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링고 S50 장점과 단점, 초등학생 의자로 추천할 만 해
얼마전 저렴하게 시디즈의 링고 의자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보고 후다닥 주문을 했다.
예전부터 봐 오던 의자였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도 예쁘다고 사달라던 것이어서 바로 주문을 했고 며칠전 도착했다.
의자 크기가 아담해서 아이의 작은 방에 놓아도 부담이 없고아이의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기대가 된다.
박스를 열어보니 조립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의자와 받침대 바퀴 등이 보인다.
바퀴는 5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4개 짜리 보다는 더 안정적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의자 밑에 설명서와 함께 시디즈 링고 의자가 수상했던 어워드 태그가 달려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굿디자인 등 국내외 내놓라하는 디자인 어워드를 휩씬 제품이었다. 디자인이 예쁘긴한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바퀴는 별도의 툴이 필요없이 바로 꽂으면 된다. 바퀴가 끼워지는 끝에는 쇠로 된 링이 달려 있어서 베이스에 꽂았을 때 안정적으로 고정이 된다. 설명서에 보니 바퀴를 캐스터(Caster)라고 적혀 있다.
5개의 다리가 꽤나 튼튼해 보인다. 모두 설치한 후 어른인 내가 앉아도 흔들림이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베이스에 의자와 연결하는 중심봉을 꽂았다.
중심봉 끝 부분을 누르면 쏙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의자 상부와 연결되면서 유압식 높낮이 조절되는 중심봉이 압착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의자 상부의 홈에 중심봉을 꽂는다. 여기까지 캐스터라 부르는 바퀴와 베이스, 중심봉, 의자 상부 모두를 아무런 툴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하나! 눈치가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중심봉은 아래 베이스와 의자 상부와 연결되어 돌아가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즉 아이가 앉아서 의자를 돌리려면 아래 바퀴가 돌아가고 의자 일부가 돌아가지는 않는다. 책상에 앉아서 흔들거리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을 뿐더러 자세를 잡아가는 어린 아이에게 좋지 않다. 이 점이 링고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의자 상부 앞쪽에 있는 손잡이를 위로 올려서 의자 높이를 가장 높게 올린 모습이다. 작은 아이가 사용하는 동안에 이렇게까지 이용할 경우는 없을 것 같다.
높이를 가장 낮춘 링고의 모습이다. 어린 아이가 앉아도 좋을 만큼 높이가 낮다.
위 사진에서 보인ㄴ 의자 앙 옆 레버를 바깥쪽으로 당긴 후 의자 등판을 대각선 방향으로 위 또는 아래로 밀면 등판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나사 방식으로 돌려서 등판의 깊이를 조절하는데 이렇게 미는 방식의 의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시디즈 링고 의자의 등판을 가장 당긴 모습>
<시디즈 링고 의자의 등판을 가장 뒤로 밀어 놓은 모습>
등판은 아이가 조절하는 것 보다는 아이가 의자에 앉은 후 어른이 조절해 주는 것이 아이의 자세에 잘 맞춰 줄 수 있다. 등판은 4단계로 조절된다.
아이에게 잘 맞도록 높이와 등판을 조절해 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작은 아이에게 잘 맞는 의자다.
등판과 높이를 조절한 후 아이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엉덩이 부분이 보호되지 않는 것이 보인다. 지금은 그나마 등판이 앞으로 당겨져서 덜 하지만 조금씩 커 가면서 등판을 뒤로 밀면 엉덩이 부분은 의자로 보호가 되지 않고 허리 만 보호가 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독특한 방식의 조절 방식이 신기하긴 하지만 이것 때문에 자세가 잘 잡힐까 불안해 보이기도 하다.
설명서에 보이 등판 쿠션(S509N)과 좌판 쿠션(S509D)이 분리가 된다고 한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헤지거나 더러워 질 경우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의자 부분의 좌판은 아래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좌판 쿠션을 분리할 수 있다. 하지만 등판 쿠션은 설명서에 있는대로 위로 밀어서 떼어내려고 했지만 분리가 되지 않았다. 뭔가 잘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쉽게 분리할 수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아이가 매우 좋아한다. 예쁘기도 하고 새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바닦에 엎드려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었는데,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의자를 다시 치우겠다고 살짝 협박을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책상에 앉는 습관을 갖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