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 씽큐, 펜타 카메라 특징과 안정성은?
5개의 렌즈 ‘펜타 카메라’를 담은 스마트폰 'LG V40 ThinQ‘가 내 손에 들어왔다.
스마트폰에서 '전화 통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카메라', 그것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고,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였고, 디자인을 차별화하였다고 'LG V40 ThinQ‘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스마트폰 분야에서 후발주자로써의 어려움을 차별화된 기능과 속도전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옅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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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V40 ThinQ‘ 제품 발표회에서 직접 기기 체험을 하면서 5개의 카메라가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고 기대를 갖게 되었다.
이후 직접 기기를 사용하면서 AI 카메라, 아웃 포커스, 트리플 샷, Q렌즈,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에서 다룰 수 있는 카메라 기능 중 홀로그램과 3D를 제외하고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것으로 보였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 처음 도입하는 카메라 방식이다보니 고민이 많았을 것이고, 그것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기기에 담아낼 지가 숙제였을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LG V40 ThinQ‘를 사용해보면서 알게 된 특징과 단점을 나열해 본다.
LG V40 ThinQ 다양하고 뛰어난 카메라
<사물을 빠르게 인식하는 'LG V40 씽큐'의 AI 카메라>
<자동으로 구도를 잡아주는 AI 카메라>
<사물을 비추면 쇼핑 상품과 연결하는 '쇼핑 검색'>
'LG V40 ThinQ‘ 스마트폰은 무엇보다도 5개의 렌즈로 구성된 '펜타 카메라'를 먼저 말할 수 밖에 없다. 전면에는 일반 렌즈 8MP (F1.9, 80°)와 광각 렌즈 5MP (F2.2, 90°)가 배치되어 있다. '셀피'를 찍을 때 배경을 흐리는 아웃 포커스를 광학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인물이 도드라지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에는 일반 렌즈 12MP (F1.5, 78°), 초광각 렌즈 16MP (F1.9, 107°), 망원 렌즈 12MP (F2.4, 45°) 등 3개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거리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렌즈는 거리를 맞추기 위해 뛰어다닐 필요없이 촬영이 가능하고, 전면 카메라와 같이 뛰어난 아웃 포커스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AI 카메라를 통한 '자동 인물 구도', 이미지 찾기 등 다수의 기능들을 추가하여 카메라를 콘텐츠와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카메라 렌즈가 여러개이고 그에 따른 기능이 많아서 처음 사용할 때 복잡해 보일 수 있다. 다행히도 UI 구성이 직관적이어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번씩은 기능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혹 초광각 모드를 선택하고 일반 화각인 줄 알고 촬영하는 경우가 있었고, 2배 망원 렌즈를 선택하고 너무 좁게 촬영된다고 불평을 했던 경험이 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이용한 '아웃포커스' 촬영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여러개의 렌즈가 동시에 먼곳과 가까운 곳을을 촬영해서 확실하게 배경 흐림을 처리한다. 이런 좋은 기능도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는 것이다.
LG V40 ThinQ 6.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6.4인치 대화면의 LG V40 씽큐>
<6.4인치 LG V40(좌), 6인치 LG V30(우)>
<LG V40 씽큐 얇은 베젤과 좌측 버튼>
'LG V40 ThinQ‘은 18:9 화면비에 6.4인치 QHD+(3,120×1440)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 POLED’ 디스플레이는 TV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개별 픽셀이 자체 발광하는 올레드 기술로 완벽한 색을 재현한다고 설명한다.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명암 차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6.4인치 디스플레이의 대화면은 게임을 하고, 영상을 즐기고, 쇼핑을 하고, 문서를 읽을 때 무척이나 시원한 느낌을 준다. 화면이 클 수록 눈에 잘 들어오고 편리하다는 것은 당연하게지. 다수의 기업은 더 큰 대화면 7인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화면이 커진다는 것은 휴대성 과는 반비례한다. 스마트폰은 언제나 손에 들고 사용하는 기기다보니 크기가 커지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어딘가에 넣고 다니기가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LG V40 ThinQ‘은 이런 부정적인 면을 덜기 위해 베젤을 최소화하여 손에 잡기 편하도록 했다. 가로폭 크기가 75.8mm로 6인치 크기인 LG V30(75.4mm)과 거의 같다. 그래도 화면의 위 아래를 터치하기 위해서는 한 손이 버거운 경우는 어쩔 수 없다.
화면의 크기가 중요한 분과 휴대성이 중요한 분은 이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LG V40 ThinQ‘ 뿐 만 아니라 타사의 대화면 폰도 같은 현상이다.
'LG V40 ThinQ‘ 무게는 169g으로 타사 같은 크기의 제품에 비해 다소 가벼운 편이라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하겠다.
<'카민 레드' 컬러의 LG V40 씽큐>
<'뉴 모로칸 블루' 컬러의 LG V40 씽큐>
'LG V40 ThinQ‘ 컬러는 뉴 모로칸 블루 / 카민 레드 / 뉴 플래티넘 그레이 등 3가지다. 강화유리로 후면 배터리 커버 부분을 처리했는데 실제 폰을 보면 강화유리 같지 않은 묘한 느낌을 준다.
이는 강화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는 '샌드 블라스트(Sand Blast)' 공법을 적용하여,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강화유리 자체도 감촉이 나쁘지 않지만 지문이 많이 묻어나 지저분해지는 불편함이 있다. 'LG V40 ThinQ‘에 적용한 후면의 느낌은 지문이 묻어나지 않고, 색다른 촉감과 컬러를 제공하여 기존과는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샌드 블라스트' 공법이 적용된 후면은 마찰이 거의 없어서 어딘가에 두면 쉽게 흘러 내린다. 유리에 지문이 묻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잘 달라붙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없앴기 때문에 손에 잡았을 때 달라붙지 않고 어딘가 두었을 때도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도 후면을 만질 때의 부드러운 촉감과,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은은한 느낌의 컬러를 나무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LG V40 씽큐 전면 듀얼 카메라 & 뉴 세컨드 스크린>
그동안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LG V40 씽큐'의 특징과 단점으로 꼽힐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았다. 사실 단점이라 지적한 것은 양면이 있는 부분이어서 어떤 이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LG V40 씽큐'는 현존하는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들과 견주어서 손색이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펜타 카메라가 그렇고, 사운드가 그렇고, 디자인이 그렇다.
주요한 'LG V40 ThinQ‘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항목 | 내용 |
디스플레이 | 162.4mm (6.4인치 직각 모서리 기준) QHD+, 18:9 화면비, 503 ppi |
운영체제(OS) | Android 8.1 (Oreo) |
칩셋(CPU) | 퀄컴 스냅드래곤 845 (옥타코어, Adreno 630) |
메모리 | 저장 메모리 128GB UFS2.1, 운영 메모리 6GB LPDDR4x |
후면 카메라 | 일반 렌즈 : 12MP (F1.5, 78°) 초광각 렌즈: 16MP (F1.9, 107°) 망원 렌즈 : 12MP (F2.4, 45°) |
전면 카메라 | 일반 렌즈 8MP (F1.9, 80°) / 광각 렌즈 5MP (F2.2, 90°) |
배터리 | 내장형 Li-Ion 3,300 mAh |
사운드 | 3.5mm 잭, B&O Play certified, DTS: X Surround Sound |
센서 | 후면 지문 인식 |
DMB | 지원(HD DMB) |
크기 | 158.7 x 75.8 x 7.7 mm |
무게 | 169g |
색상 | 뉴 모로칸 블루 / 카민 레드 / 뉴 플래티넘 그레이 |
출시일 | 2018년 10월 17일 사전 예약, 10월 24일 개통 시작 |
가격(출고가) | 104만 9400원 |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