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LG 그램 17, 비교 대상이 없다. 2020년 LG 그램 17 발표회
가볍고 강해진 2020년 LG 그램 17 노트북 발표회
어찌보면 다른 분야와 달리 노트북 시장은 특별한 강자가 없었다. 2014년 LG전자 그램이 등장하기 전까지 말이다.
오래전 소니가 바이오(VAIO) 라는 노트북으로 PC 시장을 살렸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 LG 그램은 노트북 시장에서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사용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은 LG 그램을 사용한다고 할 정도다
2014년 처음 등장한 그램은 1Kg이 채 되지 않은 무게를 어필하며 2018년 5월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기세를 몰아 대부분 제조사가 접근하지 않던 17인치 크기의 노트북 '그램 17'을 선보이며 또 한번을 돌풍을 일으켰다.
노트북은 크기가 커지면 당연히 무거워 지고 휴대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LG 그램 17은 그 이름에 걸맞게 가볍고 크기 또한 15인치와 별 차이 없게 만들어서 호평을 얻었다.
2019년 그램 17이 'LG 그램' 매출에서 25%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그동안 휴대의 불편함 때문에 거들떠 보지 않던 17인치 노트북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아직까지 '그램 17'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경쟁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지금, LG전자는 다시 전작을 업그레이드한 '2020년형 LG 그램 17'을 선보였다.
이번 2020년형 'LG 그램 17' 노트북은 이미 호평을 받은 2019년형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성능 및 크기 등을 더욱 강화했다. 성능 및 화면, 그래픽 성능을 높였고, 크기는 작아져 휴대성은 높였고, 키보드에 숫자 키패드를 더해 편의성은 더했다.
극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해야 통과할 수 있는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를 통과를 통과했고, 충격에 강하도록 노트북 상판이 휘어질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 하기도 했다.
사운드를 즐기는 분들을 위해서 HD Audio, DTS:X Ultra, Stereo speakers(1.5W)를 2개 장착하여 PC 환경보다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감상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라는 키워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이고, 'LG 그램' 또한 그러한 이유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말에 반박할 수 없는 것이, 휴대가 편하려면 크기가 작고 가벼워야 하는데 그램 17 노트북은 휴대하기는 어렵다고 인식되어 있는 17인치형 노트북을 15인치 정도의 크기로 줄이고 무게 또한 가볍게 만들어서 노트북을 혁신하였다. 또한,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020년형 '그램 17'은 더 줄일 수 없을 것 같았던 크기를 3mm 더 줄였고, 배터리는 80Wh로 더욱 키웠다. 하지만 무게는 한 손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어찌 보면 반비례가 정답인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키는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까다롭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LG 그램 17은 주요 부분 1위를 석권하고, 대형 노트북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마도 당분간은 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노트북 분야에서 'LG 그램'을 앞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2020년형 'LG 그램 17'은 대부분의 성능을 개선하였다. 17인치형 사이즈 대화면에, WQXGA로 적용하여 FHD보다 2배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였다. 유튜브나 스포츠 경기를 감상할 때 좋고, 요즘은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동 중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여 도움이 되겠다.
10nm 공정 기반의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CPU 탑재하여 그래픽 성능이 약 2배 향상되어 그래픽 작업을 하는 분이나 게임을 즐기는 분에게는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분은 이동 중 어디서나 대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
LG 그램 17은 대부분 노트북이 채택하고 있는 16:9 가 아닌 16:10의 화면비로 출시가 되었다. 그만큼 세로로 화면 공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하는 분이 직접 촬영하였다며 보여준 사진에서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이 세로로 길면 웹브라우저에서 검색을 할 때나, 문서 작업을 할 때 보다 시원한 느낌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2020년형 LG 그램 17은 기존 제품에 비해 힌지 부분에 변화가 있다. 접히는 부분을 뒤 아래 쪽으로 내려가는 방식의 힌지를 적용하여 바디 크기를 3mm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2019년형 그램 17과 비교하면 크기가 더 작아진 것이다. 또한 힌지의 안정감과 내구성도 전작에 비해 높아졌다.
17인치 크기의 대화면 노트북 임에도 '그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그만큼 무게가 가볍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2020년형 그램 17은 배터리 용량을 80Wh로 키웠음에도 1350g의 무게를 유지했다.
한 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이며, 크기는 기존 15인치 노트북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백팩에 담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0년형 그램 17 크기는 381 x 263 x 17.4mm 다.
크기가 작은 기존 노트북은 하드웨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비싸게 산 노트북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새로운 제품 구매를 고민하게 된다.
LG 그램은 듀얼 슬롯 설계로 SSD 및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수월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저장 공간이나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간단하게 추가해서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 그램에 탑재된 SSD는 SATA 방식이 아닌 NVMe를 사용하여 더욱 빠르고 안정적이다.
초고속 차세대 저장장치인 UFS 카드 슬롯도 제공하여 저장 공간 확대가 훨씬 수월해졌다. UFS 카드는 Micro SD에 비해 읽기 속도가 최대 5배 빠른 저장 방식이다.
2019년형 LG 그램 17을 사용하던 분들의 불만 중 하나가 키보드였다. 상판 공간은 넓은데 15인치에 장착할 만한 키보드가 탑재되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번 2020년형 LG 그램 17에는 표준으로 인식되어 있는 4열 숫자 키보드를 탑재했다. 일반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사용감으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는 퓨어 화이트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지금까지 '2020년형 LG 그램 17'을 알아보았다. 아마도 가볍게 휴대하고 싶은 분은 태블릿 형태의 크기를 원할 것이고, 작업이 많은 분이라면 주저없이 그램 17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어쩌면 '그램 17'의 경쟁은 '그램 15'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동급 경쟁 대상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LG 그램 17' 노트북의 개념을 새로 쓰다. 15인치 크기의 17인치 노트북!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