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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V30' 스펙과 디자인,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명섭이 2017. 9. 1. 11:41

LG V30 디자인과 스펙으로 알아본다.

LG전자 스마트폰의 기대작 'LG V30'이 독일 IFA 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삼성 갤럭시노트8을 연상시키는 영상(펜을 부러트리고, 노트를 찟는 등)을 TV 등에 노출시키면면서 자신감을 드러낸터라 어떤 자신감인지 무척 궁금했었다.

티징을 통해 대화면의 크기, 클리어 글래스 렌즈에 F1.6 카메라, 뛰어난 사운드 등을 강조해왔던 폰이었고, 그것이 얼마나 만족스럽게 탑재되었는지가 관건이었을 것이다.

어제 독일에서 발표한 내용과 그동안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LG V30의 특징과 정말 갤럭시노트8과 승부가 가능할지를 살펴본다.

외형적으로 보면 올해 출시한 LG G6, G6+ 등과 비슷하다. 기존에 V 시리즈는 세컨드 스크린이 차별점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하드웨어에 고정된 디스플레이 영역 대신 플로팅 바(Floating Bar) UI로 대신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인치이며, QHD+ 올레드를 사용하였다. G6와 마찬가지로 18:9 화면비를 제공하여 풀비전의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2880 x 1440(538ppi) 해상도로 고화질 영상을 즐기기에 충분한 스펙이다.

LG V30에 적용된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대비 수십 배 빠른 응답속도로 움직임이 많은 영상이나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잔상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구글 차세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VR 콘텐츠도 깨끗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카메라 부분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화각(71도)과 광각(120도) 2개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LG V30 카메라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소개>

일반화각 렌즈는 71도의 화각을 제공하며, F1.6로 스마트폰으로써는 상당히 밝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사용하여 기존 카메라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피사체를 영상으로 담았을 때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광각 렌즈는 120도의 화각을 제공하며, F1.9의 조리개를 지원한다. 120도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좌우 최대 시야각보다 넓은 각도여서 좁은 공간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촬영할 때 대부분 하나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LG V30 시네 이펙트 시연>

LG V30 발표 중에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시네 비디오 모드'라 부르는 '시네 이펙트'와 '포인트줌' 부분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대부분 밋밋한 영상이 만들어진다.

이번 V30은 동영상에 사진 필터와 같은 효과를 적용하여 영화와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SNS 등에 올리는 짧은 영상의 경우 감각적인 동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관심을 가질 만 하다.

 

LG V30은 6인치의 페블릿에 해당하는 대화면 폰임에도 베젤을 최소화하고 두께를 줄여서 작게 만들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LG V30의 두께는 7.3mm, 무게는 158g에 불과하다. 독일 IFA 현장에 방문한 블로거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손에 들었을 때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놀랐다는 말을 한다. 위 사진에서도 여성 모델이 한손으로 V30을 무리없이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8가 비교하면 1.2mm 얇고, 37g 가벼운 스펙이다. 물론 갤럭시노트8은 펜이 있어서 절대 비교는 어렵겠지만 펜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서 대화면 패블릿 폰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울 것이다.


 

V30는 메탈 소재로 테두리를 구성하였으며, 내부도 H빔 구조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H빔은 건축물을 지을 때 골격으로 사용하는 자재인데 스마트폰에서 그 용어를 듣게 될 줄은 몰랐다.

LG전자 스마트폰은 예전부터 미국 국방부의 ‘밀스펙’에 충족하는 안정성 및 내구성을 갖추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다.

 

LG G6과 V20등에서 선보였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인 히트 파이프(Heat Pipe)에 더해 써멀 패드(Thermal Pad)까지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은 작은 기기이고, 그 속에 다양한 첨단 부품을 담아내다보면 공간이 모자라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없던 부품을 한개 더 넣는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일 수 밖에 없다.

 

V30 배터리는 3.300mAh로 '갤럭시노트8' 배터리 용량인 3,200mAh 보다 100mAh가 더 많다. 이 정도의 용량 차이는 최적화가 얼마나 더 잘되어 있느냐에 따라 상쇄될 수 있는 정도지만 어찌되었건 용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사용 시간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니 장점이라 하겠다.

무선충전과 퀵차지 3.0이 적용되어 있고, 파워 세이빙 모드(Power Saving Mode)를 적용하였다고 발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파워 세이브 모드'의 강력함에 감탄한 적이 있다. V30도 이 부분에 대해 발표한 것을 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G6플러스 폰과 마찬가지로 사운드 명가 뱅앤올룹슨(B&O PLAY)과 함께 사운드 작업을 하였다. 하이파이 쿼드 DAC(Hi-Fi Quad Digital To Analog)을 탑재하였고 사운드 튜닝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하고 있다.

 

미리 설정된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을 이용하면 음악 전문가들이 좋아하는 4가지 음색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용량이 큰 하이파이 음원을 저용량으로 압축해 스트리밍할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고 전한다.

 

LG V30에는 플로팅 바(Floating Bar) UI가 적용되어 있다. 홈화면, 잠금화면, 게임 등 앱 실행 중에도 노출이 되어 언제나 빠르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 V시리즈의 특징이었던 '세컨드 스크린'을 대체한 것으로 보이며 사용성은 어떨지 궁금하다.

플로팅 메뉴 UI는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도 유사한 형태가 존재하며, 펜을 사용하여 빠르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UI다.

 

LG V30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버전이 탑재되었다. 구글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를 한국어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갤럭시노트8의 빅스비, 아이폰S8의 시리 등과 비교할 때 또 하나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원하는 단어를 말로 지정하여 음성으로는 화면의 잠금해제가 가능하고,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LG에서 제안한 편리한 음성 명령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LG페이도 내장되어 있다. LG페이는 얼마전 국내 전 카드사를 이용할 있게 되어 그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AOD(Always On Display)는 음악 재생/넘기기,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메모, 손전등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노출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참! IP68의 방수와 방진 기능도 탑재를 하고 있다.(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LG V30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V30의 특징들을 보면 스마트폰에서 자주 이용하는 카메라 기능과 사운드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고,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탑재하면서 사용성도 개선을 하였다. 곧 출시할 삼성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어서 몇몇 비교해보니 충분히 견줄 만한 폰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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