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커스텀롬 사이노젠모드 설치 후 작업은 필수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의 대표격인 사이노젠모드(CyanogenMod)를 설치하였다. 이후 설치 과정과 사용하면서 발견한 문제점 등을 설명한다.
내가 설치한 버전은 '사이노젠모드 12.1'로 안드로이드 OS 롤리팝을 기본으로 한 버전이다. 그래서 설치 후 초기 설정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기본 과정과 사이노젠모드 기본 설정 과정이 합쳐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노젠모드를 설치하면서 폰을 완전히 포맷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기존 사진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몇몇 앱들은 그대로 설치가 되어 있다.
<커스텀롬 사이노젠모드(CyanogenMod) 설치 완료 후 화면>
커스텀롬 사이노젠모드(CyanogenMod)을 설치하면서 gapps를 설치하여 설정, 구글플레이, 전화, 문자, 인터넷 브라우저, 카메라 등 아주 기본적인 앱은 설치가 된다.
기존에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구성해 놓은 폰을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너무 많은 것이 없는 폰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부드러진 화면 전환과 속도 등은 무척 만족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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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롬 사이노젠모드 설치를 마무리하고 처음 설정 화면에 진입하면 언어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살펴보니 선택 언어 중 '한국어'가 있다. 뿐 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언어가 준비되어 있다. 왠만한 사용 OS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버전에 비해 많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매우 잘 다듬어진 커스텀롬이었다.
언어 선택 후 다음 화면은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 중 하나인 Wi-Fi 네트워크 선택이다. 이렇게 사이노젠모드와 안드로이드의 설정을 번갈아가며 초기 설정을 하게 된다.
이후 설정 과정에서 문자를 입력하는 경우 기본으로 중국어 자판이 제공된다. 중국어는 영어로 읽는 발음을 조합하여 입력하게 되어서 얼핏보면 영어 자판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어 입력 모드다.
키보드에 있는 설정을 누르면 26..로 시작하는 것을 선택하면 영어 입력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등의 결제 정보를 설정하는 과정이 있지만 입력하지 않았다. 구글플레이 결제가 필요한 경우에 입력하면 되니까 굳이 어떨지 모르는 곳에 중요한 정보를 입력할 필요는 없다.
사이노젠모드 계정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기존 계정이 없어서 새 계정을 만들려고 했지만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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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사이노젠모드'에 전송하겠느냐는 옵션이다. 그동안 대부분 이런 옵션은 꺼두곤 했는데 이번에는 겨두기로 했다.
그 다음은 위치 정보 설정 등이다. 개인의 활용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사이노젠모드의 기본 설정이 완료되었다.
화면 우측 하단의 펭귄 모양의 아이콘은 기존에 설치되었던 어떤 앱이 실행되기 때문인 듯 하였다. 아이콘을 터치하여 표시 옵션을 비활성화하니 아이콘은 사라졌다.
이젠 다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위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였다. 기본 설정 과정은 끝났고 아마도 테마 등 디자인 설정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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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설치되어 있는 앱서랍을 보니 '사이노젠모드'가 설치한 앱들이 대부분이지만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중국어로 명명된 앱들이 보인다. 해당 앱들은 삭제를 하려고 꾹 눌러도 삭제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우선 키보드부터 한글화가 필요하여 '구글플레이'를 실행해보니 문제없이 잘 실행되었다. 만약 구글플레이에 문제가 있으면 스마트폰 사용은 매우 곤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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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키보드로 구글 한국어 입력기를 설치했다. 그리고나서 설정 -> 언어 및 키보드 -> 현재 키보드 -> 키보드 선택 에 들어가서 'Google 한국어 입력기'로 설정하였다.
'Google 한국어 입력기'가 한글 입력은 가능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 앱은 아니어서 사용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꽤 있다. 후에 다른 키보드 앱을 사용해보면서 변경하려고 한다.
앞서서 보았던 중국 앱 들은 앱 설정에서 사용안함 처리를 하면 화면에 표시를 하지 않는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에 들어가서 삭제하고 하는 앱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데이터 지우기] -> [강제종료] -> [사용 안함]을 하면 앱 서랍에서 해당 앱이 사라진다.
<삭제되지 않은 앱을 모두 [사용 안함] 처리한 후 앱 서랍>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서 사용하던 중 카메라 화면 우측 하단의 카메라 전환을 눌러서 전면카메라로 바꾸자 카메라 앱이 멈춰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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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카메라, CM Apps의 카메라 등을 설치해 봤지만 증상은 같았다. 또한, 어떤 카메라 앱이든 실행했다가 전면 카메라 전환 오류가 발생하면 다른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도 동작하지 않는다.
이것은 레노보 'K3 Note'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일수도 있어서 사이노젠모드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쨋든 해결이 안되는 문제 하나가 생겼다.
설치되어 있는 앱들을 살펴보다보니 사이노젠모드에서 개발한 다수의 앱이 존재했다.
- 파일관리자 - CynogenMod File Manager
- 테마 - CynogenMod Theme
- AudioFX - CynogenMod Audo FX
- cLock - CynogenMod Lock Clock
- CM 배경화면 - CynogenMod Wallpapers
- CM 업데이터 - CynogenMod Updater
구글플레이에서 'cyanogenmod' 로 검색해보니 테마 등 전용 앱이 다수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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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Meterial 이라는 테마는 사이노젠모드 전용 테마라고 해서 설치해봤는데 아주 깔끔하고 유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배경화면과 각종 아이콘, 폰 부팅할 때 보이는 로고 등 대부분의 설정이 블랙 톤으로 바뀐다. 이 밖에도 여럿 테마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커스텀롬 사이노젠모드(CyanogenMod) 설치하고 처음 사용해 본 느낌은 매우 안정적이고 훌륭하다는 것이다. 전면 카메라 문제가 있지만 커스텀롬 때문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사이노젠모드를 운영하는 사이노젠은 이미 기업으로 선언을 하고 MS 등으로 상당한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가고 있다. 그만큼 다순한 커스텀롬으로 만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완성도도 그런 면에서 이해가 간다.
이제 어떤 폰이든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원한다면 사이노젠모드와 같은 커스텀롬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선택의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단, 커스텀롬은 Super SU 등을 사용하여 루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 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커스텀롬을 사용해보고자 하는 분든을 꼭 염두에 두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