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OS의 큰 부분인 웹브라우저를 '엣지 브라우저'로 바꾸고..
윈도우10을 출시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엣지 브라우저일 것이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PC 사용의 전부라해도 무방할만큼 중요해졌으니 그것의 관문인 웹브라우저는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한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느리고 각종 바이러스와 애드웨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었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윈도우10에서는 완전히 다른 웹브라우저를 들고 온 것이다.
엣지 브라우저의 정식 명칭은 'Microsoft Edge' 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것을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익스플로러의 정식 명칭은 'Internet Explorer' 이다.
윈도우10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추가로 설치된 앱 들과 마찬가지로 엣지 브라우저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결한 UI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웹브라우저 화면에 바로 써서 공유할 수 있는 '웹 메모 작성', 컨텐츠를 읽을 때 다른 부분을 제거해 버리는 '읽기용 보기', 각종 알림과 즐겨찾기, 다운로드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허브' 등이 특징이라 스스로 말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 기사 화면을 '읽기용 보기(Ctrl+Shit+R)'로 전환한 모습>
네이버 뉴스 기사 화면에 접속한 후 엣지 브라우저 우측 상단의 책 모양의 '읽기용 모드' 버튼을 클릭했다. 신기하게도 기사 제목과 본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사라졌다.
좌측의 메뉴, 우측 광고, 하단의 연관 기사, 댓글 등 정확하게 기사를 제외한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애플이 그러해듯이 엣지 브라우저도 광고를 제외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츠의꿈 블로그 포스트 화면을 '읽기용 보기(Ctrl+Shit+R)'로 전환한 모습>
읽기용 보기 기능은 내 블로그긔 포스트 읽기 화면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다. 열심히 글을 쓴 대가로 아주 작은 광고 수익이 있는데 이 마저도 어렵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웹 서핑을 하다가 해당 화면을 설명하여 공유할 떄 유용한 '웹 메모 작성' 기능이다. 우측 상단의 펜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웹 화면에 메모를 할 수 있게 된다.
웹 화면에 메모한 것은 PC에 저장할 수 있고, 또는 이메일, 클라우드 등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우측 상단의 '허브' 아이콘을 클릭하면 '즐겨찾기, 저장한 읽기 목록, 웹 접속 기록, 다운로드'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말한 엣지 브라우저의 특징 3가지는 경우에 따라 유용할 수 있지만 매우 특별한 기능이라 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읽기용 보기'는 그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라 생각하고 이후 확장에 따라 광고 산업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겠다.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다보면 위와 같은 화면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동하고자 하는 사이트가 '엣지 브라우저'를 100%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화면이다.
위 예시 화면에서도 보여주고 있듯이 국내 많은 사이트가 아직 엣지 브라우저와 호환성에 조금씩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사이트들도 엣지 브라우저로 접속했을 때 그다지 문제가 보이지는 않았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필요한 엑티브X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나니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하였다. 계좌이체 등 인터넷뱅깅의 기본 기능들은 별 이상없이 이용이 되었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페지이 경우에는 제대로 소프트웨어 설치가 안되었고, 소프트웨어 페이지로 이동하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대형 금융사도 이 모양이니...
삼성화재 홈페이지는 접속하자마자 아예 엣지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자랑은 아닐텐데...
엣지 브라우저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결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구성을 하며 윈도우10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를 하고 있다. 아직 국내 사이트 중 많은 수가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거슬리지만 웬만한 서비스는 이용이 가능해서 조금씩 사용량을 늘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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