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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받아 KB국민은행 대출 상환 10분 걸려. 본문

울랄라뽕,IT

카카오뱅크 대출 받아 KB국민은행 대출 상환 10분 걸려.

명섭이 2017.08.01 07:30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에 당황하는 은행, 안일했던 것 아닐까?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 중 가장 큰 것은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사용하는 도구 만 바꾸는 것은 어떨까? 그것으로도 충분히 편해진다면 도구를 바꾸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케이뱅크 및 카카오뱅크의 영업 개시로 은행에서 필요한 것은 훨씬 편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습관은 그대로지만 사용하는 도구가 좋아진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용자가 며칠 만에 100만을 넘어서자 기존 은행은 당혹감을 넘어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 앱으로 단 몇분 만에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신용도 체크를 한 후 대출을 받고, 수수료 없는 자금 이체를 할 수 있다. 기존 은행의 서비스(인터넷뱅킹 등)과 비교해보면 매우 간편하고 처리가 빨라서 왜 지금까지 이런 금융 서비스가 없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카카오뱅크 대출을 받아보니 금리 0.6% 저렴해

지난 케이뱅크 오픈 시에는 바쁜일로 사용을 못해보다가 카카오뱅크 오픈 후 사용을 해 보았다. 마이너스 통장 및 신용 대출이 2% 후반대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지금까지 사용하던 KB국민은행의 대출을 갈아탈까 하는 마음이었다.

카카오뱅크 신규 가입이 폭주하여 낮시간에는 오류가 많이 난다는 말에 새벽에 작업을 하였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 대출을 받기까지 5분이 조금 넘게 걸렸다. 그렇게 대출받은 돈을 KB국민은행에 이체하여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데 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재직증명서, 전년도 원천징수영수증, 등본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서 대출 가능 금액 및 대출 이율을 알 수 있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신용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수년간 급여이체까지 하면서 사용해오던 KB국민은행의 대출은 이율이 4.63%인데, 카카오뱅크는 4.012%로 0.6% 이상 금리가 저렴했다. 신용 대출 한도 금액인 2천만원을 사용하는 경우 연간 123,600원을 아낄 수가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내역에서 해당 금리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중도 상환 시 해약금이 없다. 그 뿐인가 신용등급이 상향되었거나 소득이 증가한 경우, 금리 인하를 앱에서 바로 요청할 수 있고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기존 은행의 위기라고 말하지 마, 아마추어 같으니까!

이렇듯 인터넷전문은행은 스마트폰 앱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고,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며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출을 요약해 보면 '저렴한 대출 금리', '금리 구성 상세 내역 제공', '중도상환 수수료 0원', '금리 인하 신청' 등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기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은 이렇게 편하게 업무가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여있는 금융권에서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승인 이후 지금까지도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가 않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카카오뱅크 서비스 출시 후 전면적인 서비스 개편을 지시했다고 한다. 예견할 수 있는 일이 벌어졌는데, 마치 몰랐다는 듯 행동하는 것은 왠지 카카오뱅크에 묻어기려는 마케팅 일환으로 보이기도 하다. 

 


<기존 은행의 금융 서비스>

그동안 은행들은 돈을 빌려주는 '갑'의 위치에 있는 듯, 선심을 쓰듯 고객을 대했다. 은행들은 담합한 듯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별다른 대안이 없어 고객은 그것이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사용해왔다.

아직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서비스가 완벽하지 못하다. 폭주하는 가입에 서비스가 정지되기도하고, 이제 시작인 앱 서비스는 어디에서 오류가 발생할 지 모른다. 은행들은 금리 인하 여력이 있고,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더 좋은 고객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기존 은행들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것은 기존 은행에게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에 놀랐다는 등의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보이지 마라, 아마추어 같아 보이니까! 그 보다 어떤 경쟁력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

금융 소비자는 '간편함'과 '단순함'을 갖춘 은행을 바란다고 하니 해답에 접근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이렉트 보험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영업 기반의 보험도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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