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번째 스마트워치 기어S 공개, 스마트폰 없어도 작동 돼
삼성전자는 6번째 스마트워치 ‘기어S’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했다. 전작에 비해 상당히 슬림하고 깔끔한 외형을 자랑하고 기어핏과 같은 유선형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유심(USIM)을 통한 3 G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오는 9월 5일 유럽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IFA 2014'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름에 'S'를 붙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도 프리미엄 폰에는 'S'를 붙여서 갤럭시S 시리즈를 운영한다느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듯 하다. 그동안 선보인 '기어2 내오', '기어 핏' 등을 압도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 기어S 사양 (출처 삼성 모바일 프레스)
- 네트워크 : 900/2100 or 850/1900 (3G), 900/1800 or 850/1900 (2G)
- 디스플레이 : 2.0” Super AMOLED (360 x 480)
- 칩셋 : Dual core 1.0 GHz
- 운영체제 : Tizen based wearable platform
- 오디오 : Codec: MP3/AAC/AAC+/eAAC+, Format: MP3, M4A, AAC, OGG
- 방수·방진 : IP67 인증
- 배터리 : 300mAh
- 통신 : 2G, 3G. Bluetooth 4.1, WiFi(802.11 b/g/n)
- 센서 : 자이로, 가속도, 나침반, 심박센서, Ambient Light, UV, Barometer
- 운영 메모리 : 512MB
- 저장 메모리 : 4GB
- 크기 : 39.8 x 58.3 x 12.5mm
- 사용시간 : 2일
삼성 기어S는 앞 서 말한 것과 같이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스마트폰과 가까이 있을 때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통신을 하고,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이동통신망에 직접 접속하여 통화, 문자메시지, SNS 이용 등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신사의 유심(USIM)칩을 삽입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기기 들과 마찬자기로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다. 내장된 키보드르를 통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2인치의 화면에 어떻게 키보드를 넣었는지 무척 궁금하다. S보이스를 통해서도 문자 입력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시계 뒷면에는 유심칩을 삽입할 수 있는 부분과 심박 센서, 충전을 위하 인터페이스가 보인다. 두께는 12.5mm로 기어S와 디자인 면에서 유사한 기어핏 보다 얇아져서 보다 안정감있게 착용할 수 있겠다.
스트랩은 교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시계출 형태와 팔찌 형대 두 가지로 출시된다고 한다.
실제 모습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공개된 착용 사진을 보면 꽤 크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여성의 손목에는 상당히 커 보이고 아래 남성의 손목에도 작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시계 형태의 스트랩과 팔찌 형태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 시 어떨 지 궁금하다.
삼성 기어S는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글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타이젠을 스마트폰에는 적용핮 않고 기어S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만 적용하며 세를 키워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타이젠'도 앱스토어가 있긴 하지만 사용 기기가 많지 않아서 등록되는 앱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기어S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앱이 존재하여야 하고 삼성은 이를 충분히 준비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생태계 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혼자 만의 힘으로 끌고 갈 수는 없기에 기어S 등 타이젠 기기들이 얼마나 선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
LG전자의 G워치R과 삼성전자의 기어S가 같은 시기에 공개되고 똑같이 'IFA 2014'에 일반에 공개되면서 'IFA 2014'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고 스마트 웨어러블의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