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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블로거·소셜러의 긍정과 부정의 미래를 본 1인 미디어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 본문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

MCN·블로거·소셜러의 긍정과 부정의 미래를 본 1인 미디어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

명섭이 2015. 11. 2. 08:30

1인 미디어 시작과 성장, 고민의 시작과 방향을 본다.

1인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전략을 고민하는 컨퍼런스가 한국블로거협회 주최로 열렸다.

블로그 뿐 만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 MCN, 네이버 포스트, 아프리카TV 등 매우 다양한 1인 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였고 각각은 그들 만의 방식으로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중의 인식 부족와 법적인 문제 등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는 채 메이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해가고 있다.

 

<1인 미디어 플랫폼의 미래와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2015년 10월 15일(토요일) 숭실대학교 IT대학 대강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블로거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하였다.

숭실대학교에서는 강의실 제공으로, 네이버는 후원금으로, 하이트진로는 디아망 음료 협찬으로, 시디즈는 고급 의자로 협찬하였다. 또한 카노(KANO)는 보조배터리, 해피라이징(H EYEWEAR)에서는 선글라스를 협찬해 주어 오신 분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특히 이날 하이트진로에서 협찬해 준 탄산수 디아망은 모든 분들께 하나씩 나눠주어 아주 유용하게 이용이 되었다.

 

한국블로거협회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큰 컨퍼런스여서 다소 긴장된 채 준비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생각했던 것 만큼의 분들이 찾아주셔서 한숨을 돌리고 시작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 시청자는 총 180여명이었고 찾아주신 분들은 약 110명 가량이 되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보았고 그들을 위한 또다른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힘을 얻은 컨퍼런스 이기도 하다.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 여러분들이 입장을 하기 시작한다. 한번에 몰리지 않고 분산되어 방뭉해주신 덕분에 글 복잡핮 않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이날 협찬해 준 제품들을 행운권 추첨으로 지급을 하여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이름표와 함께 경품권을 지급하였다. 이런 것이 또 하나의 재미겠지^^

 

한국블로거협회 측의 컨퍼런스 운영팀은 분주하게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행사 시작 전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해 주셨다. 행사 시작했는데 객석이 텅비면 그것만큼 서운한 것도 없다.

 

행사가 막 시작되는 시간 바깥 데스크에서는 방문하시는 분들의 이름표 찾아주랴 선문 나눠주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컨퍼런스 진행은 블로거 꽃잔 님이 맡아주셨다. 한국블로거협회의 교육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계시며  현재 협회의 홍일점이기도 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원래는 직접 참석하려고 했는데 '서울시 일자리 대장정'이 한참이어서 영상 축사로 대신해 주셨다. 1인 미디어에 워낙 관심이 많은 시장님이어서 그에 대한 중요성과 바람을 이야기해 주셨다.

 

한국블로거협회 회장이시며 현재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권헌영 회장께서 한국 블로그의 현재와 협외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특히 법률 전문가 답게 블로거를 포함한 1인 미디어의 법적인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내용을 말씀하셔서 객석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한, 발표가 끝나고 질문이 이어져 진행에 차질이 있을 뻔 하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의 최성진 사무국장께서 '1인 미디어의 성장과 인터넷 미디어 트렌드'에 대해 발표해 주었다. 짧은 에피소드로 시작하여 방송의 미래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 까지 인터넷 전문가 다운 식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주었다.

발표 내용 중 '지상파 방송국의 기능이 일부를 제외하고 이미 상실했다' 라는 부분, 그리고 MCN 등 새롭게 등장하는 1인 영상 미디어 크리에이터 들의 영향력에 대한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최성진 사무국장의 발표가 끝나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과가 준비되어 있어서 토요일 오후에 촐촐함을 달랠 수 있었다.

 

짧은 휴식 시간이 끝나고 서울시 뉴미디어과의 김은용 팀장께서 '소셜미디어와 협업 그리고 상생'에 대해 발표해 주셨다.

그동안 서울시가 소셜미디어에 기울인 관심과 그에 따른 성과를 보여주였고 1인 미디어 지원센터, 그들의 위상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주어 역시 서울시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다음은 CJ E&M 오진세 MCN 사업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MCN은 개인적으로 무척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고, CJ E&M이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인 만큼 그들의 전략이 궁금하기도 했다.

 

기존에 TV가 Television의 약자였다면 이제는 Total Video의 약자로 본다는 해석이 매우 의미심장하였다. 즉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와 상황이 모두 TV라는 것이다.

 

이날 유일하게 자료 배포가 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MCN의 관심 때문인지 발표 내용을 촬영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발표 후 많은 분들이 오진세 팀장을 애워싸고 질문을 하는 바람에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이어서 정치 시사 분야 대표 블로그로 불리우는 '아이엠피터'님께서 '정치, 시사 1인 미디어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해 주셨다. 제주도에 사시는 관계로 이렇게 모시는 것이 매우 죄송하기도 했다.

 

아이엠피터 님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전업 블로거로 마음을 굳히게 된 계기, 그리고 제주도로 내려가서 살게 된 이유 등을 말씀해 주셨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힘든 블로거의 현실이 보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SPRI 연구원이면서 IT블로거이시고 한국블로거협회 권익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양병석님께서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소셜미디어에서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각 서비스 별 특징과 시작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주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요즘 핫한 스타트업 언론 중 하나인 'ㅍㅍㅅㅅ(프프스스)' 대표이신 이승환 님께서 우울함의 끝(?)을 말해주셨다.

 

현재의 신생 미디어가 왜 암울한 지, 돈이 왜 중요한 지 등을 뼈져린 성찰로 이어가며 듣는이로부터 공감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끔 만드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이렇게 모든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1인 미디어로 산다는 것,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포괄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참석하신 분들이 만족한다는 평이 많았다.

1인 미디어는 말이 좋아 미디어지 그냥 취미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이 아직도 여전하다. 그러나 이날 그 관심의 깊이를 보았고, 또 힘들지만 1인 미디어로 살아보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후 크던 작던 이런 종류의 행사를 이어가려 한다.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참석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컨퍼런스 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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