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 리젠트, 아름다움과 편안한 사운드가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라진 것 중 하나가 'MP3 플레이어'다.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고, 이후 장소에 상관없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필연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셋은 함께 증가했다. 워낙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다보니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쁨의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성능이 지원된다면 결국 최종 선택은 디자인에서 갈리게 된다.
이어폰과 헤드셋 중에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어폰은 휴대가 간편한 반면, 소리에서는 헤드셋에 밀리는 경우가 많고 귀에 꽂는 방식이기에 장시간 사용 시 귀가 아파오기도 한다. 헤드셋은 음질이 좋긴 하지만 휴대가 불편하기도 하다.
오늘 소개하는 블루투스 헤드셋 '수디오 리젠트(sudio REGENT)'는 음질은 물론 디자인에서 감동을 주는 제품이다. 수디오에서 리뷰용으로 제공해주어 사용하게 되었다.
선물 상자와 같은 디자인의 박스는 받는이에게 기대를 갖게 하고, 박스를 열었을 때 보게 되는 헤드셋은 기대감을 충족해 준다.
내가 받은 제품은 리젠트 화이트(REGENT - WHITE) 버전으로 순백의 깔끔한 디자인과 금속 부분의 골드 컬러가 포인트로 작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수디오는 스웨덴의 제품이지만 메뉴얼은 한글을 지원해준다. 수디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도 한글을 지원해주어 쇼핑에 불편함이 없다. 아마도 한국에서의 구매가 꽤 되기 때문인 듯 하다.
현재 한국에서의 구매자를 위해서 무료로 토트백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박스 안에는 메뉴얼 외에 1년 품질 보증서(guarantee certificate)가 카드 형식으로 제공된다. 수디오 측에서는 판매된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1년간 교환을 해 주다며 안심하라는 메일을 보내온 적이 있다.
디자인은 어느 한 부분 과하지 않고 매우 심플하다. 수디오 리젠트의 기본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다.
- 하우징 : 천연 피혁 터치, 친환경 Protein Leather
- 마감 : Matte and polished
- 모델 : 온이어, 접이식 디자인
- 무게 : 177 g
- 연결방식 : 블루투스 4.1, 10 meters
- 사용시간 : 음악듣기 24+ 시간, 켜있는 상태 20 일
- 충전시간: 10 분(급속충전), 120 분(100% 풀충전)
- 컨트롤 : 3 버튼, 통화/볼륨/일시정지/다음곡/이전곡 듣기 등
- 기타 : 하우징에 장착하는 원형 캡, 1년 워런티
머리가 큰 분들은 머리에 맞지 않는 제품이 있지만, 이 제품은 하우징 부분을 길게 빼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헤어밴드 부분은 천연가죽으로 둘러져 있고, 머리에 닿는 부분은 말랑말랑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오래 사용해도 머리를 누르는 느낌이 적다.
하우징 부분도 폭신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 사용할 경우 이 부분이 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우징의 바깥 부분에는 함께 제공되는 캡을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캡을 바꿔주면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진다. 캡은 개당 2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헤어밴드 끝 부분에는 수디오 로고와 함께 왼쪽/오른쪽이 표기되어 있다.
수디오 리젠트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이어폰 줄을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와 떨어져서 블루투스로 연결이 안되는 경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개의 버튼은 전화를 받을 때와 음악을 들을 때 이용한다.
사운드는 저음이 강하거나 하지는 않고, 맑고 경쾌한 느낌이다. 판매가가 175,000원이며 그 정도 가격의 음질로는 부족함이 없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스마트폰 상단 블루투스 아이콘에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 줄은 흔히 말하는 줄꼬임이 적은 칼국수 스타일이다.
맑은 사운드를 선호하고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수디오 리젠트'는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기능에도 부족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