 커브드 글래스는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장착하는 휴대폰 케이스나 액정 보호 필름을 사용할 때는 에로 사항이 있다.
LG V30을 사용하게 되면서 바로 강화유리필름을 구매했었다. 소중한 스마트폰의 액정을 보호할 생각으로 구매했지만 막상 붙여보니 구매한 제품이 꼭 맞지 않아서인지, 내가 잘못 붙여서인지 라운드 처리된 좌우측이 들뜨는 문제가 발생했다.
'강화유리필름'은 전혀 굽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것이 서툴면 들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결국 1만원 이상되는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강화유리가 아닌 방탄 효과가 있다는 액정보호필름을 다시 구매했다. 강화유리 보다 유연하고 공기 방울이 잘 빠진다고 해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구매했다.
해당 제품에는 액정보호 필름과 함께 스마트폰의 액정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 습한 용지와 마른 용지가 각각 하나씩 제공되었다. 스마트폰 액정을 습한 용지로 닦은 후, 마른 용지로 닦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깔끔하게 액정 보호 필름이 붙여진다.
본 제품에는 2개의 액정 보호 필름이 들어있어서 처음 보호 필름을 붙이다가 실패해도 한개가 더 있으니 어설픈 작업이지만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을 구매할 때 2가지 제품을 놓고 고민을 했었다. 액정보호필름은 좌우측 라운드 부분은 보호 필름이 부착되지 않는 제품과 테두리까지 감쌀 수 있는 제품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고민을 했었고,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구매한 제품은 라운드 처리된 좌우측에는 필름이 붙여지지 않는 것이다. 테두리까지 필름이 부착되는 제품은 필연적으로 말랑말랑한 필름이어야 한다. 그것은 스마트폰 전면 부분에도 똑같은 재질로 만들어지다보니 터치할 때 느낌이 원래의 딱딱한 글래스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당연히 강화유리 필름은 라운드 부분을 보호하는 것은 없다. 어떤 액정보호필름으로 선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무리 얇고 기포없이 잘 붙였다 하더라도 처음 스마트폰에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면 이물질 같이 말끔하지는 않다. 특히나 지금 붙이고 있는 방탄 기능이 있는 제품은 필름의 두께가 있어서 한 동안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또한 액정보호필름을 보호하기 위해 붙이는 필름 때문에 처음에는 뭔가 이물질이 묻어 있는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액정을 닦기 위해 제공되는 용지로 닦아주면 좋다.
어렵지 않게 LG V30에 액정보호필름을 붙였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원래 스마트폰의 글래스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말끔하다.
혹시나 보호 필름이 지문이나 얼굴 기름 등이 잘 묻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원래 액정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다만 더 잘 닦아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흔히 발생하는 지문과 얼굴 기름 등은 미러 필름 등과 같이 빛반사에 민감한 제품은 더욱 심하게 보여진다. 이런 묻어나는 것이 싫다면 반투명 필름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반투명 필름은 터치 느낌이 달라지고 화면 투과율이 떨어질 수 있다.
테두리 부분에 보호 필름이 없으니 오래 사용했을 때 이 부분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케이스를 씌워서 그 부분에 손이 가지 않고, 떨어트리더라도 쉽게 상하지 않을 것 같다.
LG V30, G6, 삼성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은 폰 하단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실행되는 LG페이, 삼성페이 등이 지원된다. 이 기능을 실행할 때 하단 부분의 액정 보호 필름이 걸리게 된다. Pay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자주 아래서 위로 쓸어올리다보면 보호 필름 아래 부분에 이물질이 끼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