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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 후기, 금속의 세련함과 적당한 사운드 본문

스마트 사운드 리뷰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 후기, 금속의 세련함과 적당한 사운드

명섭이 2017. 3. 10. 18:11

가성비+디자인 잡은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

기어베스트로부터 '샤오미 하이브리드 유선 이어폰 프로(Original Xiaomi In-ear Hybrid Earphones Pro)'을 전달 받았다. (바로가기)  이어폰은 수도 없이 사용해봤고해서 왠만하면 그냥 줘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샤오미 제품이라는 것에 관심이 갔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이어폰 프로 이어폰은 국내 쇼핑폴을 통해서 해외구매대행으로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 가격으로보면 중급기에 속한다. 샤오미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많아서 이 이어폰도 그런 예상을 하게 되었다. 다만, 특정 제품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고, 그럴 경우 A/S가 어렵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이 된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 박스를 받아들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 3만원대 제품의 박싱이 너무 고급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박스를 고급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이 정도니까 중국 제품이라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샤오미 제품을 찾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급스런 박스를 열면 이어폰이 알루미늄 재질의 이어폰이 멋스럽게 감져여 있고, 크기별 이이팁 3개가 가지런히 꽂혀져 있다. 이어폰에 끼워져 있는 이이팁까지 해서 총 4개의 이어팁이 크기별로 제공되는 것이다.


메뉴얼에는 중국어 외에도 영어로 된 설명이 있어서 사용에는 별 어려움은 없다. 이어폰 줄에는 리모콘이 탑재되어 있으며, 볼륨 조절 및 음악 재생 시 곡 전환, 전화 통화 등 일반적인 이어폰 리모콘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어폰 이름에 '하이브리드'라는 단어가 있는 이유는 드라이버가 '밸런스드아마추어(BA)' 1개와 '다이나믹 드라이버(DD)' 2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대감을 갖는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폰 하우징 부분과 리모콘 부분은 은색 알루미늄 재질로 처리되어 있다. 3만원대 이어폰이 이 정도 완성도 있는 외형을 갖는 제품이 있을까 싶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형태는 귓속형(반커널형)으로 오픈형과 귓속형의 중간 정도 형태를 띄고 있다. 이어팁 부분이 휘어져 있고 귀에 꽂았을 때 귓속에 밀착되어 소리가 새는 것을 막아준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은 구석구석 까지 꼼꼼하게 마감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하우징, 리모콘, 기기와 연결하는 4극 단자 등에 은색 알루미늄으로 매끄럽게 처리한 것이 매우 마음에 든다.

이어폰 케이블은 조금 두껍고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돌돌 말려 있더라도 잘 펼쳐진다. 그만큼 줄이 꼬이지 않아서 사용하기 편한다. 하지만 케이블이 꺽이면 단선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이어폰의 외형에 만족하며 드디어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보았다. 발라드, 힙합, 팝, 클래식 등을 다양하게 청취해 보나 엄청 소리가 엄청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약간의 공간감이 있고,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꽤 구분되어 들리고 각 영역대의 소리가 깨끗하게 들린다.


볼륨을 높게 해서 듣는 경우 치찰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어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고음으로 듣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꼭 이 이어폰을 사용할 때 뿐 아니라 적당한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하길 바란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보면,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하우징과 리모콘, 단자 등이 멋스럽다. 가격 대비 사운드는 좋은 편이다. 그렇다고 고급스럽다고 말하긴 어렵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가볍게 듣기에는 괜찮은 이어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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