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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소셜웹

페이스북 앱이 요구하는 권한들과 앱 권한 삭제하기 (예제: chat 삭제)

명섭이 2011. 1. 5. 04:47




페이스북에 [chat]이라는 소셜게임과 유사한 스팸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며칠전 페이스북 스팸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권한 허용한 앱을 삭제하는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페이스북의 소셜게임으로 대표되는 "페이스북 앱"들은 필요에 따라서 여러가지 권한을 요구한다. 이런 권한은 페이스북에서 오픈했기 때문에 앱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며, 사용자는 요청하는 권한을 잘 살펴서 허가하면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앱 뿐이 아닌, 외부 사이트에서도 페이스북의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API를 오픈하였다. 모든 것은 개인이 허용을 함으로써 이용이 가능해진다.



 1  기본 정보에 접근

이미지의 설명과 같이 이름, 프로필 사진, 성별, 네트워크, 사용자 ID, 친구 목록 등 전체 공개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즉 개인 정보와 나의 친구 목록을 해당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앱은 이 권한을 이용하여 앱에서 나의 친구 목록을 표시하고 특정 친구에게 앱을 홍보할 수 있도록 많은 메시지를 뿌린다.

 2  이메일 수신

해당 앱이 내 이메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것이다. 스패머에게는 아주 유용한 권한이다. [chat]이라는 스팸 앱도 이것을 허가하도록 하고 있다. 허가하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온다.


 3  프로필 정보에 접근

개인의 기본 정보에서 생년월일과 거주지는 "프로필 정보"로 구분하여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기본 정보를 허가하는 사람이라면 이 권한도 대부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굳이 구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4  담벼락에 게시

담벼락이란 페이스북의 내 개인 페이지 또는 첫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앱이 이 영역에 메시지를 게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 권한이 있는 앱이 많이 설치되면 페이스북이 무지하게 정신이 없어진다.

 5  내 정보에 항상 접근

'내 정보에 항상 접근' 권한은 앱보다는 외부사이트에서 요구하는 권한이다. 유튜브 등에서 등록한 동영상을 페이스북의 친구에게 소개하려고 하는 데 매번 로그인하는 것 보다는 유튜브에서 나의 페이스북에 바로 게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두면 간편하기 때문에 이러한 권한이 있는 것이다. 만약 앱에서 이 권한을 요구한다면 잘 살펴봐야 하겠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권한이 있으며 잘 판단해서 허가하길 바란다.



페이스북 우측 상단의 [계정] -> 개인 정보 설정을 클릭한다.

개인정보설정관리 화면의 하단에 "앱과 웹사이트"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영역의 설정 관리를 클릭한다. 항목명이 앱과 웹사이트인 이유는 앱 뿐 아닌 외부 웹사이트에서도 페이스북의 권한 허가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요청을 허가한 웹사이트도 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정 관리에는 여러가지의 권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사용중인 앱 영역에는 최근 사용한 앱의 목록이 표시되어 있으며, [설정관리]를 클릭한다.

권한이 허가된 앱 및 외부 웹사이트 정보가 표시된다. [chat]이라는 앱을 클릭하여 권한을 허가하고 나면 위와 같이 Happy Aquarium, Cafe World 이라는 앱이 설치된다. 우측의 x를 클릭하면 앱이 삭제된다. 이 외에도 Grupo 라는 앱이 있으면 삭제한다. 이것도 같은 스팸 앱이다.

삭제 완료~!



사용중인 앱에 YouTube 등의 웹사이트가 있는 이유는 위에도 말했듯이 해당 사이트에서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권한 허가를 요청했고, 본인이 이를 허락한 것이다. 즉,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등록하고 이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복사하고 붙여넣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뷰브의 [공유] -> 페이스북을 클릭하면 바로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포함한 글을 게시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 불리는 대부분의 외국 서비스가 지원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네이버나 다음 등의 국내 서비스들은 제한적으로 만 허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햇볕이 강하면 그늘이 짙다고 했던가... 이를 악용하는 서비스도 더욱 극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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