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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7, 구글도 경계한다지만 실패할 수도 있겠다. 본문

울랄라뽕,IT

윈도우폰7, 구글도 경계한다지만 실패할 수도 있겠다.

명섭이 2010.09.30 08:09



스마트폰이 PDA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 부터 일찌감치 발을 들어놓고 기업시장에서 재미를 보던 MS의 윈도우모바일(윈모)폰들은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들이 등장하자 쓰레기 수준의 욕을 먹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퇴출 되었다. 



굴욕의 세월을 참고 견디며 '윈도우모바일'이라는 이름과 그 동안의 모든 것을 버리고 '윈도우폰7'이라는 이름을 달고 MS도 모바일한다라며 여기 저기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 제조사가 준비중인 스마트폰들. 시계방향으로 삼성·HTC·ASUS·LG의 윈도우폰7 탑재폰들

얼마전 LG전자는 다음달 중에 유럽에서 윈도우폰7을 탑재한 옵티머스7 폰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로 재미를 보고 있는 삼성,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 HTC, PC시장의 강자 ASUS 등이 윈도우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윈도우폰7의 사양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아래의 포스트를 보면 윈도우폰7의 UI 등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알 수가 있다.




오늘 윈도우폰7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를 보게 되었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최대 경쟁 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다. 이유에 대해 몇가지를 말하면서 윈도우폰7이 출시되면 '빙'의 사용자가 증가하는 것이 한 이유라고 말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OS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유는 모바일에서 구글을 쉽게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많이들 알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윈도우폰7은 좀처럼 인지도를 높이기 어려운 MS 빙(bing.com)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MS의 인터넷 사업에까지 힘을 보탤 것이다.  이것은 아이폰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이 없는 애플은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윈도우폰7은 멀티미디어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듯 보이지만 사람(People)이라는 테마도 강하게 드러내며 이동형 커뮤니케이션 툴로써 자리도 탐을 내고 있다. MS는 엄청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있고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윈도우폰7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바일과 PC를 통합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툴로써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결국 구글이 그러하듯이 MS도 윈도우폰7을 통한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강화, 모바일에서의 입지 강화라는 2가지를 함께 추구할 것이다. 그게 그리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기존에 투자된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폰7의 UI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실제 출시 이후에 좀더 깊이 있는 논쟁이 있을 것이다. 그에 비해 하드웨어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다. 안드로이드폰들이 워낙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몇가지가 무척 아쉽고 그런 것들이 어쩌면 윈도우폰7을 찻잔 속의 태풍으로 사라지게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영원히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곧 출시될 폰들에서는 플래시가 구동되지 않는다. 많은 홉페이지가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폰7 폰에서 그런 홈페이지를 방문할 경우 구멍들이 보일 수 밖에 없다.
애플이 아이폰에 플래시의 구동이 가능하게 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지금이다. 아마도 자사의 실버라이트를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에서 널리 퍼져 있는 웹기술을 배제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2  멀티태스킹의 부분 지원
아이폰에서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아 앱의 구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iOS4 부터는 부분적인 멀티태스킹을 허용한 바 있다. 윈도우폰7에서도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부분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다.
플래시에 이어 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완벽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시스템 자원의 고갈 떄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해야지, 막는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한번에 여러개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윈도우폰7이 폭발해요~'라고 안내를 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3  테더링을 지원하지 않는다.
테더링은 스마트폰을 노트북 등에 연결해서 무선인터넷 중계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전화가 걸리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노트북에서 인터넷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안드로이드폰은 2.2 프로요 버전부터 테더링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으며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내장되어 있다. 그런 유용한 기능을 윈도우폰7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통신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기 때문에 테더링이 지원된다면 더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한국에서 출시되는 폰들은 테더링을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4  Copy & Paste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일의 내용이나 웹페이지의 어떤 내용 등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고 싶을 때 Copy & Paste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Copy & Paste가 되지 않는다면 타이핑을 해야 하는 데 모바일에서의 타이핑은 정말이지 쉽지 않다. 추후 업그레이드로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넣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구현하는 것이 어려운가??
 

위의 모두가 아이폰에 대한 불만 사항이었는데, 새로 나올 윈도우폰7에서 고스란히 다시 볼 줄이야!

윈도우폰7을 채용한 스마트폰들이 나오면서 진정한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가 완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아이폰4가 나왔고, 안드로이드폰도 3.0 OS를 채용한 것 들이 곧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오래지 않아서 보일 것이다. 윈도우폰7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기려면 다른 폰들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시 그 이상으로 자신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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