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복고 디자인의 LG 클래식TV ·클래식 오디오·미니빔 프로젝트 후기 본문

울랄라뽕,IT

복고 디자인의 LG 클래식TV ·클래식 오디오·미니빔 프로젝트 후기

명섭이 2013. 8. 21. 08:00

 

복고풍 디자인의 LG 클래식TV ·클래식 오디오·미니빔 프로젝트 후기

 

얼마전 LG 클래식TV 런칭 파티가 열렸고 새롭게 기획된 복고풍 디자인의 클래식TV가 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레트로 오디오와 미니빔 프로젝터도 함께 전시가 되어 여러 신제품을 한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클래식TV' 70년대 감섬을 디지털에 담아내다


파티장의 어디에 가나 3가지 제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3가지 모두 독특한 디자인에 이리저리 만져보고 굴러보고를 반복했다.

 

오늘은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TV'가 주인공이다. 두께가 얇아지고 각이 졌을 뿐이지 전체적인 모습은 초창기 TV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로터리 방식의 채널과 음량 조절부, 원뿔 모양의 4개의 다리, 옆 테두리를 두른 우드 톤은 그 시절 TV를 보았던 분들이라면 바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다.

‘클래식TV(모델명: 32LN630R)'는 32인치 크기로 풀HD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시야각 178도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했다. USB/HDMI/MHL 등 외부 스마트기기 연결을 위한 다양한 Connectivity 를 제공한다.

 

채널과 음량 조절부는 닮았다기 보다는 예전 것을 잘 닦아서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손으로 돌리면 그 때의 TV와 같이 드르륵하는 느낌이 손에 전해지며 잊고 지냈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그 아래로는 확인/설정메뉴/외부입력 등 일반적인 디지털TV에서 사용하는 기능이 버튼 방식으로 돌출되어 있다.

 

뒷면을 보면 클래식TV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TV와 닮아 있다. USB 호스트 기능을 통한 영화나 음악 새쟁이 가능하고, HDMI를 통한 영상/음성 미러링, MHL을 통한 스마트폰과의 연결 등 최신 TV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다.

 

뒷면 왼쪽에는 전원 부와 라벨이 있다. 전체적인 톤이 화이트로 통일되어 있어서 거실 어디에 두더라도 괜찮은 아이템일 될 듯하다. 32인치의 크기와 디자인 등을 고려할 때 서브 TV 정도로 포지셔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실의 디자인 소품 역할도 할 수 있겠다.

 

리모콘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일반적인 리모콘이다.

 

 

'클래식 오디오' 고전을 머금은 트렌드세터(Trend Setter)


'클래식오디오'의 전체적인 디지인은 초창기 모델을 계승했지만 이전 버전인 레트로오디오(RA26)을 접해봐서 그런지 독특함 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함이 더 많았다.

 

클래식TV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돌리는 로터리 방식의 Func과 전원/볼륨 부가 있다. 앞에서 볼 때 간단하게 상태를 표시해주는 창이 있고 양 옆으로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위에는 CD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위 판을 누르면 CD를 열 수 있다. 그날은 잘 몰랐는데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기능을 제공하는 'Tag On'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 듯 하다.

 

상단에는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는 도킹이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TV와 같아서 함께 거실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등에 두면 무척 멋스러울 것 같다.

 

옆에는 전원부와 오디오 입력 단자, 그리고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오디오 아웃 단자가 위치해 있다.

 

 

'미니빔 프로젝터' 옛날 영사기? 가정용 영상 기기!



아마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니빔 프로젝'를 처음 본 사람들은 독특한 모양에 의아해할 것 같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빔 프로젝터는 가급적 작은 크기에 납작하게 만들어서 천장에 붙이거나 책상에 존재감 없이 있어주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해 왔다.

이 녀석은 다르다. 두툼하고 세로로 세워져 이썽서 존재감이 있다. 또한 크래들을 이용해서 하늘로 영상을 쏠 수 있어서 천장에 영화를 상영하고 누우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물론 천장은 가급적 아무것도 없는 백색이 좋겠지만 말이다.

옆에 세워둔 스마트폰은 LG G2다. 그리 크지는 않으며 무게도 얼마 나가지 않는다. 다만, 박스 스타일의 스탠드 형이어서 거실 탁자 등에 두고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면과 달리 뒷면에는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가 필요로 하는 기능이 모두 있다. MHL과 인텔의 WiDi도 지원한다. 안테나 연결 부가 있는 것으로 보아 TV튜너가 내장되어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생긴 예쁜 가방이 함께 제공된다. 그리 크지 않고 예뻐서 일반 가방 대신 사용해도 될 정도였다. 실제로 클래식TV 등의 디자인을 이끌어오신 HE디자인연구소의 김준기 팀장이 이 가방을 직접 들고 다닌다고 한다. 꽤 사용했는데 변함없고 튼튼하다고.

 

아래는 이 날 촬영을 위해 모델로 수고해주신 분의 사진이다. 세련된 모습은 아니지만 상당히 친숙한 외모에 카메라를 보며 밝게 웃어주는 모습이 예쁜 분이었다.

 

클래식TV와 클래식오디오는 지금 당장이라도 내 집 또는 아버지 댁에 들여 놓고 싶을 정도로 유니크하고 세련된 TV였다. 어쩌면 나보다 아버지가 더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빔 프로젝터는 아직 가정에서의 소구점이 확실치 않아 어떨지 모르겠지만 직접 봤을 때는 한대 들어놓을 만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런칭파티에서 클래시컬한 제품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오래되어 잊혀졌을거라 생각했던 기억들이 제품에 고스란히 묻어 있고 그러면서도 지금의 트랜드와 동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느낌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주 오래전에 태어나 아직 살고 있는 내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