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LG G5 스펙과 디자인 유출 사진에 공통점이 있다.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G5 스펙과 디자인 유출 사진에 공통점이 있다.

명섭이 2016. 1. 25. 07:30

LG G5, 틀을 깨는 새로움이기를 반영한 유출 사진들은 아닐까?

LG G5 스마트폰의 스펙과 디자인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출 사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식 배터리 방식과 메탈 바디, 새로운 무엇 등 유출된 사진들을 종합해보면 간단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월 21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Mobile World Congress)'에서 G5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란 것을 추측케하는 초대장을 이미 발송하였다.

초대장에는 '놀이가 시작된다(Play begins)'라는 카피 문구, 수동 손잡이가 달린 오르골(로 보이는) 상자, 놀이동산을 연상케하는 초록의 색상 등이 판타지 영화의 포스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LG전자가 MWC 2016에서 공개하는 것이 G5 스마트폰이 맞다면 '놀이거리'에 해당하는 사운드, 카메라, 화면 등의 개선, 그리고 즐길 무엇인가를 추가했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LG G5 스펙 및 디자인 유출 종합

그동안 유출본이라 주장하는 배터리가 폰 하단에 모듈형으로 탑재된 컨셉 이미지, 상세 디자인 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도면 이미지, 더미 박스가 씌워져 있는 실물 사진 등을 보면 LG G5의 스펙 및 디자인에 대해 몇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유출된 실물 사진과 디자인 도면 이미지에서 몇가지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후면은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그렇다보니 디자인 도면이 실제 G5의 스펙일 것이라는 강한 추측을 하게 한다.

 

LG G5 실물 사진 유출 LG G5 실물 사진 유출
LG G5 실물 사진 유출 LG G5 실물 사진 유출 LG G5 실물 사진 유출

<위 사진들은 각각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G5 기본 사양과 카메라 기능의 향상

LG G5 스펙 중 5.3인치 Q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 프로세서, 3GB 또는 4GB RAM,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MP 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6.0 탑재 등은 기정사실처럼 되어가는 분위기다.

게다가 모듈식으로 착탈 가능한 베터리가 탑재된 풀 메탈 바디, 후면 지문 인식 센서, 1600만화소 단일 및 800만화소 듀얼 촬영 혼용 가능한 카메라 등이 추가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플랫해진 메탈 디자인과 V10의 향기?

지금까지 유출된 모든 사진을 보면 G5 외형은 풀 메탈일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G시리즈 후면 디자인이 둥글게 처리된 반면 G5는 모서리 부분 정도만 유선형으로 하고 후면은 전체적으로 평평하게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하면 좀 더 슬림해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면 카메라 부분이 약간 솟아 있는 것도 둥글게 처리하여 확보할 수 있는 후면의 공간이 없어져서 일 것이다.

전면 우측 상단에 희미한 영어 문자가 기재된 부분은 혹시 V10에 적용된 세컨 스크린은 아닐까하는 예상도 해 본다.

 

하단 모듈식 배터리 탑재 가능성

실물 사진과 도면 이미지로 보면 크기가 149.4x73.9x8.2mm로 G4(149.1 x 75.3 x 8.9mm)에 비해 가로폭은 줄이고 길이는 조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크기는 G4(5.5.인치)에 비해 작은 5.3인치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하단에 모듈식 베터리를 탑재했다는 유출 이미지가 설득력을 얻는다.

또한 실물 사진의 우측에 USIM 및 microSD 트레이가 내장된 것이고, 하단에 USB Type-C 포트와 그 우측으로 3개의 홈이 보인다. 이 홈은 스피커일 가능성이 크지만, 배터리와 관련된(배터리 인디케이더 등)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후면 좌측 하단에 위치한 두개의 홈이 스피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후면 버튼의 변화

G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로 인식된 후면 버튼의 모습이 G5에서는 달라졌다. G4까지는 후면 버튼 중앙에 전원 버튼이 있고 그 위아래로 볼륨 업다운 버튼이 존재했다. 하지만, 유출된 사진과 도면을 보면 전원 및 볼륨 업다운 버튼이 좌측 측면에 위치하고 후면에는 지문 인식 센서 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후면 버튼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UI를 변경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출된 사진은 사실이 아닌지는 모르겠다. 다만 G5의 완성도와 G시리즈의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를 함께 고민한 결과가 반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금까지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는 사진들을 통해 G5 스펙 및 디자인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아직 UI적으로는 알려진 것이 없어서 반쪽짜리 예상이긴 하지만 주요 포인트가 무엇인지는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번 G5는 유출본이라 주장하는 몇장의 사진 만으로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조성되고 있다.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이제 LG도 한번 해봐야하지 않을까'하는 격려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섞여있는 감정의 표현일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샌가 양강으로 굳어지면서 새로운 폰이 나와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보니 지금의 틀을 깬 속시원한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LG G5에게서 찾으려는 기대일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런 점들을 잘 간파하여 앞으로 한달 남짓 남은 'MWC 2016'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G5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