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뽕,IT
울트라 초고화질 84인치 TV, UDTV 84LM9600 을 베스트샵 반포점(명품관)에서 보다
명섭이
2012. 9. 18. 21:41
LG 시네마TV 행사장에서 처음 보았던 84인치 크기의 초고화질 TV인 UDTV 84LM9600 을 베스트샵 반포점 명품관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 때 만해도 3840×2160 이란 해상도의 영상이 없고 엄청난 가격의 TV를 왜 LG는 출시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매장에 전시된 것을 보니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UDTV 84LM9600 은 풀HD 1920x1080의 4배 크기인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현재 유통되는 풀HD 영상인 1920x1080을 대형 화면으로 보기에 이만한 영상기기가 없을 듯 하다. 커다란 화면에 UD(Ultra Definition) 해상도를 채택하여 HD 영상을 계단현상없이 표현할 수 있어서 대형 화면이 필요한 곳에서는 매력적일 듯 하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에는 UD해상도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으며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선명한 화면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은 2,500만원에서 아주 조금 떨어저 2,44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앞의 쇼파에서 UDTV를 보니 공간이 충분한 회사의 대회의실이나 세미나실과 같은 곳에서 사용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 사진들을 클릭해보면 재생되는 영상이 얼마나 선명한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커다란 화면에 UD화질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픽셀이 그대로 보일 것이다. 84LM9600은 픽셀 집적도를 높인 UD 해상도를 실현하여 가까이 가서 보기 전까지는 전혀 불편함없이 풀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위 사진은 아주 가까이서 촬영한 것으로 클릭해보면 픽셀이 보인다.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얼마하지 않는다. 엄지손가락 두께보다 조금 더 두껍다. 세워둘 경우 받침대가 필요하므로 이 두께가 전부는 아니지만 배치하였을 경우 뭉툭함은 없을 듯 하다. 여기 베스트샵 반포점에서도 이것 때문에 거슬린다기 보다는 명품관다운 느낌이 들게 할 정도였다.
커다란 TV를 지탱하기 위한 매직 스탠드 또한 빛이 난다. 작지 않은 크기임에도 있는 듯 없는 듯 TV의 외관과 어우러져 있다.
다른 LG 스마트 TV와 마찬가지로 매직리모콘이 제공된다. 이전보다 좀 더 부드럽게 느껴졌고 TV를 마우스로 컨트롤하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다보니 UDTV와 매직리모콘의 두께가 비교가 되었다. 매직리모콘을 잡으면 집게손가락 부분의 두께가 TV의 두께와 같았다.
3D 방식은 역시나 FPR 편광 방식으로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없는 안경을 사용하여 편리하다. 위 사진의 위쪽은 안경 위에 착용하는 안경이고, 아래는 일반 안경이다. 이 TV를 배치할 수 있는 곳에서 3D 영상을 본다면 영화관에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TV 중 상당히 큰 TV가 UDTV 주위에 장식(?)되어 있었지만 UDTV 앞에서는 그냥 일반TV처럼 보인다. 전시되어 있는 UDTV 주면에 3D사운드를 자랑한 홈씨어터와 함께 사용한다면 왠만한 영화관보다도 훌륭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출 수 있겠다.
빼어난 제품이지만 엄청난 가격과 크기로 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공간이 되야 하고 구매력도 있어야 하니 회사나 영상 매니아 등을 위한 제품으로 보이며, 그들에게는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제품일 것이다. 현재 백화점 LG전자 코너나 베스트샵 등 일부에 전시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관심가져 보시길.