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워치 리뷰, 스마트폰의 사용 패턴을 바꾸다.
LG G워치를 2주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왔을 때 당연히 바라봐야 했던 스마트폰보다 이제는 손목에 있는 G워치를 먼저 보게 된다.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던 여러가지를 G워치를 통해 확인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직접 받을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 왔는지 알 수 있고 수신거절은 할 수 있다. 문제메시지나 페이스북 메시지 등이 오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별 것 아닌 것 같고 '스마트폰이 바로 옆에 있는데 굳이 G워치를 볼 필요가 있어?' 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사용해 보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잇을 것이다.
처음 설정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언어를 선택하고 나면 이어서 스마트폰과 연결을 시도한다.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여 아무 생각없이 블루투스 기기 연결을 시도해 봣지만 위 화면까지는 가지만 절대로 연결이 되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에 반드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어플을 설치한 후 어플에서 연결을 시도하시라
연결은 아주 가볍게 진행된다. 연결이 된 후에는 수분 동안 스마트폰의 정보를 G워치로 다운로드 된다. 연결이 된 후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웨어 어플에서는 G워치의 기본적인 사용에 대한 안내를 보여주므로 잘 숙지하면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안드로이드웨어 어플 화면 하단에 '호환되는 앱 탐색'이라는 메뉴가 있고 이를 터치하면 위와 같이 여러가지 G워치와 호환되는 어플들을 볼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Apps for Android ware'라고 검색하면 더 많은 안드로이드웨어 호환 호환 앱 들을 찾아볼 수 있다. (검색 바로가기)
스마트폰과 연동 후 자료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몇가지 튜토리얼이 나온다. 기본적인 사용은 화면에서 좌우상하로 스와이프 하면 된다. 화면의 카드를 볼 때 위로 스와이프 하면 되고, 카드를 없앨때는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각 카드의 옵션을 볼 때는 왼쪽으로 스와이프 한다.
Always-on(화면 켜짐 유지) 상태인 경우 화면이 꺼지면 위와 같이 검은 화면에 시계와 간단한 메시지가 흐리게 표시된다. 이렇게 '화면 켜짐 유지'상태가 켜져 있으면 정보 확인에는 도움이 되지만 배터리 소모는 많아져서 하루 정도 배터리가 유지된다. 해당 기능을 꺼 두면 배터리는 3일까지도 가는 것을 확인했다.
손목에 G워치를 착용할 때 우레탄 시계줄이 편안하게 감싸준다. 일반적인 시계와 별로 다를 바가 없는 착용감이다.
<음성인식을 통한 길찾기>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길을 찾는 것을 시연해 봤다. 'OK 구글'을 외치거나 시계 화면에서 터치를 하면 음성인식 기능이 시작된다. 음성 인식률은 매우 높은 편이어서 왠만한 상황에서는 발음 만 정확하면 대부분 인식을 한다.
문자가 오면 바로 G워치 화면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알림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도 G워치 화면에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서 화면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핑하면 해당 메시지 카드가 삭제되며, 스마트폰 알림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
알림 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핑하면 '휴대전화에서 열기'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서 화면을 터치하면 스마트폰 알림을 터치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해당 어플이 열린다.
이미 구글플레이에는 G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 수백개가 등록되어 있다. 간단한 시계부터 웹브라우저 까지 다양한 어플이 존재한다. (검색 바로가기)
그 중 Runtastic(런타스틱)은 G워치에서 이용하기 좋은 어플 중 하나다. 나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운동량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서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애용하는 어플이다.(구글플레이에서 런타스틱 다운로드) 스마트폰에서의 다양한 정보 중 이동 거리 등 간단한 내용을 G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워치의 장점 중 하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수많은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기존 어플을 안드로이드웨어 용으로 개선한 버전을 올리고 있고 머지 않아 수천개의 어플이 존재할 것이다.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과는 사용성이 달라서 그에 맞는 아이디어 돋는 기능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이후에 쓸만한 안드로이드웨어 용 어플을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