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행'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모처럼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는데 아내가 재촉을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성주 계곡 등 여름 휴가철이면 피서객들이 발딛을 틈 없이 밀려오는 서해 최대의 휴양지이다. 그러니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에도 좋은 곳이란 말이지^^
줄발전 의왕시에 새로 생긴 돈까스클럽에서 식사를 하고 떠나기로 했다. 큰 아이가 학원 끝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해서이기도 하다. 푸짐한 돈까스 세트와 피자 등이 주린 배롤 요동치게 한다.
주말 점심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사무실 주변이 아닌 아파트 주면은 이렇게 주말에 더 손님이 북적인다.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을 해 보았다. 다운로드 속도가 76Mbps로 그리 훌륭하게 나오지 않았다. 일단 100Mbps는 넘어야 그래도 광대역 LTE-A라고 말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래도 이 정도 속도면 늦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이 곳은 지난번 '분당-평촌 로드 테스트'(바로가기)를 했던 곳의 끝자락 근처다. 예상 외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속도가 잘 나와 놀랐었는데 이 곳에서도 속도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
고향 보령으로 출발~ 중간 중간 속도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아내에게 눈치가 보여 곧장 고향으로 달려갔다. 집에서 두어시간 달리면 고향에 도착할 수 있고,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고속도로는 그리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고향집은 보령에서 유명한 바다쪽이 아니라 내륙쪽인 산골이다. 고향 마을 어귀에 있는 철길에 다다랐다. 막 신호에 걸려서 잠시 정차 후 갈 수가 있었다. 아직까지 이런 멈춤 표지판이 있다는 것을 보면 고향인데도 신기한 생각이 든다.
고향집에 도착해서 속도 측정을 해 보았다. 다운로드 33.8Mpbs라는 좋지 않은 속도가 나왔다. 내 고향 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산골이어서 4G가 되는 것 만도 신기한 곳이다. 특히나 방에서는 전화가 안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 4G LTE로 측정이 되었다.
나중에 보니 위의 33.8Mbps 속도가 나온 방에서는 안테나가 한개 뜰까 말까 하는 정도였다는 것을 알았다. 광대역 LTE-A는 아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날 나들이 길에 고장난 전자제품을 수리하러 가기 위해 보령 시내에 있는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 들렀다. 이 곳은 나름 신 시가지에 속하는 곳이다.
<보령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수리를 맡기는 동안 나는 한켠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을 해 보았다. 다운로드 속도 111.8Mbps가 나왔다. 괜찮은 속도다.
식사를 하기 위해 냉면으로 유명한 서천 판교로 향했다.
냉면집 근처인 舊 서천역 앞에 차를 세웠다. 장항선이 새로운 선로를 깐 후 기존 기차역은 다른 용도로 쓰이고 나름 역세권이었던 이런 곳은 인적이 드믄 곳으로 변해갔다. 다행히도 이 곳은 냉면집 몇 곳이 소문이 나서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소가 되었다.
舊 서천역 광장에서 속도를 측정해보니 다운로드 104.8Mbps로 괜찮게 나왔다. 시골 마을인데도 어딘가에 광대역 LTE-A 기지국을 세워놓은 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의 입구이다. 다행히도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어 차가 드나들기는 불편하지 않다. 수년전 인터넷 회선을 설치하는데도 무척이나 애를 먹었었다. 시설 비용 대비 이익이 없다고 해서 말이다.
<보령 산골 마을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안 마당에서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133.6Mbsp의 다운로드 속도가 나았다. 정말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동네인데 이 정도의 속도가 나오다니 깜짝 놀랐다.
얼마전 KT에서 공개한 '광대역 커버리지 지도'를 보니 고향 동네 근처에 기지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커버리지 지도 바로가기) 어디에 기지국이 있는 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딘가 근처에 있겠지. 어쨋든 KT의 광대역 LTE-A 커버리지에 놀라울 따름이다.
<평택호 근처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평택 오뚜기라면 공장 근처에서 올레 KT 광대역 LTE-A 속도 측정>
짧은 고향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몇 곳에서 속도 측정을 해 보았다. 200Mbps에 가까운 정도의 속도는 아니었지만 다운로드 100Mbps 정도의 속도는 여러 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서울에서 보령까지 여행하면서 서해안 라인을 따라 여러곳을 측정해 본 결과 KT가 주장하는 LTE 커버리지가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아주 깊은 시골 마을인 고향 집 마당에서 빠른 다운로드 속도가 나오는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