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약정 할인 + 추가 20% 요금할인, 선택약정할인
스마트폰 구매 할인을 받지 않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의 요금을 할인을 해주는 단통법의 제도를 아는 이가 아직 많이 않은 듯 하다. 처음 단통법이 시행될 때 만 해도 12% 요금 할인이 있었고, 4월 24일부터는 20%로 할인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신들이 손해보는 할인 제도를 홍보하지 않다보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들도 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통신사의 눈치를 보고 있어서인지 언론들도 좋은 취지의 제도임에도 충분한 홍보로 돕지는 않는 듯 하다. 결국 제도를 시행한 미래부에서 만 홍보를 하고 있니 제대로 알릴 길이 없지.
기존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1년, 2년 약정 할인과 혼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단통법의 20% 할인 제도는 이동통신사의 약정할인에 추가로 할인을 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제도이다.
스마트초이스에서 약정 할인 금액 확인하기
통신 요금 정보 포털 '스마트초이스(바로가기)'를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20% 선택약정할인 뿐 만 아니라 단말기 지원금 조회, 미환급액 조회, 명의도용 조회, 분실/도난 조회 등 통신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서 요즘을 사는 대부분의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대부분의 자료 또한 스마트초이스에서 얻었다.
스마트초이스에서 단말기 지원금 조회 페이지에 가면 3대 통신사의 요금제 별로 얼마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 상세히 검색해 볼 수 있다.
내가 사용중인 LG G4 스마트폰으로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와 가까운 '~5.1만원'을 선택하고 검색해보니 통신사 별로 할인 내역이 표시된다. 위 이미지 내용 중 '지원금 선택 시' 라는 것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폰 할인을 받을 때의 금액이고, '요금 할인 선택 시'가 단통법 제도의 요금 할인이 적용된 것을 뜻한다.
위의 경우 3개 통신사 모두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 보다 요금할인 받는 것이 더 많아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말기 지원금 선택 시에는 이동통신사의 약정 할인 금액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2년의 이통사 약정 할인 금액을 추가하여 봐야 만 어떤 경우가 더 저렴한 지 알 수 있다.
20% 요금 할인 받을 수 있는 3가지 경우
단통법 제도에서 시행하는 20%의 약정 할인은 누구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아래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3가지 사용자를 설명한다.
- 첫째, 이통사에서 새 단말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은 해당이 된다. 다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과 요금 약정 할인을 받는 것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 둘째,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단말기를 구매하는 분은 해당이 된다. 요즘은 중고 스마트폰이나 해외에서 직구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또한 단통법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중고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 해당 폰이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면 해당이 되며, 직구로 새 단말기를 구매하는 분도 이에 해당이 된다.
- 셋째, 2년 넘게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는 분도 해당이 된다. 처음 구매할 때는 이런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원금을 받지 않았을테고, 2년이 지난 폰이므로 할인 대상이 된다.
위의 경우가 애매하다면 일단 신청을 해 보시라. 시행 초기 만 해도 통신사 담당자들이 허둥지둥 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응대를 잘 해 주고 있다.
이동통신사 별 20% 요금 할인 받는 방법
단통법 제도의 20% 약정 할인을 받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고, 각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화로도 신청을 할 수 있으니 아직 혜택을 받고 있지 않은 분이라면 서둘러 신청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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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KT |
L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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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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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전화번호 |
080-8960-114 |
080-2320-114 |
080-8500-130 |
대리점에 가서 신청을 할 때 직원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가급적이면 전문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는 것을 권한다. 실제 경험을 해 보니 그게 훨씬 수월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경우도 간혹 답답할 수가 있다.
나의 통신요금 할인 내역
이렇게해서 실제 얼마나 이득을 보았을 까 궁금할 것이다. 위 이미지는 나의 통신 요금 고지서 일부다. 3월까지는 일반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4월에 12% 약정할인을 받기 시작했고 5월에 20% 약정할인을 받기 시작했다.
4월에 12% 약정할인을 신청하면서 2~3천원이 저렴한 요금제로 바꾼 것도 있지만 실제로 점점 요금이 절약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나 뿐 만 아니라 우리 가족 4명 모두 할인을 받으니 그 금액이 적지가 않다.
단통법의 기치를 다시 돌아봐야 할 때..
요즘 모 통신사의 광고 중 '이상하자'라는 말과 같이 통신사들이 이렇게 기존 약정 할인에 추가로 '20% 선택약정할인'을 해 주는 것일까? 이상하려고 그래서는 아닐테고.. 이것은 미래부의 단통법에 따른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이동통신사는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는 것일테고.
<요금 수준별 가입 비중 추이 - 미래창조과학부>
단돈 10원의 '요금 인하'도 목숨처럼 지키려는 이동통신사(10원이 천만명 모이면 1억이 되므로)와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어내려는 미래부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어느정도 미래부의 의지가 반영이 된 것이다. 결국 그토록 욕을 먹어오던 단통법이 순기능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단통법 시행으로 모두가 어려워지고, 이동통신사 만 배를 불린다고 했던 말이 많다. 지금 이런 정책을 그 프레임 안에 넣고 계산해봐도 그럴까? 아직도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적진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단통법에 대해 다시 한번 평가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