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용한 최고의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0 R3의 장점과 단점
소니 카메라 'RX100 R3'를 사용해보면 '하이엔드 카메라'라 부르기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DSLR 카메라와 비교해 봐도 렌즈 착탈이 되지 않는 정도 외에는 오히려 더 좋은 점이 많은 카메라다.
<소니 RX100 Ⅲ 소개 동영상>
스마트폰 보다도 작은 크기의 하이엔드 카메라에는 담기 어려우 기능을 소니스럽게 담아낸 제품이 바로 'RX100 Ⅲ'라고 하겠다. 2,020만 화소에 1인치 대형 크기의 렌즈, 이면조사형 Exmor R CMOS 센서, F1.8-F2.8에 2mm 초광각에서 70mm 망원까지 촬영이 가능한 성능에 휴대까지 간편한 멋진 녀석이다.
RX100 R3 박스는 본체의 작은 크기 만큼이나 조그마한 블랙의 상자다. 박스를 열어 보면 한쪽에 끼워져 있는 카메라를 볼 수 있다. 내용물에 비해 카메라가 더 작아보인다.
작은 크기지만 박스에 빼곡하게 쓰여져 있듯이 칼 짜이즈 렌즈, Exmor R 렌즈, Bionz Z 기술, WiFi를 통한 연결성, NFC 지원, 4K 촬영 등 다 말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소니 만의 렌즈 기술 및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적된 기기이기도 하다.
박스에서 막 나온 아기 같은 RX100 R3, 그동안 DSLR 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조그마한 RX100은 아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손에 드니 조심스레 만질 수 밖에 없다. 크기는 작지만 무게는 290g으로 무게감이 있다. 그래서 작지만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든다.
구성품은 매우 단촐하다. 소니 답게 각종 문서가 가장 많고 충전을 위한 악세사리와 휴대 고리 등이 전부다. 가격이 100만원에 이르는 제품이니 만큼 보호 케이스가 있으면 했는데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작은 제품이지만 렌즈부는 상당히 길게 돌출된다. 렌즈 착탈식이 아니어도 접사 5cm에 2.9배 줌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맞게 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아서 촬영 시에 흔들릴 것 같지만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주 좋아서 걸으면서 촬영을 해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 G3와 소니 RX100 R3를 비교해보면 이렇다. RX100 R3 크기는 10.2x5.8x4.1cm로 매우 작다. 홍보 영상에는 남성 슈트 주머니에서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충분히 그렇게 휴대할 수 있다. 가벼운 케이스가 있다면 씌워서 호주머니에 들고 다니는 분들도 많을 듯 하다.
상단에 여러 조작 기능들과 함께 플래시가 숨겨져 있다. 플래시 오픈 버튼을 옆으로 밀면 내장되어 있는 팝업 플래시가 톡 튀어 나온다. 손가락으로 플래시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서 벽이나 천장에 조며을 반사켜서 촬영하는 '플래시 바운스 촬영'이 기능하다.
다만, 플래시 방향을 바꾼 후 고정시킬 수가 없어서 손으로 잡고 촬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파나소닉 GX1 카메라는 비슷한 내장 팝업 플래시를 제공하며 플래시 방향을 위로 한 후 고정 시킬 수 있다.
RX100 M3의 측면 상단에 'FINDER'라는 내장 뷰파인터를 오픈하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이렇게 조그마한 녀석에게 뷰파인더 까지 있다는 것이 놀랍다.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다 넣으려는 소니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다.
'FINDER'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뷰 파인터가 툭 튀오 오른다. 이 상태에서 렌즈부위를 앞으로 빼 내야 뷰파인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 사용해 보면 크기가 작아서 만족스러운 뷰 파인터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간혹 필요한 경우도 있을 듯 하다.
아마도 180도 틸트되는 LCD를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셀카 촬영에 이만한 것이 없으며,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LCD를 열고 방향을 바꿔서 촬영이 가능해진다. 아래로도 45도 가량 내릴 수 있어서 더욱 사용씬이 많아질 것이다.
상단면에 촬영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 버튼이 있다. 미리 설정되어 있는 P,A,S 등의 모드와 2가지의 스마트 모드, 그리고 자신만의 설정을 3가지 저장할 수 있는 MR 모드도 지원을 한다.
동영상은 촬영 모드를 동영상으로 설정한 후 촬영할수 있고, 다른 모드에서도 뒷면의 빨간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누르면 바로 동영상 촬영이 시작된다.
뒷면 오른쪽에는 다양한 조작 버튼이 위치해 있다. 최대한 사용자가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 있다. 위에서 말한 동영상 촬영 버튼(MOVIE), 각종 모드에서 필요한 메뉴가 나타나는 FN 키 등 실제 사용해보면 사전 학습이 없어도 대부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측면에는 마이크로USB, HDMI 포트 등이 있다. 마이크로USB 포트로는 바로 PC 등에 연결하여 촬영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고 충전도 가능하다. 한달 가량 사용하면서 함께 제공된 충전 팩을 사용하지 않고 USB 충전하며 이용을 했다.
하단면에는 메모리 슬롯,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커버가 있고 그 옆으로 1/4인치 표준 홀이 있다.
배터리와 SD메모리는 하나의 커버 안쪽에 위치해 있다. 배터리는 잠깐 잠깐 이용할 경우 2일 정도 이용에 문제가 없으며 사용하지 않고 휴대할 경우 이보다 훨씬 오래 간다.
“본 포스팅은 소니코리아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대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