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빔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활용기 - 가정용 대형 TV
지금 인천에서는 제 17회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예년에 못 미치는 인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흔히 볼 수 없는 국가 별 경기는 꼭 챙겨보게 된다. 이런 장면은 기존의 TV로 봐도 흥미롭겠지만 함께 응원하며 대형 화면의 TV로 보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 그것이 월드컵과 같은 경기를 호프집이나 실외에 여럿이 모여 관람하려는 분들이 많은 이유다.
대형 TV는 가격이 상당해서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분들은 휴대용 빔 프로젝터 ‘LG 미니빔 TV’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손바닦 만한 크기의 제품이지만 최대 300cm(118인치) 크기의 화면을 만들 수 있어서 집 안에 말끔한 벽 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형 TV와 같은 스케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아시안게임을 응원할 수 있다.
<휴대용 빔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PW700’ TV CF 영상>
휴대용 빔 프로젝터 ‘LG 미니빔 TV’(모델명 PW700)는 HDTV 수신 기능을 지원하여 HDTV 안테나를 연결하면 별도의 장치없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어서 스피커의 위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빔 프로젝터를 위치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미라캐스트를 통한 연결, 미니빔 TV에서는 '스마트쉐어' 선택>
영상을 입력받기 위한 방식으로는 위에서 말한 HDTV 안테나를 통한 수신, MHL 케이블을 통한 스마트폰 연결, 미라캐스트를 통한 스마트폰의 무선 연결, USB 메모리 포트 등을 지원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본체의 좌우측에는 각각 1W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면 더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겠지만 가정에서는 내장 스피커를 이용해도 영상을 감상하기에 무리는 없다. 좌측에는 영상의 촛점을 맞추기 위한 'FOCUS' 다이얼이 위치해 있다.
요즘 TV에서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 HDTV 안테나다. 위 제품은 스펙트럼 사의 하이빔이라는 제품으로 가격은 2~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LG 미니빔 TV에게 HDTV 안테나는 꼭 필요한 악세사리라고 말할 수 있다.
HDTV 안테나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안테나와 함께 제공되는 동축 케이블을 미니빔 TV에 꽂기만 하면 연결은 끝이다.
안테나는 실내에 두는 경우 수신율이 매우 떨어진다. 가급적이면 실외가 보이는 창문이나 그 근처에 안테나를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우리집은 책장 옆이 바로 창가여서 책 위에 대충 얹어 놓았다.
미니빔 TV의 조작은 대부분 리모콘으로 하게 되지만, 리모콘이 없을 경우 미니빔 상단의 터치 버튼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미니빔 TV를 켜고 포커스를 맞추었다. 정말 한쪽 벽을 꽉 채워서 못해도 70인치 이상은 되는 듯 하다. 벽과 반대쪽 끝에 미니빔 TV를 두었으며, 방이 더 크다면 100인치 이상의 영상도 만들어 낼 기세다.
안테나를 연결하고 미니빔 TV를 켜면 위와 같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유는 영상을 외부에서 입력받는 방식이 다양하여 어떤 것으로 연결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설정->'외부 입력 목록'에서 'TV'를 선택한다. 그리고, 설정->'자동 채널 설정'에서 수신 가능한 지상파 TV 채널을 설정한다. 자동 채널 설정에는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설정 화면은 LG TV의 UI와 거의 동일하며, 채널은 한번 만 설정하면 기억을 한다.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영상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벽면이 하얀색이 아니고 평평하지도 않은데도 화면은 매우 선명하다. '100000:1의 명암비로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선명하게 표현해주고, Triple XD엔진 적용으로 원본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한다'고 설명하는 LG전자의 문구가 생각이 난다.
다른 채널을 보니 아시안게임 관련 뉴스를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진종오 선수가 출전하는 사격을 보려고 했는데 이미 끝난 후 였다. 진종오 선수는 아쉽게도 동메말을 땄지만 김청용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진종오 선수의 뒤를 이을 든든한 선수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
박태환 선수의 경기도 매우 관심이 많다. 쑨양이 이미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 후여서 더욱 그렇다. 그 결과는 나왔고 열심히 했으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채널으로 돌려보니 유재석의 진행이 빛나는 해피투게더가 재방송 중이었다. 요즘 통 TV를 보지 않아서 이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날은 여배우 특집으로 코너가 꾸며졌고 김새론 양이 훌쩍 큰 모습으로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 아직 영하 '아저씨'에 나왔던 무표정의 소녀를 기억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숙녀의 모습으로 여배우 특집에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출연한 것이 신기했다.
휴대용 빔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PW700’ 은 작은 크기에 선명하고 깨끗한 대형 화면을 구현해 주어 가정에서 TV 대신 이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이다. 어찌보면 자주 보지 않는데 많은 영역을 차지하며 안방을 지키는 TV가 미니빔 TV를 경계할 제품일수도 있겠다. 그만큼 TV를 시청하는데도 좋고 영화를 볼때도 극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제품이라 하겠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체험용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