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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6 관람기 - 사라진 드론, 넘쳐나는 VR.. IoT와 O2O는 거들 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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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6 관람기 - 사라진 드론, 넘쳐나는 VR.. IoT와 O2O는 거들 뿐

명섭이 2016.05.22 08:30

WIS 2016(월드IT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한계와 그래서 아쉬움.

World IT Show(WIS) 2016이 폐막했다. 국내 최대의 IT 전시회라는 타이틀에는 모자람이 있지만 어느정도의 IT 분위기와 전망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년 빼놓지 않고 관람을 하고 있다.

WIS 에서 새로운 기기를 체험하고 아직 보지 못한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란 기대는 접은 지 오래다. 그래도 꾸준히 관람하는 이유는  IT 산업 전체에 대한 분위기를 직접 느끼기 위해서다.

현재 IT를 뒤덮고 있는 스마트(Smart)가 다양한 기기(VR, 드론, 디바이스) 등으로 어떻게 접목되어 IoT 세상으로 향하는 지, 그런 배경 기술로 사용되는 빅데이터는 어디까지 와 있는 지 등 정도는 가늠할 수 있었다.

 

<WIS 2016 LG전자 부스>

작년까지 몇년동안 드론은 WIS에서 상당한 조명을 받았던 단골 제품이다. 행사장 천장에 떠다니는 드론이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신기한듯 드론을 주목했다. 그 사용성도 다양해서 곧 드론의 시대가 올 것 같았다. 하지만, 올해 행사장에서는 전혀 드론을 볼 수 없었다. 

갑자기 드론이 사라진 배경에는 한계에 부딛힌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장시간 비행 불가한 성능 문제가 그렇고 마음대로 비행할 수 없는 국내 법이 문제일 것이다.

드론이 서라진 자리에는 쏟아지듯 등장한 VR이 채웠다. VR의 가능성을 인정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부스를 채울지는 몰랐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영상과 통신 분야를 다루는 기업 대부분은 VR 기기 또는 이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SKT와 KT는 VR 영상이 무선통신으로 전송될 수 있는 5G 시대를 맞이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였고, LG전자는 이를 이용할 수 있는 360 VR 기기를 선보였다.

각각의 목적에 차이는 있지만 현실을 확장하는 VR이 당분간 대세로 갈 것 같은 분위기는 확실해 보였다. 특히 이동통신사는 VR을 구현하기 위한 4K급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라도 5G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VR이 가상으로 극한 현실을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하여 기아 자동차 같은 경우, 차를 타고 운전하는 체험관을 배치하였고, KT는 야구단 KT WIZ 경기를 실전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열었다.

 

VR이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물수 있게 한것은 결국 모바일 기술의 진화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바일 기술의 발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그런 방향은 IoT기기와 이를 활용한 O2O 산업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WIS 2016에는 그런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전시되었고, 그 중 눈에 띄는 몇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핀그램의 이미지 압축기술과 사진 이미지에서 특정한 점을 찾아내 처리하는 기술이 눈에 띄었다. 사진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서 보정할 수 있는 기술로, 실제 현업에 적용되면 실시간 인물 분석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에서 전시한 의료용 글로브도 눈에 띄었다. 손에 착용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이를 감지하여 운동량을 체크한다. 몸이 불편한 분들의 재활운동을 돕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몇몇 기업에서는 스마트 테이블을 선보였다. 여러명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게임을 하고 정보 탐색도 할 수 있는 테이블이다. 카페 등에 적용되면 시간을 보낼 때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전부터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전동휠과 전기자전거 등도 몇몇이 전시되었다. 이런 제품들은 거리에서 주행 시 제도화된 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불안정한 부분이 있다. 하루 빨리 법제화가 이루어져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고 빛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폰과 연동하여 체온 및 기기의 온도를 측정하는 스마트 온도계도 관심이 갔다.  작은 크기여서 휴대가 간편하고 1~2년 간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개 구매하려고 했는데 방문한 시간이 늦어서 아쉬웠다.

 

World IT Show는 이름에도 있듯이 글로벌 전시회를 표방하지만 많이들 아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는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되고 있다. 시장이 작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얼리어탑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꼭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올해는 특히나 항상 가장 큰 부스를 차리고 행사를 진행하던 삼성전자도 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예년에 비해 매우 작은 부스를 설치했고, 전시된 제품도 대부분 공개된 것으로 채워서 형식적으로 운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 크게 들었다.

이런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를 주저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만한 제품을 잔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WIS의 존폐를 고민하개 만드는 중요한 변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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